“대권후보는 지명이 마땅”

총선 전 대통령후보 결정을 요구하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노태우 대통령간의 담판이 예고되는 가운데 민자당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대표는 한판 승부를 준비하며 입을 열지 ...

내년 경제전망 “흐림"

삼성그룹은 지난 11월 말에야 간신히 내년도 영업계획안을 짰다. 11월초 각 계열사에서는 한자리수 성장계획안을 올려보냈다. 현장감각이 뛰어난 영업부 직원들은 내년도 경제 상황이 암...

“정신질환자에겐 음악이 특효"

“부인을 잃고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던 50세가량 된 환자의 증세는 온갖 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점 악화되어 갔다. 음식을 받지 않고 친구들과의 면회도 거절하였다. 갖가지 치료가 별효...

“공산주의 승리 추구, 좌절 낳았다”

제2의 혁명으로 불리는 소련공산당의 붕괴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를 유럽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프랑스 신문 〈르 몽드〉의 전 사장 앙드레 풍텐느씨(71)를 찾아...

法의 권위 바로 세우려면

장자크 루소는 18세기 계몽시대에 우뚝솟은 사상가, 프랑스 대혁명의 씨를 뿌린 인류의 스승이었다. 그는 (당시의)법을 “언제나 가진 사람들에겐 유용하고 없는 사람들으겐 해로운 것”...

나토 ‘군살빼기’불협화음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되는 등 동부 유럽으로부터의 군사위협이 격감하여 할일이 줄어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최근 대폭적인 병력 감축과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나 미국인을 군최고사...

이재황 의원

● 월계수회의 성격, 운영방식에 대해 말해달라. 한마디로 노대통령의 6?29선언에 감동해 선거를 도운 사람들끼리 선거 후에도 함께 만나는 친목모임이다. 우리 조직은 중앙집권적인 조...

지자제 마당서 대기업 뜀박질

어느 재벌그룹 기획팀은 지난해부터 하나의 연구작업을 안고 씨름중이다. 연구제목은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우리 그룹의 대응전략’. 이팀은 자자제 시행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문제를 ...

겨레 ‘하나됨’ 이끈 서민종교

새마을운동의 한 이슈로 미신타파가 등장한 것은 불과 20여년 전의 일이다. 그리고 그 미신의 대상이 된 것은 무속이었다. 마을을 지키는 서낭당이 수없이 부숴졌다. 정부는 고군산열도...

내각 구성에 헌법이 지켜져야

우리는 건국 43년 동안 아홉 번이나 헌법을 고쳤으나 “나는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로 시작되는 대통령의 취임선서 조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조항과 더불어 줄...

“독일, 독일, 萬邦의 으뜸”인가

내가 탄 벤츠가 서부 베를린 땅을 벗어나 포츠담으로 이어지는 글리니커교를 달릴 때 동승한 서베를린시 의전관 에블린 비세 여사가 말한다.“기억하세요? 세계를 진동시킨 파워즈와 아벨스...

大國主義의 교만 경계해야

잘 안쓰이지만 ‘고두??(叩頭)라는 생소한 낱말이 있다. 풀이하면 ??공정하여 머리를 숙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약자가 강자에게, 아랫사람이 윗분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

[민자당 李鍾贊의원] “당내민주화 위해 백의종군”

차기대권주자가 논의될 때마다 빠짐없이 거명되던 李鍾贊의원. 그는 민정 · 민주 · 공화 3당의 합당에 의한 정계개편을 ‘최선이 아닌 次善 또는 次次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거대여당인...

어린이 ‘새학년 증후군’ 마음부담부터 덜어주자

3월이 되면 모든 학생들은 새학년 새학기를 맞게 된다. 학창시절의 봄날, 뭔가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와 변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뒤섞여 가슴 설레이던 것을 어른들은 기억할 ...

신임 朴泰俊 민정당대표위원

“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대단히 저하돼 있다고 생각한다. 기왕에 당의 대표위원으로 나선 이상 동료 당원들의 협조를 얻어 정치의 신뢰성을 회복시키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신임 朴泰俊 ...

격동의 현장을 가다

생필품 태부족 … 경제난 극복 여부엔 이견 많아 요즘도 모스크바 시민들 표정에 어둡게 그늘이 져 있는 것은 거의 매일 눈을 뿌리는 침울한 겨울날씨 탓만은 아니다. 민주화혁명이 동유...

“權威主義的 군사문화 청산해야”

盧泰愚大統領은 ≪시사저널≫의 創刊에 앞서 지난주 靑瓦臺에서 秦哲洙 本紙 編輯主幹과 特別會見을 갖고 內閣責任制 개헌문제, 對美 관계 등 내외 현안에 관한 견해를 피력했다.●나라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