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AIDS에 포위됐다.

“언니, 가려워 참을 수가 없어요." 피부가 짓무르고 피가 줄줄 흐르도록 긁다가 鄭모씨(사망시 28세)는 89년 11월 숨을 거뒀다. 신체의 면역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목숨을 내주어...

사회 환부에 메스가 가해 “인주주의 실천한다”

인주주의 실천 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 소속 의사들은 요즘 어깨가 무겁다. 직업병 판정 시비가 일 때마다, 시국 관련 희생자의 부검 여부를 놓고 검찰과 유족이 실랑이를 벌일 때마다...

총체적 위기, 대변혁 촉구한다

지금 우리는 사회 전반에 걸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정국은 난국을 넘어 고비에 도달해 있다고 모두가 생각한다. 청와대에 앉아 있는 고위 당국자들의 “위기로 보지 않는다”는 증세...

병균 우글 영안실 원시 수준 못벗었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을 앓던 환자가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환자는 곧장 영안실 사체안치실로 옮겨졌고 병원과 영안실에는 비상이 걸렸다. 담당 의사가 유족과 영안실 직원들에게 예방약을...

고달픈 의사 노릇 제 팔뚝에 히로뽕

환자에게 술·담배를 즐기라고 충고 할 의사가 있을까. 마약을 복용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처방할 의사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의사 자신들의 음주·흡연율은 다른 직업인에 비해 결...

‘이혼’에 이르는 정신병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아내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이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시어머니에게 폭언을 퍼붓고 무단가출도 여러 번 하고 돈도 없이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는...

20 세기 ‘장화홍련전’ 아동 학대 심각하다

4월2일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국민학생 남매에게 가혹행위를 한 계모 김향숙씨를 미성년자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판 ‘장화홍련전’으로 불릴 만한 이 사건은 전처소생인 국...

‘코골이’ 수술로 재운다

코골이는 ‘고약한 습관’일 뿐일까. 아니면 어떤 병인가. 서울대학병원 이비인후과 閔陽基 박사는 “코골이는 81년 미국에서 ‘수면무호흡증’이란 용어로 정의되면서 병으로 인식되기 시작...

새 신문 ‘한겨레’ 성과와 진통

지난 4월2일 조간신문들은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의 宋建鎬 사장이 사원들의 임명동의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에 대한 ‘심상치 않은 소문’이 심...

운동도 처방 받아 한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듯 전문가의 분석에 따라 운동을 하는 ‘운동처방’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검진센터 스포렉스’가 건강진단을 겸한 운동처방센터로 문을 연 데 ...

생활 속의 ‘벼락’ 정전기

운전기사인 李治範(33)씨는 요즘 자동차 문을 여닫을 때마다 노이로제증상마저 보인다. 손끝에서 ‘찌릿’하고 올라오는 정전기 때문이다. 그래서 팔꿈치나 구두발을 사용해보기도 하나 구...

현대인의 ‘적’스트레스

40대 한국인 남자들의 사망률이 아주 높다는 보고가 있었다. 왜 하필이면 한창 일할 나이의 씩씩한 남자들이 쓰러져 가는가? 여러 가지 해답이 있겠으나 우리 사회에서는 40대 남자들...

정보제공 길 막는 ‘외압’

녹십자사의 ‘한타박스’ 광고팀은 새해벽두부터 긴장상태다. 작년 12월부터 ‘앗, 내가’라는 타이틀로 내보내고 있는 ‘한타박스’ 광고가 외부로부터거센 항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

젊은 교사 목조른 내신성적 아귀다툼

지난 11월 26일 오전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저수지 부근 야산에서 마산 중앙고 李末淑 교사(26)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넥타이에 런닝셔츠를 찢어 이은 줄로 나무에 목을 매 자...

도덕적 혼돈에서 깨어나야 한다

얼마전 한 미국인 친구와 가진 얘기가 마음에 걸린다. 그는 미국의 아시아통으로 한반도 사정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데 가끔 서울에 찾아온다. 그런 계제에 우리가 만나서 구정을 나눈다....

[건강] 잠 안잔다고 합격될까

우리 모두 입시로 인해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직접 또는 간접 경험을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중3병’과 ‘고3병’은 우리나라 교육의 풍토병이다. 구미에서는 눈을 씻고 보아도 ...

[건강] 시린 치아, 놔두면 위험

기온이 내려가면 치아가 시리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진다. 치아가 시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대략 다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음식을 씹는 교합면이 마모되어,...

[건강]‘귀울림’도 병이다.

사회가 복잡하고 환경이 오염된 탓인지 과거에는 잘 걸리지 않던 병을 앓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메니에르 프로스페르(Meniere Prospereㆍ1799~1862)라는 프랑스 의...

[건강] 잠을 며칠 설친들 어떤가

잠만 안오면 수면제를 복용하려는 사람이 많다. ‘불면증치료=수면제’의 등식을 믿으려는 분들이다. 비단 일반인뿐 아니라 의료진 중에도 ‘불면증 치료는 주로 수면제’라는 신념을 가지고...

[원예] 꽃나무 길러 공해 막는다.

지난 여름의 열기를 간직한 채 화초들이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화초들 중에는 공해해소 능력이 뛰어난 것들이 있다. 물론 유해가스 농도가 높을 때는 식물 자체도 해를 입지만, 농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