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억울하다” 호날두의 비애

신문선 해설위원보다 더 억울한 사람이 있다. 루니의 퇴장 직전에 심판에 반칙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안 호날두(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탈락의 희생양을 찾던 ...

관타나모 수용소 문 닫나?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안보 정국’에 휩싸여 있다. 안보 정국을 주도하는 사람은 물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다. 사회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입법·사법·...

한국 영화 지각 흔 든 ‘준비된 괴물’의 기 습

한가로운 한강. 돗자리에, 잔디밭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시민 앞에 괴물이 등장한다. 한강에 출몰한 괴생물체는 삽시간에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한강에서 매점을 하는 박씨네...

‘이기적인 사람’의 아리송한 이타적 행위

지난 6월에는 나라 안팎으로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든 소식이 두 차례 있었다.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6백29명의 서울대교구 사제 전원이 단체로 사...

정보의 실패와 오버 액션

최근 한국전쟁에 관한 연구서를 낸 한 학자는 미국의 책임을 한마디로 정의했다. “정보의 실패”라고. 즉 전쟁이 일어날 징후를 알리는 많은 정보에도 그것을 ‘남침’(한국전쟁을 말하면...

당권 넘어 대권까지 노린다?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우리가 45% 대 30% 정도로 앞서고 있다.” 7월1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재오 원내대표 측과 강재섭 전 원내대표측이 공통으...

영웅담을 넘어 신화로 진화하다

10년 전 가 기획되었을 때, 감독은 팀 버튼이었고 니컬러스 케이지가 수퍼맨 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 만약 그대로 진행했다면, 아마도 시리즈 사상 가장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영화...

명쾌한 승부사의 명쾌하지 않은 승부

몇 년 전 한 영화 잡지에서는 강우석 감독에게 ‘과욕의 승부사’라는 별명을 달아주었다. 와 등의 흥행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던 강우석은 어느 순간 시네마서비스라는 회사를 설립...

이명박 힘들게 할 그 사나이 돌아올까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이명박 시장에게 최근 불편한 기억 하나를 떠올리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옵셔널벤처스’ 사기 사건의 핵심 용의자 김경준씨(40)가 한국...

키티맘

키티 맘(Kitty Mom)이란 1970년대 유행했던 키티 인형(사진)을 가지고 놀며 어린 시절을 보낸 여성들을 말한다. 이들은 지금 20~30대 고학력 기혼 여성이 되어 저출산 ...

극작가 이번엔 희생자 모독?

의 작가 페터 한트게가 이번에는 ‘희생자 모독’을 해서 말썽이다. 프랑스 문화 지식계는 페터 한트게 사건을 놓고 양 진영으로 갈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한 ...

엄마라는 이름의 억울한 죄인들

마리아라는 여자와의 스캔들을 다룬 책이 전지구적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지만, 예수는 여자들과 가까웠다. ‘여자를 밝혔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자들과 대등하게 인격적으로 소통했다는 말...

‘독배’ 돌리 는 다단계 업체들

국내 최대 다단계 판매업체 제이유그룹이 각종 불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다단계 업계 전반의 영업 행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천여 개의 각종 다단계 회사들이...

한국 남자들, 쪼그라들고 있다

20대인 ㄱ씨는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를 개조해 부엌을 없애자는 약혼자의 제안에 망연자실해졌다. 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재미로 인생을 살았던 그의 홀어머니와 달리 약혼자는 자...

'장세 역전' 박근혜, 탄력 붙은 대권 프로젝트

“박근혜 대표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구호 한번 외치죠.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지난 5월23일,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 거리 유세 현장에서 한 말이다...

무지는 작은 죄 양심 불량은 큰 죄

지난 5월20일, 상암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서울FC 대 광주상무)를 본 사람들은 관중석에 내걸린 해괴한 플래카드를 봤을 것이다. ‘축구장 오기 전에 근현대사부터 공부해라.’서울까...

산청·함양 양민도 705명 학살

서부 경남 일대의 자영 부락들에서는 요즘 처연한 흐느낌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산천?함양?거창지역 20여 개 자연 부락 주민들이 쏟아내는 깊은 한숨과 탄식은 지난 4월말 새 정부...

대학 문화는 죽었는가

5월 대동제 개막제가 열린 지난 19일 서울대 학생회관에는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많은 학생이 남아 이튿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등 작업이 한...

금융권 사정, ‘한파’ 뒤 ‘꽃샘추위’

“또 누가?” 은행장 두명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옷을 벗은 뒤로 금융계는 ‘제3이 사나이’를 찾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두사람이 사표를 낼 때 내세운 ‘일신상의 이유’를 당국의 서...

LA는 인종 '화약고'인가

그 끔찍한 악몽이 되살아나는가. 로스앤젤레스가 또 다시 불타는가. 모두가 가슴을 조이고 있다. 두 달 가까이 진행된 로드니 킹에 대한 연방 민권재판은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