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정책, 또 십리 못 가 ‘발병’

대학 입시의 내신(학교생활기록부) 조정안을 둘러싸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사립대와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의 갈등은 서울대와 교육부가 충돌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노무...

대선판 비트는 ‘X파일’ 막춤

헌정사상 16번 대통령을 뽑았다. 이번 12월 대선은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다. 몇 차례의 ‘체육관 선거’가 있었지만 일천한 민주주의 역사치곤 적지 않은 대통령 직접선거 경...

로봇이지만

낯익은 배우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그랬던 것처럼 역시 1백35분 동안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박진감 넘치는 화면이 계속된다. 좋아하는 배우의 맹활약은 없지만...

"여성 기업에 공공 구매 5%할당하라"

정부 조달 물품의 5%는 여성 기업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또 고학력 유휴 여성 인력 활용을 위한 창업 지원책 마련도 절실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회원 명품 브랜...

"글로벌 시대에 균형 발전이 될 말인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걸어온 삶의 궤적은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젊은 날에는 체제에 저항하는 이른바 민주화 운동권이었고, 급진 좌파 정당 소속으로 현실 정치에 입문한 후 ‘변절’이라는...

너나없이 '묻지마 대출'

안녕하세요? ○○은행입니다.” 이른 아침 출근 시간. 서울 시청역·여의도역·강남역 주변 등지에서는 은행들의 판촉전이 한창이다. 어깨띠를 두른 직원들이 직장인들의 발길을 잡느라 바쁘...

눈물되어 나부끼는 '노란 손수건'

임진각 근처 소나무에는 노란 손수건이 걸려 나부낀다. 납북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그 가족들이 매단 것이다. 3년 전 당시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이던 최우영씨(38)가 처음...

(스페셜 인터뷰) 민주당 의원 조순형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정치인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관에서 상당히 비켜나 있는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 쓴소리’ ‘미스터 원칙’이라는 좋은 별명이 말해주듯이 정략적 술수(術...

세상을 움직이는 '프로 여성'들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면 눈치 보지 않고 슬라이딩하는 아줌마. 뚱뚱한 몸매에 체면도 안 차리고 자존심도 없어 보이는 아줌마…. 이런 일그러진 모습으로 자주 희화화되어온 우리 사회의 ...

아줌마가 간다 대한민국이 간다

5월31일은 ‘아줌마의 날’이다. 인터넷 사이트 ‘아줌마닷컴’의 주도로 만들어진 이날이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아줌마닷컴’의 회원들은 가족을 위해 늘 희생하는 아줌마 자신들을 ...

아줌마가 간다 대한민국이 간다

5월31일은 ‘아줌마의 날’이다. 인터넷 사이트 ‘아줌마닷컴’의 주도로 만들어진 이날이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아줌마닷컴’의 회원들은 가족을 위해 늘 희생하는 아줌마 자신들을 ...

노 없는 사 없고, 사 없는 노 없다

사람들은 노사를 흔히 대립 관계로 본다. 그러나 노사는 맞서는 사이가 아니다. 근로자는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인 임금으로 생활하는 사람이다. 임금은 회사의 이윤을 전제로 하고, ...

그녀는 잔 다르크가 아니었다

6개월 전 세골렌 루아얄은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출하겠다고 나섰다. 지지도는 급등했다. 잔 다르크가 나타난 듯했다. 그러나 그녀가 제시한 공약들은 너무 거창했다. 구체적 정책이 ...

역사를 바꾼 고뇌의 선택들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선택의 순간, 결정하기에 앞서 머뭇거린 적이 있을 것이다. 결정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이 몰고 올 불확실한 미래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

극장가는 지금 ‘부정의 세월’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는 위엄과 권위의 상징이었다. 가부장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가정은 결손 가정으로 손가락질받던 시절이었다. 아버지의 말 한마디가 집안 대소사를 결정짓던...

‘직장 탈출’ 줄 잇는 미국 '알파 맘'들

세계화의 지지자나 반대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 한 가지는 여성의 노동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다. 여성의 노동력은 경제 성장과 세계화의 핵심 요소이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

집단적 죄의식의 참을 수 없는 무거움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직후 미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용의자가 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그 충격파는 미국보다 한국을 더욱 뒤흔들었...

감정은 죽이고 이성을 살리다

버지니아테크(버지니아 공대)의 경악과 아픔과 슬픔이 32번의 종소리와 함께 치유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 4월23일 버지니아테크는 ‘묵념의 시간’ 행사를 마치면서 대학의 대다수 수업...

스페셜 인터뷰 - 김홍열 (주)코오롱 노조위원장

이대로 가면 회사도 죽고 노조도 죽는다.” 지난 4월13일 (주)코오롱 구미 공장. 코오롱그룹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열 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코오롱 창립 50주년 기념 ...

가족의 진화는 계속된다

한국 사회에서 ‘가족’은 믿음의 상징이다. 그동안 사회적 충격 흡수 장치와 복지 수단, 그리고 정서적 보호벽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다. 이러한 가족 사회가 최근 급격한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