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남자여 그대 이름은 '아버지'

“내가 너에게 호부호형을 허하노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데 호부호형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 그래서 호부호형을 허한다니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

재벌 경쟁력 높이고 중소 기업도 살리고....

출자총액제한(출총제) 제도 존폐와 관련한 논의가 뜨겁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강봉균 정책위의장이 연내 출총제 폐지를 잇달아 시사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 와중...

남미 밀림 속 아랍인이 헤즈볼라 돈줄이라고?

남아메리카 대륙 한복판에 ‘트리플레 프론테라(Triple Frontera)'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다. 브라질의 남서쪽·아르헨티나의 북동쪽·파라과이의 남쪽이 만나는 3국 접...

떡잎 누런 인도네시아 민주화

한반도의 10배나 되는 넓이에 2억 인구가 사는 곳. 섬도 1만3천6백67개나 되고, 3백여 종족이 6천여 섬에 흩어져 사는 나라. 30년 군부 독재가 짓누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도...

미국 ‘재채기’에 교포 사회 ‘몸살’

사회복지법 개혁안이 미국의 한인 사회에 상당한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영주권자에 대한 대부분의 사회 복지 해택을 일시에 중단시키는 이번 개혁안이 예정대로 l행될 경우, 영주...

천박한 자본주의 후벼파다

덕수궁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을 주로 다루는 미술관이다. 과천의 산속에 고립되어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광복 이후 한국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곳이라면 덕수궁미술관은 19세기 후반에서 ...

‘월드컵 전과자’의 줄타기 인생

‘사리사욕이 없는 애국적 경영인’(한 지검장 출신 주수도씨 고문변호사).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희대의 사기꾼’(주수도씨와 동업했던 한 사업가).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을 ...

“오픈 프라이머리가 조롱받는 당 살릴 것”

지난 8월6일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오찬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 중의 하나는 노대통령의 ‘외부 선장론’ 발언이었다. 외부에서 데려올 선장이 누구냐에 기자들의 관심...

권력 기관 ‘관원’을 포섭했다

‘이 지혜는 이 시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신약성서 고린도전서 2장8절 구절이다. 1988년께 정명석 교...

엎친 데 덮친 코카콜라 ‘굴욕의 세월’ 보내네

갓 출소한 40대 여성이 벌인 독극물 협박 사건의 수렁에서 코카콜라가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6월29일 교도소에서 석방된 박 아무개씨(41)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7월1일 ...

미국, 레바논 침공 부메랑 맞나

“부시 행정부에는 국방부 최일선 실무 부서에서부터 국무부·국가안보회의실·부통령실의 고위층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충성파들이 수두룩하다. 이스라엘 문제에 관한 한 부시 행정부의 핵심 ...

“식물 인간 열린당은 장기 내어주라”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모처럼 크게 웃었다. 1백30여 명의 의원을 거느린 집권 여당 대표에서 원내 교섭 단체도 못 만드는 미니 정당 대표로 급전직하한 뒤 마음고생이 심했던 터다. ...

‘죽음의 비’ 쏟아지는 팔레스타인은 생지옥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가자시티는 여름에 비가 오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는 땡볕에 지친 사람들이 기다리던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비가 내리고 있다. F16· 아파치 헬기·대...

“우아한 전쟁이란 없다”

7월20일 서울 서린동의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이갈 카스피 대사를 만났다.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 공격에 이어 레바논 침공까지 벌여 국제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19일에는 이스라엘 지...

주검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그 소녀의 죽음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15일 국경 근처 마르와힌이라고 불리는 작은 레바논 마을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군인들은 확성기에 대고 모든 ...

‘물 폭탄’은 계속 쏟아진다

이번 장마는 엄청난 비를 한반도에 뿌렸다. 7월11일부터 7월17일 사이에 중부 지방에는 평년의 다섯 배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를 제외한 남부 지방도 다른 해보다 두 배 가까...

원폭보다 무서운 총기류의 공포

이번엔 영화 이야기로 시작해보자. 흥행에는 별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얼마 전 개봉한 영화 가운데 라는 것이 있었다. 영화에서 주인공(니콜라스 케이지)은 무기 밀매상으로 나온다. 소...

궁금증 부풀리는 살인과 시간 여행

첫 번째 소개할 책은 기시 유스케의 신작 장편 . 그의 을 먼저 읽고 호러물이나 이상심리 추리물을 기대한다면 엄청난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는 존 딕슨 카,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

“나는 음모의 희생자다”

취재진은 제이유그룹 주수도회장이 검찰에 수배되기 직전인 6월 중순 마지막 도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자기는 잘못한 일이 없으므로 언제든지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주회장은, ...

독일월 드컵, 축구가 망가졌다

월드컵은 끝났다. 달력에 X자를 그어가며 손꼽아 기다렸고 개막되자마자 시간표를 부여잡고 지켜보았건만 월드컵은 꼭 한 달 만에 떠나버렸다. 7월9일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경기를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