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과 공포는 있지만 보복과 경멸은 없었다

조승희씨가 저지른 총격 난사 사건 파장이 부정적으로 미칠 것을 걱정해온 미주 한인 사회는 미국 언론과 사회의 반응이 특별히 한인을 겨냥하지 않고 있다는 데서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쉬...

잘나가는 기업은 협상 전문가 키운다

"술 한잔 하실까요?” “맥주가 좋으세요? 아니면 소주가 좋으세요?”이 두 질문의 차이는 크다. 첫 번째 질문에 상대방이 ‘아니오’라고 대답해버리면 술 마실 일이 없어진다. 그러나...

SPECIAL INTERVIEW 변호사 강지원

아이들을 때리지 말고 부모 스스로를 때려라.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게 하는 게 진정한 교육이다. 육아 휴직을 3년간 보장하라. 부부 간 약속을 철저히 지켜라….”강지원...

‘험한 세상’에 약골이 되어…

"뚱땡이 형, 밥 먹어.”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병현(12)이는 별명으로 불린다. ‘뚱땡이’‘퉁퉁이’‘돼지’‘삼겹살’ 등이다. 자신의 인터넷 아이디는 ‘날으는 삼겹살’이다. 학교...

독신여성 'ah'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계층이 20~30대 여성이다. 이들은 기존 사회 질서의 변혁을 선도한다. 이는 여성이 그만큼 사회 제도의 희생양이었음을 방증한다.독신 ...

'구조적 기아'의 배후 밝히다

"아빠! 우리나라에는 먹을 것이 넘쳐나서 사람들이 비만을 걱정하고 한쪽에서는 음식 쓰레기도 마구 버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프리카나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에서는 아이들...

자전거는 행복을 싣고 달린다

금융 회사에 다니는 벗 ㄱ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이른바 ‘자출족’이다.그는 거리의 난폭자인 자동차들과 오토바이들 사이로 매연을 마시며 ‘무슨 자해 공갈단이냐’는 주위의 핀잔에...

바람처럼 내달려 불길처럼 매섭게 덮쳐라

칭기즈칸(원명 테무진)은 1162년 왕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테무진은 27세 때 씨족과 부족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올라 몽골국을 세웠다. 그때부터 칭기즈칸(Chingiz Khan...

시민운동의 새 출발을 기대한다

경실련·흥사단 등 4개 단체가 최근 ‘NGO 사회적 책임운동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는 보도는 한 시대의 막이 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의미 있는 변화의 하나로 읽힌다.1987...

과학으로 파헤친 '사랑의 비밀'

"처음 만난 사람과 어떻게 잘 수 있어요? 사랑하지도 않는데….”“사랑이요? 그거 3일이면 끝나요. 오래 가봐야 3개월이에요. 미국의 과학자가 그랬어요.”“3개월이 아니고 3년이라...

길 잃은 정동영 '정치 미아' 되나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동영 전 의장. 비록 지지율은 낮게 나타나지만 여전한 ‘여권 잠룡’이다. 그런데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지지율이 더 낮은 정운...

"정운찬 외에 다른 선택 없다"

"나는 디사이시브(decisive;결단력 있는)한 사람이다. 승산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그런 그를 20년 동안 ‘굉장히 의도적’으로 관찰해왔...

(책 속의 책)section1 '언제나 청춘' 길은 열려 있다

윤방부(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나이에 관계없이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거나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뜨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건강의 중요성을 문득문득 느낀다.나이가...

'돈 새는 발전' 버리고 에너지 '체중 감량'

중국이 올 들어 에너지 절약을 위한 극약 처방을 내놓았다. 에너지 사용 효율이 낮은 소형 화력발전소들을 단계적으로 폐쇄함으로써 총 5천만㎾의 발전 용량을 희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올...

"이념을 앞세운 포퓰리즘이 좌파, 우파보다 더 걱정스럽다"

작가 이문열은 1997년 대선 직후의 시대 상황을 “지금이 ‘새로운 날의 전야인지, 진정한 어둠은 아직 뒤에 남은 한 시대의 마지막 밤인지”라고 표현했었다. 그 무렵 발표한 중편소...

교육부 없어져야 교육이 산다

한국 교육이 살려면 교육부가 없어져야 한다는 화두가 또다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그것은 교육부 본연의 전문성과 정책들이 한 정권의 유지를...

"20년 묵은 헌법 고칠 수 있지만 원 포인트 개헌은 국력 낭비"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임기의 4년 연임제 개헌을 전격 제안하면서 정국이 개헌 논쟁에 휩싸였다. 노대통령은 1월30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의 ...

'생명'으로 풀어낸 '오래된 고백'

조규석 (언론인) '김지하’라는 이름을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그를 어떤 인물로 이해하고 있는가. 시인으로서인가, 민주화를 위해 싸운 투쟁가로서인가. 아니면 생명사상...

'정운찬 후보' 위해 줄줄이 탈당하나

김지수 (자유 기고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계안 의원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지난 1월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대선 후보) 경선 ...

세상을 빨아들이는 거대 '콘텐츠 권력'

1997년 8월31일 새벽, 파리 퐁 델알마 터널. 영국의 다이애너 빈(당시 36세)과 파예드(당시 42세)가 타고 가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터널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