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덴부르크의 환호와 달리고 싶은 ‘통일열차’

28년 동안이나 굳게 잠겨 있던 베를린장벽의 ‘자물쇠’가 열렸다. 독일분단의 상징으로,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보리수 아래’(Unter den Linden)路 가 시작되는...

산나물 푸짐한 ‘장수촌’ 아흔살 넘어도 바쁜 일손

진주시에서 직행버스로 1시간여를 달려 남해대교를 건너면 바로 남해군 실천면에 도착한다. 이 지방은 예로부터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함께 풍부한 어자원, 수려한 주변환경으로 사람 살기...

설천면 덕신리 최고령자 金尙鐵할아버지

“테레비 보니께 늙은 사람이 한심해. 쪼금만 늦게 태어났으면 이 좋은 세상 더 볼낀데…. 요즘은 쌀밥 아니면 개도 안 묵는 세상이제.” 올해 1백세, 2천년대를 앞두고 인생사 1세...

‘89년 올해의 인물’ 도덕적 용기, 李會昌씨

‘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금년 東海시 재선거 때 “비록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격이 되더라도...

시사저널 선정 ‘89년 올해의 인물’

‘소신파사’의 준법의지로 유명무실햇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상과 신뢰도 높여‘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반군들 군가 부르며 복귀

족벌체제·마르코스유산 청산못하면 쿠데타 악몽 계속 “우리는 항복하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했다!” 지난 7일 아침 8시 필리핀 국기와 2대의 장갑차를 앞세우고 5열 종대로 마닐라의 ...

영화-惡에 맞선 ‘근육질 분노’

이탈리아산 鍾馬처럼 강인한 실베스터 스탤론. 그가 주연한 영화들은 육체의 힘으로 미국식 꿈을 이루는 70년대의 에서 시작하여 기관총이 등장하는 80년대의 까지 찬사와 비난을 받으면...

‘세계교회협의회 서울대회’ 준비 위해 내한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서 경제정의, 핵위협 제거 및 환경보호라는 우리의 종교적 소명이 東?西화해란 조류와 손을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내년 3월6일부터 1주일간 개신교를 포...

崔浩中외무장관 인터뷰

동구 修交 서두르지 않을 것… 민간기업 시베리아 진출 적극 유도盧泰愚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일정에는 동구 사회주의국가인 헝가리가 포함돼 있어, 6공출범 후 ...

최일남 칼럼-이건 비정의 극치구나

지난 5월이었다. 문교부는 이례적으로 도하 각 신문에 전5단짜리 광고를 내고 교원노조에 대한 입장을 큼지막하게 밝혔다. 관청이 스스로의 생각을 광고를 통해 전명하는 사례는 온당할지...

예산심의 부실하다

해마다 예산국회가 가동되면 각 상임위 회의장 주변은 방청석이고 복도고 발디딜 틈 없이 행정부 공무원들로 북적거린다. 국장급 이상에서 말단 실무자까지 초조한 표정으로 회의실 안의 진...

생활속의 작은 멋, 팬시상품

팬시상품이 학생층 특히 여학생들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80년대 초 ‘선물의 집’이 우리나라에 팬시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당시만 해도 매장에 진열된 물건들은 수입품이 주류를 이...

임대아파트, ‘집설움’풀어준다.

60만채의 임대아파트가 ‘내집마련’이 아득한 저소득층 서민들을 부르고 있다. 집이나 땅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소유’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때문인지 임대주택이 의외로 사람들의 관...

‘春鬪’ 앞둔 불안 속 평온 工團지역의 복합기류

공단지역은 올 상반기, 5월까지만 해도 임금인상 투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불안한 평온이 유지되고 있다. 공단 입구에 세워진 경찰버스와 전투경찰의 무표정한 얼...

단숨에 인기정상 오른 가수 金興國

살아온 세월이 그리 순탄치 않았던 듯 평소 그의 표정은 퍽 어둡다. 그 우울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해학스러운 콧수염을 기른 가수 金興國. 그가 “아싸” “하하하”등 흥겨운 추...

開店 休業…NICs商品 專門店

방금 일본의 내수시장은 확대일로에 있다. 긴자(銀座)나 아카사카(赤坂)일대의 술집 요정이 항상 초만원이고 밤늦게까지 지하철이 붐비는 것을 보면 그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인구 1억2...

[西獨측 반응] 독일문제는 곧 유럽전체의 문제…

베를린 장벽의 제거를 계기로 서독 사람들은 統一문제, 《시사저널》은 國際戰略問題硏究所(IISS)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함부르크에서 나오는 저명한 서독 주간신문〈디 차이트〉(Die ...

[무용] 成果저조, 잡음만 亂舞 ‘제11회 대한민국무용제’를 보고

춤을 막연하게나마 오락의 하나, 男女相悅之詞의 일종으로 여기는 사람이 우리 주변의 새로운 춤들을 접하고 의아스런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흥겨운 가락에 몸매를 휙휙 돌리면서 방...

[최일남 칼럼] ‘작은땅 큰마음’을 향하여

그날 한대의 승용차는 국회의사당을 지척에 둔 거리를 시속 2∼3마일 정도로 서행하며 ‘멸공’을 외쳐댔다. 기독교와 공산주의는 불구대천이라는 걸 강조하는 걸로 미루어 어떤 종교단체에...

신설 TV프로그램 진행맡아

“구석구석 더러운 일이 산적해 있어 건드리기가 두렵네요.” 지난 4일부터 MBC-TV의 신설프로그램 (토, 오전 11시20분)의 사회를 맡고 있는 변호사 黃山城씨기 영등포일대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