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네”

이른바 흑금성 공작원 파문으로 유명해진 (주)아자 커뮤니케이션(아자)은 지난해 8월 금강산ㆍ백두산ㆍ묘향산 등 북한의 명산을 12일 동안 답사했다. 북한에서 최초로 상업 광고를 찍기...

남북 경협 선봉에 선 현대그룹의 ‘속도전’

역시 ‘불도저 현대’였다. ‘소몰이 방북’ 7박8일 일정을 성공리에 마친 정주영 명예회장과 함께 6월23일 판문점으로 돌아온 현대그룹 정몽헌 공동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계동 ...

섣부른 ‘경영 행정’ 혹만 붙인다.

지난 3년간 ‘세일즈 도지사’내지 ‘세일즈 시장ㆍ군수’는 단체장이 지향해야 할 지고 지선의 덕목처럼 여겨졌다. 지방자치에 경영 개념을 도입했다는 일본 이즈모 시이와쿠니 데쓴도 시장...

추락하는 엔, 재상승 몸부림

도쿄에서 열린 17개국 재무차관ㆍ중앙은행 총재대리 회의(G7+10)가, 엔화가치 안정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합의했음에도 엔 시세 하락 추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대만 문제 안 풀리면 미ㆍ중 관계 파국”

미국 조지타운 대학 왕 치 교수는 워싱턴에 있는 ‘미ㆍ중 정책협의회’ 공동의장이다. 그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중국 전문가로 통한다.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외...

금강산 단풍 구경, 올 가을에 가능할까

소떼를 몰고 북한으로 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돌아왔다. 사실 현대는 재벌 총수 방북을 막았던 문민 정부 시절에도 북한에 가려고 가장 조바심을 친 재벌이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전 CIA 요원 “6·25는 미국 작품”

올해는 분단 53주년, 한국전쟁 발발 48 주년, 정부 수립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왜 신생 공화국 대한민국은 정부를 세우기 3년 전에 이미 분단되고, 정부를 세운 지 겨우 2년...

중국·일본 공산당, 32년 만에 화해 악수

중국 공산당과 일본 공산당이 ‘역사적 화해’를 결의했다. 양국 공산당 대표단은 6월11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관계 정상화 등 4개 항목에 합의했다.4개 항목은 △양국 공산...

[초점] ‘통일 송아지’ 낳을 황소 판문점 넘다

열네 살 때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 마을에서 아버지가 황소를 판 돈 40원과 작은아버지가 송아지를 판 돈 30원, 합계 70원을 훔쳐 서울로 도망쳤던 소년이, ‘가출’한 지 7...

아시아적 가치, 미덕인가 악덕인가

‘지구촌 어디서나 통하는 보편적 가치와 기준이 있을 뿐 아시아적 가치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은 권위주의적인 아시아 지도자들이 독재 정치를 정당화하려고 쓰는 개념이다.’최근 서방 언...

라니냐, 올 겨울 강추위 몰고올까

기상청 예보관들은 지난해부터 엘니뇨에 줄곧 시달렸다. 엘니뇨가 어디로 튈지 종잡기 어려워 날씨에 대한 사람들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가 난감했던 것이다. 그만큼 엘니뇨는 장기...

인도·파키스탄 어떻게 핵개발 했나

인도와 파키스탄은 어떻게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을까? 이스라엘이나 북한, 이라크 예를 보더라도 핵 개발은 쉬운 일이 아니다. 드는 경비와 세월도 문제지만 국제적인 압력이 만만...

말 많고 탈 많은 미인대회 뒷얘기

‘이게 무슨 장난인가. 전파 낭비다.’(lachef72) ‘무늬만 미스 코리아 아니에요?’(youn928) ‘IMF 끝날 때까지 대회 자체를 연기하라.’(대전사랑) ‘짜증나는 미스...

‘일본 속 주체탑’ 조총련 붕괴하는가

일본의 친북한계 교포 조직인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는 5월22∼23일 제18회 전체대회를 열고 43년간 군림해 온 한덕수 의장(91)을 다시 의장으로 추대했다. 도쿄의 한...

[남북 사진전]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절경

백두산(2,744m)과 한라산(1,950m), 묘향산(1,909m)과 지리산(1,915m), 금강산(1,638m)과 설악산(1,708m), 칠보산(906m)과 북한산(836m)…....

정치 공작 막을 이정표 세웠다

새정부 출범 직후 안기부 비밀 공작 문건유출 같은 전대 미문의 파문을 부른 북풍 공작 수사의 ‘결론’이 마침내 나왔다. ‘이종찬 안기부’의 내사 자료를 토대로 하여 지난 두 달 동...

섬 품어 영해 낳는 섬나라 일본

일본은 바다를 넓히고 바다를 연구하는 데도 한국을 한참 앞지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전쟁)을 일으킬 만큼 팽창 의식이 강했던 일본은 일찍이 임자 없는 섬을 찾고 보존하는 ...

“판 펼쳐 드리니 즐겁게 노시네요”

이상훈 PD는 미구에 연수 갔을 때 노인들기리 ‘노는’ 프로그램을 퍽 인상 깊게 보았다. 처럼 노인들이 경쟁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 식으로 제작해 보자고 결심했다. 등 KBS...

박보희 "금강산 개발 마스터 플랜 마련"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68)은 남북교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난 91년 세계평화연합 문선명 총재를 수행해 김일성 주석을 만났으며 94년 7월 김주석이 사망한 직후...

남북 차관급 회담 '탁자밑 협상' 있었다?

참으로 이상한 회담이었다. 결과로만 따지면 분명 실패한 회담이었으나 대표들의 표정이 그리 어둡지 않았다. 또 회담이 결렬된 뒤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관계를 악화시켰던 그동안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