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언론·여론 편견에 맞선 힐스버러 희생자 96인 유가족들의 승리

27년하고도 11일. 지난 4월26일(현지 시각) 열린 힐스버러 참사 진상 규명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96명의 생명을 앗아간 1989년 힐스버러 참사는 단순 사고사가 아니라 과실치...

“세월호 등 비극적 참사, 국가의 책임감 부재로 인한 것”

2014년 8월 제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다.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흘간의 방한 일정 동안 세월호 유족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쌍용차 해고...

“성당에서 나가 사람들이 고통받는 곳으로 찾아가야”

2013년 3월17일 아침, 며칠 전 로마의 주교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안의 ‘성녀 안나 성당’에서 로마 주교로서의 첫 미사를 거행했다. 성녀 안나 성당은 세상에서 가...

“인종 청소 인정하고 진실한 화해 힘써라”

할리우드의 ‘가십 여왕’인 킴 카다시안의 뿌리는 아르메니아에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카다시안을 수치스러워했다.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상 카메라 앞에서 엉덩이를 노...

“바티칸 광장 오벨리스크에 IS 깃발 꽂겠다”

“우리는 로마로 간다.” 아프리카 북부 지역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한 IS(이슬람국가)가 유럽의 중심인 로마 진군을 선포했다. 리비아 일부 지역을 거점화한 IS는 지난 2월15일 콥...

극한의 풍자, 성역은 없다

프랑스에서 집회와 시위를 하기 위해서는 경시청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1월7일 저녁, 프랑스 전역에는 신고하지 않은 시위대와 추모 물결이 가득했다. ‘샤를리 엡도’ 테러...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 종교인 / 염수정 추기경 첫 1위 등극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선종한 해인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1위를 도맡아온 고 김수환 추기경이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대신 그 자리를 염...

“교황은 국가원수보다 일반인 만나는 걸 중요하게 여겨”

교황은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까. 일반인처럼 휴가는 갈까.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궁금증은 무궁무진하다. 시사저널은 그를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안드레아 ...

우린 아직 충분히 울지 않았다

비록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고매한 인품을 지닌 성직자들의 남다른 언행에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끌리게 됩니다. 그들은 신자·비신자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지혜로운 삶의 방향을 ...

[New Books] 한국미술, 전쟁을 그리다

한국미술, 전쟁을 그리다한국전쟁이 시작되고 인민군에게 함락된 ‘인공 치하의 서울’에서 화가들이 겪은 현실을 시작으로 그들이 겪어야 했던 전장에서의 삶에 대해 알려준다. 목숨을 부지...

‘파파’의 기도, 얼어붙은 대륙 녹이나

3월16일 중국 상하이(上海) 시 외곽의 아파트에서 한 신부가 향년 9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의 이름은 판중량(范忠良). 중국 가톨릭의 지하교회를 상징하는 신부 중 한 명이었다...

음모론자들 눈 번뜩이게 하는 은밀한 그곳, 바티칸

서기 326년 콘스탄티누스 1세는 지금의 이탈리아 로마에 자리한 베드로의 무덤에 교회를 세우고 ‘성 베드로 성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교회가 정식으로 인정되기 시작한 이때부터 이...

권위 내려놓고 낮은 데서 세상을 바꾸다

교황이 한국을 찾는다.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방한하는 두 번째 교황은 프란치스코다. 방한 기간(8월14~18일)에 국산 소형차(쏘울)를 탄 교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럽고, 상처 입고, 부서진 교회를 좋아한다”

오는 8월14일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을 앞두고 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교계에서는 그의 삶과 영성을 연구하고 그를 본받는 실천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출판계에서도 많은 ...

[New Books] 따뜻한 리더, 교황 프란치스코

따뜻한 리더, 교황 프란치스코바티칸 전문가인 저자는 방한을 앞둔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어라’임을 교황의 말씀, 개인적인 추억 등 여러 자료를...

십자가는 마피아 은신처가 될 수 없다

“마피아 조직원과 같은 방식으로 인생에서 악의 길을 따르는 자들은 신과 교감하지 않는다. 그들은 파문되었다.” 6월21일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을 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는 ...

“오웅진 신부에게 면죄부 줘선 안 됩니다”

교황이 온다. 1989년 요한 바오르 2세가 방한한 이후 25년 만이다. 8월14일부터 4박 5일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과 대전, 충북 음성과 충남 서산 등을 방문한다. 그런데 ...

프란치스코 교황, ‘금기된 성’에 도전하다

지난해 10월 교황청은 전 세계 로마가톨릭교 교구를 대상으로 결혼과 가족, 파트너십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10월 ‘가정에 대한 성서와 성서의 가르침 확산’이라는 주제...

“하느님 앞에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느냐”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안드레아·71)이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1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 기도 직후 염 추기경을 한국 교회 세 번째 추기...

교황이여, 당신은 사회주의자인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박창신 원로신부는 교황청에서도 주목의 대상이다. 한국의 정계를 뒤숭숭하게 만들었고, 보수적인 평신도 모임(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 교황청 대사관에 박 신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