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지대’ 교황 탄생할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한 이후 현재 전세계의 가장 큰 관심은 누가 다음 교황이 될 것이냐에 쏠려 있다. 일각에서는 카톨릭교도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

테스토스테론이 ‘영웅’ 잔다르크 만들었다?

다르크(아래 그림)는 투쟁적이고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 1412년에 태어난 그녀는 자신이 영국이 정복한 오를레앙을 해방시킬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실제 그녀는 용맹한 군대 지도...

인기만큼 뜨거운 ‘분노의 역류’

미스터리 소설 의 인기가 북미 지역에서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댄 브라운의 이 추리소설은 미국 베스트 셀러 순위 5위 안에 50주 이상 머물러 있었고 현재까지 약 7백만 부가 ...

20세기의 성녀 ‘국적 논쟁’

로마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 지난 한 주 동안 세계의 이목은 이곳에 집중되었다. 교황 즉위 25주년 기념 미사가 10월16일 펼쳐진 데 이어, 마더 테레사 수녀 시복(諡福)식이 ...

마침내 ‘멋진 신세계’는 오는가

1997년 2월24일, 이안 윌머트 박사가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발표했을 때, 신중하게 복제 인간 출현을 예견한 학자들이 있었다. 로리 앤드루 교수(미국 시카고 대학)는 “시장이 ...

알 카에다 테러 ‘임박’ 대형 참사 또 터지나

9·11 테러 이후 세계는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9·11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범세계 차원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와중에,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

[종교] 사제 수품 50주년 및 팔순 맞은 김수환 추기경

성당을 빠져 나오는 데 10분 이상 걸렸다. 길이 열리지 않았다. 사제 수품 50주년(금경축)과 팔순 축하 미사에 참석한 2천여 신자는 명동성당을, 아니 추기경 곁을 떠나지 않았다...

[출판] 일본은 왜 사죄와 망언을 되풀이할까

올해 8·15를 맞은 한국과 일본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한반도는 이산 가족 상봉으로 눈물 바다를 이루면서 광복의 기쁨에 묻힌 반면, 일본은 종전일을 맞아 자국의 전몰자를 애도하는...

[초점]남북 정상회담에 쏠린 세계의 이목

남북 정상회담 서울프레스센터가 개설된 롯데호텔 2층은 천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경쟁이 치열했다. 냉방 장치가 고장 난 것도 아닌데, 취재 기자들이 뿜어내는 취재 열기로 ...

‘타고난 삐딱이’의 색다른 영화평

사단은 술자리였다. 술자리에서 영화에 대해 몇 마디 했다가 영화 평론을 하는 후배에게 코가 꿰었다. 그 덕분에 외도가 시작되었다. 83년 소설가로 등단한 박인홍씨(45)는 그렇게 ...

‘웃음짓는 대통령’하타미의 도전과 야망

3월10일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79년 이슬람 혁명 이래 이란 지도자로서는 처음 행한 일이었다. 이번 방문은 여러 가지 의도를 품은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방문이었다....

희망의 종 울리는 언덕 위 뾰족집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2가 1번지는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 곳이다. 지금은‘부당 노동행위 척결을 위한 명동성당 농성 투쟁’이라는 긴 현수막을 내건 천막...

대만, ‘務實 외교’로 국제 무대에서 펄펄

‘무실(務實) 외교에 박차를 가하라.’ 언젠가 대만의 李登輝 총통이 금문도를 비롯해 중국 본토와 가까운 일선 도서의 방위망을 순시하면서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즉 대만이 본토와 통...

네덜란드는 주재 한국대사 '성추행 누명'

외교관으로서는 가장 치명적인 성범죄 혐의로 네덜란드 사법 당국으로부터 소추 위협을 받고 있는 김경철 대사(60). 올해 33년째 외교관 경력을 가진 그는 싱가포르·바티칸·폴란드·인...

천체 망원경에 매달린 6인의 神父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여름 별장인 바티칸의 카스텔 간돌포 궁전에서는 6인의 신부가 우주의 신비를 연구하고 있다. 모두 천체물리학자인 이들은, 낮에는 빅뱅 이론에 대해 토론하고 ...

신성이냐 인권이냐, 독일에 십자가 논쟁

지난 8월10일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관심을 끄는 판결을 내렸다. 피고는 교실에 게시된 십자가, 원고는 한 학부모, 결과는 원고 승소. 판결 내용은 ‘교실내 십자가 게시는 신앙 및...

“예루살렘이 위험하다”

“우리는 아라파트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유티인에게 테러를 일삼아온 인물이며, 평화협정 이후에도 테러를 계속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테러단을 묵인할 뿐만 아니라, 이번 가...

동유럽에 스며드는 ‘게르만의 꿈’

89~90년, 독일 동유럽에서 시작된 대격변은 유럽의 정치 정세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동독 · 유고연방 · 소연방 · 체코슬로바키아가 사라지고 통일 독일과 일군의 소민족 국가가...

동유럽 난민의 ‘희망’ 말테제

동유럽 난민이 있는 곳이면 반드시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가톨릭계 구호기관인 말테제 사람들이다. 그들의 횐쪽 어깨에는 몰타 십자(빨간색 바탕에 가지로 밖을 두른, 끝이 들쭉한 십...

‘세월의 때’ 벗기는 예술품 보존과학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만고의 진리처럼 여겨온 이 격언은 대체로 옳지만 부분적으로는 그르다. 그 까닭인즉슨 이렇다. 예술가의 창작 수명은 기껏 몇십년이지만 그 창작품은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