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더러운 전쟁’ 때 어디에 임하셨나요”

1975년 9월 알리사 코자메는 갑자기 들이닥친 9명의 남성에 의해 집밖으로 끌려나왔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시의 유명한 학생운동가였던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어딘가에 감금되었다. ...

‘지상에서 부활’ 꿈꾸는 중국 기독교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외자 기업에서 일하는 덩유에 씨(여). 덩 씨와 그의 남편은 매주 일요일마다 ‘은밀한 장소’에 가 미사에 참석한다. 덩 씨 부부가 예배를 올리는 장소는 한...

‘세계 탐구’에 빠진 열정적인 그들

머리 아픈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데는 너나가 따로 없다. 누구나 가끔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꿈을 꾼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적인 제약들이 걸림돌이다. 돈과 시간 그리고 용기....

“세계 곳곳 다니면서 낮게 사는 방법 배웠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의 모든 독립 국가를 여행한 사람은 누구일까. 지난 10월19일 이해욱 전 KT 사장(72)은 세계 1백92개국을 여행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여행 인증서를 ...

발품 판 만큼 ‘눈’도 깊어졌다

문화계에 또 하나의 재야 스타가 탄생했다. 오르세미술관이나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등 유럽 미술관 투어에서 그림 해설사(도슨트)로 이름을 떨쳤던 윤운중씨(44)가 서양 고전미술과...

종교보다 문화로 명맥 잇는 유럽 기독교

313년 ‘밀라노 칙령(Edict of Milan)’으로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래로 지금까지 약 1천7백년간 기독교는 유럽인들의 삶의 푯대로서, 그리고 문화의 구심점으로서...

교황과 바티칸까지 들쑤시는 신부님들의 ‘부끄러운 이야기’

성직자가 연루된 스캔들이 사회에 더욱 커다란 충격을 주는 것은 그들의 업이 세속적인 직업과 구별된 ‘성직(聖職)’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공개된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와 관련된...

한국 천주교 흐름을 바꾸다

1951년 9월15일, 이날 나는 주님의 부르심에서 ‘세상에서는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겠노라’라고 결정적인 대답을 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역사의 한복판에...

2011년, 여의도 ‘상전벽해’

영국 중앙은행(Bank of London) 주변 2.74㎡ 지역을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이라 일컫는다. 영국 수도 런던 한복판에 자리 잡은 독립 자치구이다. ...

뉴스플래시

Culture 비틀즈의 존 레논 교황청, 42년 만에 용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즈는 영원히 살아남을 것인가. 지난 1980년 12월 광적인 팬에 의해 살해당한 비틀즈의 전 ...

가문의 영광, 치욕의 역사

교황은 모든 기독교인들과 천주교인들의 지존이다. 그는 살아 있는 예수 역할을 하며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고의 성직자로서 인류 구원에 앞장서야 하는 고단한 인물...

“운전자여, 차 안의 평화를!”

로마 교황청은 지난 6월19일 운전자를 위한 십계명을 발표했다. 고속도로에서는 남에게 은혜를 베풀며, 음주나 추월을 삼가고, 출발 전에 반드시 기도하라는 계명이 담겨 있다. 바티칸...

교황 “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

브라질을 방문한 로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몹시 화가 났다. 지난 5월13일 일요일 남미 주교회의에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가 하나님을 부정하는 시스템이라고 비난했다. 이념 문제...

반기문, 미국에 할 말 할까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업무는 악몽이 될 것이다. 또 취임 후에도 산적한 현안이 많아 그는 업무를 익힐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코피...

그들은 왜 미수교국으로 남았나

지난 9월4일 외교통상부는 발칸 반도 아드리아 해 연안 국가인 몬테네그로공화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다는 문서를 교환했다. 몬테네그로는 6월3일 독립을 선언하고 6월29일 국제연합(...

극작가 이번엔 희생자 모독?

의 작가 페터 한트게가 이번에는 ‘희생자 모독’을 해서 말썽이다. 프랑스 문화 지식계는 페터 한트게 사건을 놓고 양 진영으로 갈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한 ...

김준엽, 중립내각 총리감 1위

“대통령선거 관리를 위한 중립내각 총리로는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이 가장 적합하다.”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교수 3백명을 대상으로 《시사저널》과 리서치 앤 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

“제가 비밀 조직 살인자 같습니까”

“제가 바로 오푸스데이 회원입니다. 어때요? 비밀 조직의 암살자 같은가요?” 지난 4월14일 서울에서 만난 박재형씨(43·전직 의사)는 담담하게 웃었다. 그의 미소에서 소설 에 등...

교황은 오푸스데이 총애했나

2002년 10월6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는 30만명이 넘는 카톨릭 신자들이 모였다. 오푸스데이 창시자인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의 시성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이 날부터 에스크리...

공식 비판의 칼 빼들다

모푸스 데이(Opus dei). 라틴어로 ‘하느님의 사업’이라는 뜻이다. 1928년 스페인에서 창립되어 로마 교회의 공인을 받은 단체다. 창립자 호세 마리아 에스크리바는 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