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사랑이 애국인 이상한 나라, 한국

“삼성 총수 일가가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 다툼에서 승리한 것과 별개로 (삼성물산 합병 논란은)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의 오랜 재벌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새 증거다.” 영국 ...

이재용 경영권 승계 ‘완결판’

7월17일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참석자 중 70%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삼성 측은 두 회사의 합병이 삼성물산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기 ...

[新 한국의 가벌] #36. 대한민국은 ‘끼리끼리 혼맥’이 주무른다

그동안 시사저널에 인기리에 연재된 ‘신(新)한국의 가벌’은 이번 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혼맥은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틀 가운데 하나다. 촘촘히 연결된 혼맥은 거대한 그물망을 형...

삼성 vs 엘리엇, 단 한 주도 아쉽다

7월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의를 막아달라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어소시어츠 엘피(엘리엇)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삼성물산과 엘리엇...

모바일 올라탄 젊은 갑부들이 몰려온다

글로벌 모바일 앱 통계 분석업체 ‘앱애니(App Annie)’는 최근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이 올 1분기 미국·일본·영국 등을 제치고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1위를 차...

[新 한국의 가벌] #31. 서경배 회장 장인은 신춘호 농심 회장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겨울, 부산 국제시장. 피에로 고깔모자를 쓰고 얼굴에 연지곤지를 한 사내가 등 뒤에 멘 북을 치며 “동동구리모! 동동구리모!”를 외치고 다녔다. 지나던 ...

엘리엇, 삼성 임원 22명 신상 조사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고 나선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지난 5월 국내 한 신용정보회사에 용역을 줘서 삼성물산 주요 주주인 삼성그룹 계열사 세 곳...

일감 몰아주기 피하고, ‘실탄’도 마련하고

현대차그룹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외에서는 엔저(低)를 무기로 달려드는 일본 자동차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고, 국내에서는 수입차에 밀려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대로 떨어졌...

딴 주머니 차고, 감옥 가면 기업 망하지

동국제강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사 경영이 꾸준히 악화됐다. 매출이 2011년 8조8419억원에서 지난해 6조685억원으로 31.4%나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

[新 한국의 가벌] #27. 대한민국 재벌가 혼맥은 ‘금호’로 통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자인 금호(錦湖) 박인천은 지주 집안 출신도, 지식인 출신도 아니었다. 그는 가진 것 없는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맨주먹으로 오늘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일궜다....

'선택과 집중'으로 위기 정면 돌파

질문 하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난 1년 동안 삼성그룹 내부에서 가장 주목받은 계열사는 어디였을까. 갤럭시S6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

왕실 결혼식 때 간택되면 주가 ‘껑충’

1952년 2월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여왕 즉위를 축하한 와인은 ‘샤토 페트뤼스’다. 이전까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가라지 와인이었다. 가라지 와인은 시중 판매보다 와인...

정몽구·이순형 ‘맑음’ 권오준·장세주 ‘흐림’

‘설상가상’이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들이 사정 당국의 날 선 수사 압박에 휘청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방 산업 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중국발 저가 수입재 공세에 시달리는 가운...

[新 한국의 가벌] #23. 삼성·현대·동부그룹과 사돈 맺어

동아일보 창업자는 인촌 김성수 전 부통령(1891~1955년)이다. 김성수는 교육계에 오래 종사했던 교육자였고, 일제 강점기에는 재벌 기업인이었으며, 해방 후에는 부통령을 지낸 정...

[新 한국의 가벌] #21. 현대·GS·조선·동아와 혼맥으로 연결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은 한때 정치가가 되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포기하고 대신 언론사 창업에 나섰다. 그래서 탄생한 언론사가 중앙일보다. 이와 관련해 이병...

재벌가 3·4세 후계 구도 선명해지다

재벌그룹의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면서 3·4세 승계를 눈앞에 둔 재벌그룹들의 승계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LG의 4세 승계자 구광모 상무, 조원태 ...

한국 부자 ‘억’ 소리 나는 슈퍼카에 홀리다

대당 가격이 최하 1억원대의 슈퍼카 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협회 통계를 보면 대당 2억~3억원대의 벤틀리가 322대나 팔렸다. 전년 대비 96.4%나 늘어났다. 그 결...

공안통에 완장 채우고 특수통 칼은 뺏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직원회의에 참석해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는 사상 최대 ...

“미친 세상 뜯어고치려면 저항하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 중인 박노자 교수(42)가 근황을 알려왔다. 그는 “지금 노르웨이는 개강 철이라 학기 강의하면서 내년 초에 영어로 나올 이라는 저서를 준...

“누구 허락 받고 우리 이름 쓰는 거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식당 장비 업체 A사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한 통의 서류를 받았다. ‘삼성’이 들어간 상호와 간판을 당장 내리라는 내용이었다. A사는 198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