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품 벗어나 아시아로 가자”

호주는 각급 관공서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화를 걸고 있다. 이민자가 시민권을 받을 때는 그 앞에서 선서한다. 각종 공식 연회에서 사람들은 ‘여왕을 위하여’라고 외치면서 건배한다...

“성질 급해 일 많이 할 수 있소”

박권상 : 대통령에 당선되시겠어요?정주영 : 된다고 생각하니까 나오지요.김광웅 : 득표율이 얼마나 되리라고 예상합니까?정 : 우리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다른 두 사람이 나머지를 차지...

기술혁신에 숙련노동자 몫 크다

기술혁신은 과학기술자만의 몫이라는 생각이 우리 사회엔 지배적이다. 따라서 기술혁신을 잘 하려면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이러한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할 과학기술인력을 많이 키워내...

“정치와 그림은 멀리서 보라”

鄭周永 대표의 국민당이 총선에서 성공을 거두는 등 재벌의 정치 참여가 국민적 관심의 초점이 된 가운데 대우그룹에서 정치지도자 양성기관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해외경제

일본 세계적 침체에 ‘막강 경제’도 흔들 2년 이상 지속되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앞에서는 막강한 일본경제도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일본의 91년 3/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은 1.3%...

“세계는 넓고 팔 것은 많다”

남에게 물건을 판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건을 사는 쪽에서는 질 좋은 것을 되도록 싸게 사려고 이것저것 비교하면서 뜸을 들인다. 반면 팔려는 쪽에서는 자기 물건을 팔되 이왕...

밀리고 쫓기고…수출 호조는 허구

3백40억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 올 6월말까지의 수출액과 수출증가율이다. 89년(2.8%) 90년(4.2%) 모두 한 자리수에 머물렀던 수출증가율이 올해 이...

“남을 흉내내지 말라”

지난 5일 사망한 혼다자동차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 ‘경영자의 귀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남을 흉내내지 말고 관청에 기대지 말라. 그리고 세계를 지향하...

日 증권 ‘대지진’ 세계로 번질 기세

80년대에 하늘을 찌를 듯 기염을 토했던 일본 ‘財테크붐’의 직접 연출자였으며 ‘일본의 월街’로 널리 알려진 가부토쬬. 이곳을 진원지로 하는 이른바 ‘가부토쬬 대지진’이 지금 일본...

한국차 주행에 ‘2003년 장벽’

같은 회사 중역에게도 ‘통제구역’이 철저히 적용된다는 한국 자동차 3사의 기술연구소이고 보니 생리적으로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는 듯했다. 취재 협조를 어렵사리 얻어 찾은 현대자동차의...

재벌 기조실, 해체설에 발끈

“차라리 재벌을 해체하라고 그래라.” 최근 정부가 재벌의 경제력 집중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 내용 중에는 ‘회장제 폐지 및 기획조정실 해체’도 포함돼 있다는 일부 언론의...

“자동차산업 혁신 필요”

‘마이카 시대’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20년이 넘는 옛날의 일이었다. 그러나 “70년대는 마이카의 시대”라는 때이른 구호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던 70년의 우리나라 승용차 보유...

[경제광장] 차수출, 재시동 걸었다

지난 86년 2월 미국 동부의 엘리자베스항에 현대자동차의 엑셀 1천50대를 실은 아리랑호가 들어왔다. 한국산 자동차가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4년 9개월이 흐...

‘엔화 오름세'타고 수출부진 벗자

엔화강세가 맥풀린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인가. 엔화의 가치가 연일 오르는 추세를 보이자 국내 수출업체들은 이를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로비스트로 둔갑한 美망명가 국익 축내며 일본돈 밝힌다

이른바 미 · 일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일본은 엄청난 돈을 풀어 ‘명사수들’을 고용하여 ‘적진’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고용되어 미국을 공격하...

반군들 군가 부르며 복귀

족벌체제·마르코스유산 청산못하면 쿠데타 악몽 계속 “우리는 항복하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했다!” 지난 7일 아침 8시 필리핀 국기와 2대의 장갑차를 앞세우고 5열 종대로 마닐라의 ...

엑셀이여 다시 한번!

산뜻한 디자인과 5천달러라는 파격적으로 싼값을 내세워 3년 전 미국시장에서 단일차종 최다 판매란 신화를 세운 엑셀이 금년들어 계속 급강하 커브를 그리고 있다. 86년 수출 첫해애 ...

일본을 말한다

근검 절약·솔선수번 등 德日 확교…요령주의·적당주의 발 못 붙여 일본에서 근무할 때 東京電力 히라이와 가이시(平岩外西) 회장의 집을 찾아 취재한 적이 있다.東京電力이라면 도요타자동...

‘취업再修’는 젊음의 낭비 중소기업을 노려라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채용 축소방침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취업전쟁이 치열하다. 오는 11월 각 그룹 및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에서 새로 뽑을 예상인원수는 대략 1만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