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근교에 뿌리 내린 ‘한국 대학교’

한국 대입 재수생들을 위한 학교가 워싱턴 근교에 선다. 내년 9월 문을 열게 될 이 학교는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것으로는 미국 최초의 일반 대학이다. 학교 이름은 벤저민 프랭클린 ...

일본에도 '성희롱'주의보

‘친밀함의 표현을 성적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 서울대 신아무개 교수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과 2심에서 이같이...

감사원으로 튄 한국통신 불똥

감사원의 감사 업무는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정부투자기관의 전직 최고 경영자가 국가 공신력의 최후 보루 격인 감사원을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냄으로써 이러한...

분단국의 비극 장기 양심수

김선명(45) 안학섭(43) 한장호(39) 윤용기(37)…. 위에 쓰인 괄호 안의 숫자는 이들의 나이나 출생 연도가 아니다. 그것은 이들이 각각 감옥에서 보낸 세월들이다. 그리고 ...

“한일협정서 찢어버려라”

광복 50주년과 한·일 기본조약(한일협정) 체결 30주년이 되는 올해 국회에서는 한·일 기본조약을 개정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다. 7월17일 민주당 김원웅 의원 등 여야...

[민속]민요 디스크자키 임석재

민속학자 임석재 선생(92)이 `‘민요 디스크자키’로 데뷔했다. 평소 후학들에게 민요를 대중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민속 주점을 만들고, 자기를 민요 디스크자키로 써달라는 부탁을 자주...

유엔 “교원 노조 허용하라” 권고

지난 5월1일부터 19일까지 제네바의 유엔인권센터에서 열린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위원회(사회권위원회)는 한국 정부가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사회권규약)을 이행하는 ...

5·18 발포의 진실은 묻히는가

벌써 15년이 흘렀다. 우리는 잊고 있었다. 그런데 ‘광주의 공소시효’를 석달 앞둔 지금 한 이방인이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15년 만에 금남로 도청앞 ‘민주광장’에 서서 ...

종이 제조 노선배의 산 교육

(주)유한킴벌리 이종대 회장(63)은 금요일마다 춘천에 간다. 강원대 제지공학과에서 ‘제지공장 경영’이란 강의를 맡았기 때문이다. 수강생은 34명. 대부분 졸업을 눈앞에 둔 4학년...

‘의사 만들기’기초 교육이 병들어 있다

‘의사 만들기’기초 교육이 병들어 있다의사 슈바이처는 라는 저서에서 자기가 왜 안온한 생활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오지로 향했는지 밝혔다. ‘나는 원시림에 사는 원주민들의 육체적 참상...

인턴 ․ 레지던트 “우리는 잡역부”

지난 3월4일 새벽 1시께 서울 세브란스병원 일반외과 당직실. 사방에 불이 꺼진 꽤 늦은 시각인데도 젊은 의사 6~7명이 꽉 들어 찬 실내는 초저녁처럼 부산했다. 그들 중 두어 명...

‘독일의 변절’ 에 내린 양심의 철퇴

독일은 나치스의 잔재를 깨끗이 쓸어버린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알려져 왔다. 수십 년에 걸친 나치스 전범 추적, 유태인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은 아직도 아시아 침략 전쟁을 미...

신세대 지방의원'맨발의 개혁'4년

지난 1월19일 강원도 홍천군 의회 본회 의장에서는 임기 만료를 다섯 달 남짓 남긴 군 의회 제37회 임시회가 열렸다. 개회식에 이어 催憲泳 홍천군수가 95년에 시행할 사업 내용을...

유령의 숫자놀음, 발행부수 경쟁

신문·잡지 부수를 공사하는 'ABC 제도'가 말 그대로 ABC부터 다시 시작할 판이다. 한국ABC협회측은 요즘 '정부로부터 공사 사업을 위해 15억원 이...

전문성 1위 김충조 의원

만약 민주당 국회의원끼리 인기투표를 하면 어느 의원이 1등을 차지할까. 민주당 출입 기자들과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김충조 의원(전남 여수)이 따놓은 당상’ 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간판 흔들린 ‘법률 만물상’

공복의 탈을 쓴 채 국민의 혈세를 착복해온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태로 민심은 내리막길을 치닫고 있다. 지난 10월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인천지부는 ‘자기 납부 세금 ...

"토론이 있는 국회 위해 온 힘"

국회 사무처 박종흡 입법차장(51). ' 올해 정기국회를 맞는 그의 감회는 남다르다. 그는 지난 6월 20여년간 국회사무처 각급 직책을 두루 거친 경험을 살려 국회법 개정...

군 사조직 전문 강창성 의원 “국방부장관이 2명이라는데 …”

군 사조직 전문 강창성 의원“국방부장관이 2명이라는데 …”해마다 국정감사라 임박하면 의원회관 여.야 의원들 방에는 해당 부처가 보내온 자료가 산더미처럼 쌓인다. 그러나 국방위 소속...

“그래도 검찰수사는 멈추지 않는다”

이 적성 교재를 엮어 학생들을 교육했다는 혐의로 공안 당국이 경상대 교수들을 조사하기 시작한지 한달째인 8월31일, 창원지방법원 최인석 판사(37ㆍ사시26회)가 검찰의 구속영장을 ...

에이즈도 좋다, 돈만 벌어라

에이즈 공포가 광주를 덮쳤다. 7월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술집 접대부 정○○씨(여.32)가 자기가 에이즈 감염자임을 밝히면서 비롯된 파문 때문이다. 87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