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화살

“밥이나 얻어 먹으려고 대한민국에 온 게 아니다.”황장엽씨가 11월5일 탈북자동지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nkd.or.kr)에 자신의 심경을 밝히면서.“언론사 사장단 방북을...

실업자로 떠도는 탈북자들의 항변

탈북자 ㄱ씨(39). 공식적인 그의 직업은 실업자이다. 러시아 벌목공 출신으로 1996년 국내에 들어온 이래 공장 노동자·공사판 막노동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2년 전부터 그냥...

“나 좋자고 이산가족 될 순 없어”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북송길에 오르던 9월2일, 남한에 남아 살기로 한 비전향 장기수 양희철씨(66)가 임진각을 찾았다. 떠나는 북송 장기수들을 환송하기 위해서였다. 아침 일찍 ...

합리적 보수, 자갈길이냐 탄탄대로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최근 남북한의 3김씨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공격을 당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라고 보아도 좋을 북한 평양방송 논평이 이총재를 ‘반통일 분자’로 몰...

북한 여성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북한 여성에 대한 인상은 ‘여성적이면서도 당당하다’로 집약된다. 국내 여성학 연구자들은 북한이 다른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없을지 몰라도, 여권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는 남한보다 앞선다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정상회담에서 핵·미사일 문제 거론해야”

1935년 출생. 서울대 법대 졸업.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 국무총리. 15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15대 대통령 후보.오는 6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서 남북...

개방과 통제 이중 플레이 가능성

유도 유단자에 삼보(러시아 전통 무예)와 스키 챔피언.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서방형 정치가가 크렘린에 입성했다. 옐친이 조기에 사입하자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지난 3월 2...

외교통상부 비판한 이장춘 대사 단독 인터뷰

“외교부는 국내 정치기관이며 국제 정보기관이다. 이것만 해도 잘하기가 힘든데 통상 기능을 가져와 무리를 저질렀다. 한국은 통상장관을 없앤 꼴이다. 남이 잘하고 있던 것을 뺏어와서 ...

대통령직 미련없이 버린 세계 인권의 파수꾼

세계 인권의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HR)을 맡기 위해 남은 대통령 임기를 스스로 반납한 메리 로빈슨(54)이 세계 NGO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

캐서린 버티니 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인터뷰

세계식량계획(WFP)은 인구 7명 중 1명꼴로 굶주리는 지구촌 곳곳을 찾아다니며 구호 식량을 전달하는 유엔 기구이다.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은 당연히 세계식량계획의 중요 관심사일 수...

[신간 안내]

전야 1·2김정현 지음 문이당(02-928-8741) 펴냄/2백70쪽 안팎 각권 7천5백원탈북자를 소재로 한 분단 소설. 두 남녀가 북한을 탈출해 이국 땅을 떠돌며 겪은 고난에 찬...

[신간 안내]

전야 1·2김정현 지음 문이당(02-928-8741) 펴냄/2백70쪽 안팎 각권 7천5백원탈북자를 소재로 한 분단 소설. 두 남녀가 북한을 탈출해 이국 땅을 떠돌며 겪은 고난에 찬...

‘억울한 일’ 당한 국민은 연락하세요

검찰 경찰 군대 감옥 국정원 등 공권력을 상대로 한 전문 인권지킴이를 표방하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7월2일 서울 용산에 `‘인권실천 시민연대’라는 간판을 내건 오창익(33) 고상...

[진단]구름 너머 구름, 위기의 ‘햇볕 정책’

김대중 정부의 햇볕 정책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발단은 서해에서 벌어진 남북한 해군의 교전. 이어 북한은 금강산 관광객 민영미씨를 6일이나 억류했다가 풀어주었다. 억류 사태 때문...

이해찬의 ‘소신’ 도중 하차했지만…

제501호 커버 스토리 ‘개혁 기수 이해찬의 소신과 좌절’은 독특한 기획이었다. 입각하고 퇴진하는 수많은 전·현직 각료 중에서 유독 전임 교육부장관을 다룬 것은 교육계뿐만이 아니라...

미국 의회 ‘북한 압박’ 회초리 다시 들다

지난 5월20일 오후 1시께 워싱턴 주재 주요 서방 특파원 사무실에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벤저민 길먼 위원장이 보낸 팩스가 날아들었다. 이 팩스에서 길먼 위원장은 미국 조사단이 북한...

“탈북자부터 돕는 것이 민족 살리는 길입니다”

그를 만난 것은 지난 5월14일 중국의 한 국경 도시 호텔에서였다. 지금은 중국 공안의 단속을 피해 떠돌아다니는 신세지만 북한에서 그는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 노동당 당원에다가 협...

중국 국경 지대 탈북자들의 육필 수기

조·중 국경 도시를 떠도는 북한 동포들의 참상을 소개한 지난호( 500호·99년 5월27일자)에 이어 이번호에는 그들의 육성을 담은 수기를 소개한다. 부모를 잃고 먹을 것을 찾아 ...

탈북 동포, 죽음보다 못한 삶

유람선이 1주일에 몇 차례씩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민족 평화와 공존을 최우선 과제로 표방한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훨씬 지난 지금. 두만강 건너 중국의 국경 도시...

가짜 한국 여권 만드는 범죄 조직 태국에서 암약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진 태국에는 푸켓과 파타야의 따스한 햇볕과 방콕의 화려한 밤을 즐기기 위해 전세게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서비스 요금과 물건 값이 워낙 싼데다 1년 내내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