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기 한국 경제에 결정타 날린 외국 언론

한국이 절체절명의 외환 위기를 맞았을 때, 외국 언론들은 한국인에게 야누스 신이었다. 한국이 외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처음 지적한 외국 언론은 영국의 유력 경제지 였다. 는 지...

“아메리카는 피를 먹고 자랐다”

일본이 가깝고도 먼 나라라면 미국은 멀고도 가깝다. IMF 파동을 겪으며 우리는‘이토록 몰아붙이는 이 나라가 과연 우리가 알던 미국인가’하고 되묻는다. 미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

일그러진 YS 정권의 ''세계화''

94년,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의 세계화가 처음 천명되었을 때, 세계화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으로 이해되었다. 그런데 이 세계화가 외국에 한국이 빅뱅 식으로 일...

우물 안 개구리가 나라 망쳤다

94년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담을 마치고 호주 시드니로 날아간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과제로 세계화를 제시한 이래, 한국 사회는 이 낯선 낱말을 놓고 소용...

위안부 관련 '추악한 유물' 공개된다

‘병사에게는 외출할 때 반드시 돌격 제일이라고 씌어진 봉지에 든 콘돔을 지참하게 했습니다. (중략) ‘돌격 제일’은 군수품이므로 생고무를 우선적으로 배급받아 제조되고 있었습니다.’...

떠나는 영혼의 따뜻한 동반자 '호스피스'

과연 ‘행복한 죽음’은 있는 것일까? 부천 성가병원 호스피스 병동의 박선영 간호사(28)는 올해로 간호사 생활 5년째를 맞는다. 줄곧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가 95년 이곳으로 옮겼다...

일본에서 성공 거둔 신한국인 5인 열전

일본 속의 코리아타운 하면 오사카(大阪)의 이쿠노 구, 고베(神戶)의 나가다 구, 가와사키(川崎)의 세멘트 도오리가 유명하다. 이곳의 공통점은 강제 징용되어 온 한국인들이 광복 후...

[문화 현실]''근대화''의 참담한 최후

최고 속력만 보고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없다. 경험이 많은 운전자는 제동 장치에 섬세한 신경을 쓴다. 자동차를 오래 탄 운전자일수록, 속력보다는 브레이크 성능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

정리해고제, 현명하게 정리해야

IMF의 지원을 받아 모범적으로 회생한 멕시코 대사 인터뷰[제427호]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IMF가 요구한 ‘정리 해고’조차 정리 못하...

[특파원의 눈]한국인, 당신들을 믿습니다

마침내 해냈다! 한국 현대사에서 처음으로 야당 지도자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다. 김대중 당선자가 대선에서 승리한 시점은 한국에 매우 중대한 시기이다. 지난 ...

[민속]한국인에게 호랑이는 무엇인가

한국 사람 가운데 호랑이와 인연을 맺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로 시작되는 옛날 이야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 바로 호랑...

죽음보다 깊은 절망과 배신감

무려 7개월에 걸쳐 아시아 대륙 3개국을 가로지르는 장장 7천㎞에 이르는 대탈출 끝에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들어간 탈북 난민 13명의 비극적 사연이 공개된 때는 97년 12월2...

국가 재건 프로그램 준비돼 있다

12월18일 자정을 넘기면서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텔레비전 화면에서 눈을 떼고 서로 얼싸안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표차는 1% 내외였으나 이미 대세는 판...

흰색 쏘나타 좋아하고 거의 매일 몰고다닌다

한국 운전자들은 흰색 차를 좋아하고, 남이 대신 운전해 주는 것을 싫어한다. 자를 살 때는 자동차 판매 영업 사원이나 텔레비전 광고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중고차 보다는 새 차를 ...

세실리오 가르샤 주한 멕시코대사

유사 이래 가장 큰 경제 대란이 국민의 호주머니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자책감과 곤혹스러움 속에 97년 경제는 저물고 있지만, 내년에도 상황이 급속히 좋아지리...

한국인의 오만과 착각

서울 주재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구R이 대활약을 할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남미의 브라질이나 멕시코처럼 외체가 많은 나라들이 축구 강국이...

'97년 올해의 인물' 메이저 리그 14승 투수 박찬호

올해 국민들은 대통령 아들이 수갑을 차고 오라에 묶여 재판정으로 가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았다. 대기업들이 줄지어 넘어지는 것도 보았다. 대한항공827편이 괌에서 추락해 ...

[특별 기고]한국의 고통은 미래 위한 '눈물'

현재의 경제 위기는 분명 한국의 문제이다. 그러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외국 금융기관과 평가기관들이다. 외국 전문가들은 지금의 위기가 왜 생겼고,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는가....

[초점]수입 외제차, 천덕꾸러기 신세

인천시 중구의 한 야적장에는 외제 차 2천여 대가 눈을 덮어쓴 채 서 있다. 주로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하나인 크라이슬러가 만든 중형차와 밴이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데다가...

[특파원의 눈]차기 대통령은 슈퍼맨이 아니다

최근 한국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원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주가 지수 등 일련의 위기는 대만과 홍콩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이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