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아마추어리즘

최근 자서전을 펴내 다시 화제 인물로 떠오른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둘 다 변방 출신에 ‘별 볼일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공통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두...

욱일승천 ‘박사모’ “덤벼라 노사모”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과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의 축구 시합은 성사될까? 박사모를 이끌고 있는 정광용 회장(사진)은 지난 6월 기자와 만...

정부 대혁신, 먼동이 튼다

“혁신 보고를 한다고 하면 아무리 바빠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보고받는다. 아무 때든 대통령을 만나는 사람이 실세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열린 장·차관과의 정부혁신토...

쿠오바디스 코리아

내년, 2005년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을사보호조약으로 일제에 사실상 국권을 빼앗긴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광복 이후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 기본적인 산업...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뜻밖이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대한민국 공무원의 질을 꽤 괜찮은 수준으로 평했다. 민간 기업이 지향하는 것처럼 정부 시스템도 최고·초일류가 되기 위해 혁신을 주...

김지태와 노무현 그리고 국보 200호

부산시립박물관에 가면 국보 200호 '금동보살입상'이 있습니다. 1978년 7월11일 개관한 부산시립박물관의 얼굴 역할을 하는 문화재입니다. 8세기 작품으로 지리...

신행정수도가 통일 시대 앞당긴다

‘대통령 재임 기간 중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된 계획. 각계 전문가 연인원 3백91명 참가, 준비기간 만 5년, 총 100여 권의 보고서로 작성되고 기획된 엄청난 규모의 계획.’ ...

노무현 지지자들 “이제 ‘노빠’ 하기도 힘들다”

“내가 틀렸던 걸까. 결국 남들이 옳았던 게 아닐까 하고 스스로 반문한다.” 서울 오륜동에 사는 가정주부 이희영씨(48)는 요즘 텔레비전 뉴스를 보기가 두렵다. 자기가 애정을 가지...

참여정부 경제 정책 ‘약발’ 왜 안 듣나

사람이 심하게 앓고 나면 면역력이 생기듯이 경제도 위기를 겪고 나면 대응 능력이 생긴다. 1997년 방만한 차입 경영으로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대외신인도가 악화하...

이상한 보은, 괴상한 상생

1974년과 1980년 두 차례 한국 언론계에서 기개 있는 언론인들이 강제 퇴출되었다. 1974년 유신 독재에 항거하던 동아일보 기자 1백33명, 조선일보 기자 33명이 해직당했으...

“책임 방기한 조선·동아 독자에게 사과부터 하라”

행정수도 이전 반대와 관련해 ‘조선·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사진)며 에 일갈한 양정철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의 글이 화제다. 바로 전날 “서울 한복판에 거대한 빌딩을...

음지에서 양지로 정형근의 변신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사진)의 ‘변신’이 화제다. 옛 안기부 출신으로 정보통이라고 불리며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리던 그가 자기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데 이어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

‘노빠’와 ‘조중동’만 사는가

경제는 암울한 회색이지만 산과 들에는 녹색이 넘쳐난다. 이 빛깔이 없었다면 대형 사건과 점점 옹색해지는 살림살이에 지친 심사를 어찌 달랬을까 싶을 만큼 녹색의 향연은 눈부시다.헌데...

음지에서 양지로 정형근의 변신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사진)의 ‘변신’이 화제다. 옛 안기부 출신으로 정보통이라고 불리며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리던 그가 자기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데 이어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

사제의 길로 되돌아간 이재정 전 국회의원

이재정 신부(61·샬롬의집 사목)는 소년의 미소를 가졌다. 언제나 먼저 웃는다.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의 얼굴은 웃음기를 잃은 적이 없다. 그의 개구쟁이 같은 눈웃음은 사람들...

청와대가 선택한 ‘젊은 입’ 김종민

청와대에 40세 대변인이 탄생했다. 하지만 최연소 대변인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한 편이다. 지난 5월17일 신임 김종민 대변인이 상근 부대변인으로 발령 받았을 때부터 이...

‘변신 로봇’ 이재오의 진실과 야망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북 마지막 날, 금강산 어귀에서 ‘남북 합수식(合水式)’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재오 의원은 이라는 자작시를 낭송했다. 본회의장에 앉아 있다가 문득 시상이 떠...

국가정보원에 ‘정보’가 없으니…

“국정원이 명실상부한 국가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권력 기관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바로 섰다.” 6월10일 국가정보원 창설 43주년에 맞추어 노대통령...

조중동과 친하게 지내시라

옛말에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고, 사람이 너무 따지면 친구가 없다고 했다. 세상을 너무 각박하게 살지 말라는 충고이지만, 세상을 맑게 만들려면 숙명적으로 외롭게 살 수...

말화살

최근 서울시 버스운행 개편과 관련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5월 말 한 기독교단체 모임에 참석해 했다는 말. 천당이 아니라 (교통) 지옥에 보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