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몸도 가뿐”

약 8년 전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은 박영옥씨(57)는 대뜸 자신을 행운아라고 소개했다. 박씨는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암 수술을 49세에 받았는데, 만일 39세에 암을 발견했으...

최고 장수 비결은 잘 먹기·움직이기·사람들 자주 만나기

장수는 집짓기와 같다고 한다. 집은 기초, 기둥, 지붕으로 되어 있다. 기초는 유전자, 성(性), 성격, 생태 환경, 생활 문화 등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쉽게 변경할 수 없...

“날씬한 노인 뼈가 위험합니다”

나이가 들면 다른 장기처럼 뼈도 늙는다. 뼈 조직은 평생 반복적으로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데, 나이가 들수록 뼈가 없어지는 속도가 새로 생기는 것보다 빨라진다. 골밀도가 낮아질 수밖...

발걸음 조심하고 짠 음식 멀리 하라

골다공증 약물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제를 함께 사용한다. 칼슘은 하루 1천~1천2백mg, 비타민D는 하루 4백~5백IU(국제 단위)를 권장한다. 1IU는 4만분의 1g...

“하루에 2시간씩 산책해요”

“20~30년 전만 해도 골다공증이라는 말조차 없었다. 그러니 요즘처럼 뼈에 좋다는 식이요법을 알 수 있었겠는가.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했다면 지금처럼 고...

“2차 염증 없애는 것이 최선의 치료”

흔히 관절염 하면 흐리고 비 오는 날 온몸이 쑤시고 시린 신경통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관절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30~5...

평생 한 번 투약만으로? “잊어주세요!”

예전에 초·중·고등학교에서 채변 검사를 하면 검사 결과에 따라 구충제를 복용했다. 회충이 있는 학생은 회충 약을, 십이지장충에 감염된 학생은 십이지장충 약을 먹었다. 여러 종류의 ...

선수 생명 끊는 약물의 ‘치명적 유혹’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약물 파동으로 휘청거렸다. 특히 연말에 발표된 미첼리포트(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메이저리그 법무팀)는 무려 87명의 전·현직 선수들이 약물 복용...

"보장성 보험 팔아 미래 보장 받자"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사랑합니다!”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한 보험 영업소의 아침은 구호로 시작된다. 자사의 보장성 보험 판매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보험설계사 박 아무...

1941·1967년생은 우체통을 주시하라

가정의학 전문의로서 건강 검진 일선에서 일한 지 어느덧 10년 세월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동안 항상 안타깝게 생각해오던 문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

소금보다 해로운 입 앞의 '공공의 적'

심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 성인병은 발병 후에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젊었을 때부터 미리미리 만성 성인병 예방을 위해 식생활 및 건강 관리를 해야...

(책속의책)section4 100년 해로한 부부도 섹스는 가능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금기시되었던 노년기의 성이, 노년층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조금씩 공론화되고 있다. 한국 영화 를 보며 많은 사람이 공감도 하고, 외화 에서 발기약까지 먹어가며 성을...

“프리미엄 우유, 조사하면 다 나와!”

프리미엄 우유 전성시대다. 비타민 A·E, 칼슘, 철분, DHA 등을 추가한 우유에서부터 지방을 줄이거나 유당을 없앤 기능성 우유까지 ‘속을 바꾼’ 우유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

멸치 뺨치는 채소의 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위주의 소식(小食)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고봉으로 담은 흰 쌀밥에 고기 반찬을 곁들여 배부르게 먹는 것을 최고로 여기던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

부담 줄이고 효과 높인 ‘바르는 호르몬’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남성도 나이가 들면 달처럼 기운다. 한창 때와 비교하면 근육은 5~9kg 줄고, 골밀도는 15% 감소한다. 키도 평균 5cm나 줄어든다(왼쪽 그림 참...

남자를 살리는 호르몬의 마술

사람은 누구나 ‘마술 도구’를 갖고 있다. 몸과 마음이 삽상해지는 가을이 되면 그 도구는 더욱 활발히 마술을 부릴 태세를 갖춘다. 여기에서 마술 도구란 인간의 심신을 뒤흔들어 놓는...

“등산은 당신에게 ‘독’이야”

고혈압 환자인 이 아무개씨(57)는 얼마 전 새벽 운동에 나섰다가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다. 서정은씨(45)는 디스크 수술을 ...

절망에 이르는 병 ‘남성 갱년기’

변형완씨(48)는 요즘 아무리 푹 쉬고 잘 먹어도 피곤하다. 또 여간해서는 집중력이 생기지 않고, 부부 간의 성생활도 옛날 같지 않다. 뼈마디가 쑤시고 저리는 일도 잦아졌다. 지난...

보건소 잘 이용하면 종합병원 안 부럽다

98년 2월 IMF 체제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공정거래위원회에 뜻밖의 제소가 접수되었다. 보건소가 환자를 진료하는 행위를 서울시의사회(의사회)가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

‘골뱅이 세대’ 한의사의 첨단 진단

전주시 삼천동에서 ‘조한국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한국씨(34)는 양의사 같은 한의사다. 그는 임상 실험에 우선 순위를 두고 5년 전부터 한·양방 협진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