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위장전입’ 깊어진 ‘불법 불감증’

‘위장전입’ 문제로 대한민국이 온통 난리이다. 고위 공직자를 맡겠다고 나서는 인사들마다 마치 훈장처럼 위장전입 딱지는 하나씩 다 붙이고 있는 탓이다. 그 유형도 다양하다. 자녀들의...

“기득권 놓지 않고 중도 말하면 짝퉁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념’은 곧 색깔과 맞물린다. 특정 이념으로 분류되면 스스로 원하지 않아도 한쪽으로 편이 갈리곤 한다. ‘행복 추구권’보다는 ‘이념 추구권’이 앞서는 사회 같다. 헌...

“DJ의 대통령 당선은 한국 사회에 큰 도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은 언제인가?김 전 대통령이 1973년에 도쿄에서 피랍되었다가 귀국한 직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나는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였는데 DJ가 야당 ...

‘중심’ 없는 사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명준. 그는 해방 직후 타락하고 부조리한 남한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월북한다. 하지만 북한 역시 이데올로기와 허위로만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하고 절망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인...

세상을 흔든‘바보’의 부활

5월29일 경기도 수원의 화장장인 연화장에서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생은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빈농의 아들, 좌익 인사의 딸과 결혼, 변호...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과는 격이 다르다. ‘존경’이라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사상·행위 등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영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46년 영욕의 길 누가 있었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자서전을 냈다. 제목은 . 김 전 대통령이 ‘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라는 부제를 직접 달아주었다. 책머리에서 밝혔듯 이여사는 ‘사형수로부터 ...

“힘이 된 아내에게 감사한다”

지난 11월11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김대중·이희호 내외는 본행...

친미 일변도 외교가 난맥 불렀다

이명박 정부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출범 5개월여 만에 위기론이 번지는 것은 대외 관계 탓이다. 대외 정책과 대외 정책 라인이 한쪽으로 편향되면서 부른...

친노의 ‘암중모색’ ‘광장’에서 빛 볼까

친노(親盧) 인사들이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책임론’과 ‘배제론’에 시달려온 이들이 서서히 침묵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광장’은 이해찬...

신동욱 하우젠 어록

"누나 가슴에 삼천원쯤은 있는 거예요.” SBS 드라마 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 하우성 역을 맡은 신동욱(사진)의 발음 어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동욱의 발음이 부...

중단 없이 투하되는 ‘낙하산 논란’

지난 8월23일, 5·31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같은 날 김완기 전 청와대 인사...

군소 정당과 이색 후보들의 ‘마이너 열전’

오는 4월15일, 투표장에 들어서는 유권자는 당황하게 생겼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30.5cm에 달하기 때문이다. 투표용지가 이렇게 길어진 까닭은 15개 정당이 17대 총선에...

'준비된 여성들이 몰려온다

17대 총선 최고의 블루칩은 386도, CEO도 아니다. 여성이다. 여성계는 ‘전체 의석의 30%를 여성으로 채우자’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번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아무나 하나

현재 우리 나라에는 상장 기업 6백26개에서 사외이사 1천3백42명이 활동하고 있다. 상장회사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상 계열을 전공한 사외이사가 절반(50.7%)을 넘고,...

사외이사는 아무나 하나

현재 우리 나라에는 상장 기업 6백26개에서 사외이사 1천3백42명이 활동하고 있다. 상장회사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상 계열을 전공한 사외이사가 절반(50.7%)을 넘고,...

‘장 상 딜레마’는 계속된다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동안 본인 못지않게 착잡한 쪽이 여성계에 몸 담은 사람들이었다. 장총리서리를 일방적으로 지지할 수도, 반대할 수도 없는 이른바 ‘장상...

음악 평론가 탁계석씨

예술의전당 사장 직 출사표 던진 '이단아'사진설명 ⓒ시사저널 백승기 '문화 예술계의 이단아' 탁계석씨(48·음악 평론가)가 3월14일 예술의전당...

탈 많고 말 많은 DJ ''신세 갚기'' 인사

한빛은행 사건으로 물러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후임에 김한길 의원이 임명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의 여론이 좋지 않다. ‘담당 업무에 전문성이 없다’ ‘언론을 장악해야 한다는 반개...

자민련의 생존 전략 “야당 무늬로 바꿔 바꿔!”

총선시민연대가 낙천자 명단을 발표한 이후 연일 김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가시돋친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는 자민련이 요즘 허탈한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을 향해 발길질을 해대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