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두테르테’ 유럽에도…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이 어느 정도 ‘포퓰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가 필리핀 국민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

한국에서 감정조절 하며 사는 법...“일단 심호흡하자”

“한국의 서비스 종사자들은 불편할 정도로 친절한 반면, 길거리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타인에 대해 참을성이 없다.”8월23일 시사저널과 만난 ‘뉴욕의 정신분석가’ ...

증오범죄의 대두를 우려하면서

최재경 법무연수원 석좌교수​ ‘증오범죄(hate crime)’ 또는 ‘혐오범죄’라는 생경한 단어가 이제 우리 사회에도 익숙해지려 하는 것 같아 무섭다. 증오범죄는 소수 인종이나 민...

세월호,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2014년 4월, 세월호에 타고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깨닫자마자 우리는 잊지 않겠다고, 기억하겠다고 선언했다. 사건의...

히틀러 신화를 해체하라

독일 서점가에 기이한 베스트셀러가 등장했다. 총 분량 2000여 쪽, 무게 6㎏을 자랑하는 두 권짜리 하드커버 도서에 출간 당일 1만5000부의 선주문이 몰린 것이다. 이 이례적인...

일본이 모르는 것

이옥선 할머니는 올해 연세가 여든일곱입니다. 젊은 시절 가슴에 맺힌 한이 피멍으로 굳은 채 악몽의 삶을 살았습니다. 전쟁과는 전혀 무관한 어린 여성의 몸으로 지옥 같은 세월을 견뎌...

오바마 목덜미 잡고 흔드는 유대인 파워

미국 서부 워싱턴 주 올림피아에서 자란 금발머리 소녀는 꿈이 많았다. 레이첼 코리, 그녀의 이름이다. 점점 커가며 그녀의 눈에는 세상의 어려운 이웃들의 모습이 들어왔다. 에버그린 ...

‘형제복지원’ 박인근 일가 부활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죗값은 제대로 치러야 한다. 그래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군사 정권 시절 형제복지원은 현실에 존재...

노예의 절규, 그들은 이제야 들었나

흑인 노예의 인간 드라마가 승리했다. 3월2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얘기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를 제쳤다. 무대에 오른 스티브 맥퀸...

‘불길’ 바꾼 중동 시위 이스라엘을 포위하다

5월15일은 63년 전인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한 날이다. 이스라엘에는 축복의 날이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나라를 빼앗긴 통한의 날이다. 팔레스타인 민족은 이날 고향에서...

‘인종은 없다’면서 왜 이리 다른 것일까

60억 인구 중 임의로 두 사람을 선택해 유전자를 분석해 비교했다. DNA의 99.9%가 완전히 일치했다. 현대 과학은 “인종은 없다”라고 선언했다.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반성...

‘낙관’에 찬물 끼얹는 기후 변화 이야기

지난 9월21일 추석 전날 서울은 말 그대로 ‘물 폭탄 퍼붓는 전쟁터’였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천명한 나라에 하늘도 무심하셨다. G20 정상회의를 준...

“미래 세대 위해서도 홀로코스트 기억해야”

홀로코스트(나치 점령 기간에 일어난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노작가의 강연이라면 묵직하고 음울한 분위기가 연상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9월13일 오후 6시30분, 서...

‘모사드’는 왜 세계 최강인가

2천년간의 타국 생활(디아스포라)을 끝내고, 2차 대전의 대학살(홀로코스트)을 겪은 후 1948년 건국의 꿈을 이룬 유대인들에게 안보와 생존은 동의어이다. 적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

팽창하는 EU, 터키에는 ‘좁은 문’

유럽연합(EU)은 창단 회원국 6개국에서 출발해 현재 27개 회원국을 지닌 세계 최대의 경제와 정치 블록이 되었다. EU 확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런데 가장 오래된 후보 국가이...

반목의 오랜 앙금 걷어낼까

14억 무슬림들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 99년 전 디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적대적 발언 이후 아랍 세계가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이번처럼 경청한 것은 처음이다. 6월4일 버락 오바...

차별의 깊이만 다시 확인한 반인종차별회의

이스라엘과 이란은 중동의 뇌관이다. 이스라엘은 핵을 개발하는 이란을 용납할 수 없고, 이란은 팔레스타인을 분열시키며 이슬람에 적대하는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우리의 적은 탈레반일 뿐…”

“미국은 현재 이슬람과 전쟁을 하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전쟁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유럽을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6일 터키 의회에서 한 연설의 한 ...

대량 아사까지 꾀하는 수단 ‘학살 원흉’

수단 북부 다르푸르 학살은 생소한 국제 뉴스가 아니다. 다르푸르 학살은 20년에 걸친 남북 수단 내전이 낳은 비극이다. 이 전쟁에서 불리해진 북수단군은 이슬람 부족들이 사는 북부 ...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남자들의 첫사랑은 대부분 연상이기 마련이다. 동갑내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의 구준표 정도가 아니면 포기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연상의 여인은 비록 짝사랑일망정 사람을 몽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