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외교적 중립’인가…베를린 소녀상 설치 논란 지속

지난 9월28일은 베를린 미테구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날이다. 미테(Mitte)는 독일어로 ‘중심’이라는 뜻으로, 미테구는 베를린 시내 한복판에 위치할 뿐 아니라 독...

“피해자였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인권운동가로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전쟁의 관점에서 보자면 독일은 단연코 유럽의 주전장(主戰場)이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둘러싸고 독일에서 한·일 양국은 수차례 충돌해 왔다. 예를 들면, ...

[부산24시] “살인·암매장 자행” 부산 형제복지원 첫 실태조사 공개

‘한국판 홀로코스트’ 불리는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보고서가 처음으로 나왔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피해자는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었다. 심지어 생매장을...

코로나19, 위생의 딜레마와 위생의 개념 [최보기의 책보기]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출판된 책을 소개하는 규칙을 벗어난 구간(舊刊)이다. 출판 당시 소개할 기회를 놓치는 책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 코로나19 바...

과거사 문제 대처, 왜 독일과 일본은 이리도 다를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년이 넘었지만, 독일은 끊임없이 과거사 사죄를 한다. 1970년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뱌에서 무릎을 꿇은 뒤, 독일 정부 고위직들은 피...

독일로 간 ‘평화의 소녀상’에 기겁하는 일본대사관

8월1일, 베를린에 위치한 주독일 일본대사관이 독일-오스트리아 여성 예술가 총연맹(GEDOK) 갤러리에 서한을 보냈다. 2일 개막하는 전시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형상화한 ‘평...

[New Book]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外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필립 샌즈 지음│정철승·황문주 옮김│더봄 펴냄│632쪽│2만8000원 홀로코스트 피해자인 저자의 외할아버지 가족에 대한 회고록이자 인권과 정의에 대한...

[시사끝짱] 文 대통령 인기가 하늘을 찌르려면…

[정두언의 시사끝짱]■ 진행 : 시사저널 편집국장■ 대담 : 정두언 전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편집 : 시사저널 조문희 기자/ 양선영 디자이너■ 촬영 : 시사저널이코...

괴벨스가 남긴 교훈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제안서’를 두고 소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대목은 부록으로 붙은 가이드라인 중 한 대목이다. 짧게 요약하면 ‘외모 다양성을 고려...

[르포] 5·18 망언에 끓는 광주 민심 “도대체 속셈이 뭐냐”

“당원도 오지말라는 광주에 와서 불 질러 놓고 갔어...” 2월 13일 오전 광주역 앞 택시 승강장에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 있던 한 중년 택시기사는 400m 남짓 떨어져 있는 자...

‘美 폭탄테러’ ‘유대교 총격’이 던진 SNS에 대한 무거운 질문들

현재 미국은 2016년 대선 때 러시아가 어떻게 개입했는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분명해진 것은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인터넷, 특히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적극 활...

아픔의 상징이 성찰과 치유의 장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면서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더 커지고 있다. 진짜로 통일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

지만원씨, 북한군 ‘73광수’ 지목한 지용씨에 막말 글 논란

극우 보수 논객 지만원씨가 자신이 지목했던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제73광수’가 왜곡 날조라고 증언한 광주시민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지만원씨는 5월23...

무슬림은 유대인 혐오주의자인가

지난 4월17일 저녁, 독일 베를린에서 수의학을 공부하는 대학생 아담 아르무쉬는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친구와 길을 걷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세 명의 청년이 험한 말로 ...

“용서는 상대가 진정으로 뉘우쳤을 때 가능한 것”

알제리의 유대인 출신인 프랑스 해체주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대담집 《세기와 용서》에서 “나치를 용서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하지만 용서란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일이다”고...

“5·18 진상규명은 진보·보수 아닌 상식과 정의의 문제”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의 폭동이라고 주장한 ‘전두환 회고록’의 출판과 판매가 금지됐다. 광주지법 민사21부는 8월4일 5·18기념재단 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회고록...

[Today] ‘노무현 모델’로 범보수 연대 추진하는 한국당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

독일은 왜 히틀러의 책을 선택했을까

“살인자 히틀러가 쓴 책을 다시 출판 할 필요가 있는가?”독일을 전쟁국가로 내몬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의 저서 《나의 투쟁(Mein Kampf)》이 제2차 세계대전...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정동에 사는 김대우씨(45)는 요즘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폭력에 책임을 묻는...

이스라엘은 뇌성마비자도 자원입대한다

생긴 지 70년도 안 된 나라가 있다. 국가가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쟁을 겪었다. 주변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협받는다. 따라서 전 국민이 징병의 대상이 된다. 위협이 일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