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주도 공공건축물 계획의 ‘좋은 예’, 경북 영주

경북 영주시는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유명한 지역특산물인 영주사과나 풍기인삼, 소백산국립공원이라는 국보같은 자연 풍광, 부석사나 소수서원처럼 유...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정동에 사는 김대우씨(45)는 요즘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폭력에 책임을 묻는...

산·호수를 정원처럼…자연 품은 아파트가 밀려온다

#지난 8월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아파트는 최고 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광교 호수공원이 인접하고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이 가까워 ...

아베 일본 총리에게

미국 뉴저지의 펠리세이즈파크 시립도서관 앞에는 작지만 의미 깊은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처참한 인권 유린을 당한 위안부들을 기리기 위한 기...

동네 서점엔 책의 향기가 있다

2000년 일본에서 출간된 은 1년간 1000부도 팔리지 않아 절판 위기에 놓였다. 이때 일본 혼슈 이와테 현 모리오카 시에 위치한 ‘사와야 서점’의 직원 이토 기요히코가 이 책을...

힘 있는 곳에 책 주는 국회도서관 ‘끼리끼리 기증’

국회도서관이 그동안 외부에서 기증받은 책들을 국회의장과 일부 실세 국회의원의 지역구에 기증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도서관은 지난해 서울 동작구청 거...

“지역 도서관이 원해서” “국회도서관이 먼저 제안해서”…해명도 갖가지

지난 4월7일, 경상남도 물금읍 가촌리에서는 새 건물의 개관식이 열리고 있었다. 1백44억원의 공사비로 완공된 양산시립도서관이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지역 국회의원인 박희태...

역발상의 해결사 “북핵 문제 자신있다”

범어사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의 품에 안겨 있었다. 3국 통일의 주역 신라 문무왕이 동해에 출몰하는 왜구를 쫓기 위해 의상대사로 하여금 기도를 올리게 했다는 장소인 고당봉은 범어사 ...

주부 청강생 선애씨

선애씨는 전업 주부다. 남편과 두 아이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동거하는, 일견 평범해 보이는 중년 여성이다. 나름의 뜻을 매겨 검은색 옷을 즐기고, 또래의 아주머니들에게는...

‘통일 시인’ 박봉우 생애 복원

90년에 작고한 고 박봉우 시인의 삶이 한 후배 시인에 의해 복원되었다. 현재 KBS 홍보실에 근무하고 있는 백학기 시인(38)이 제 33회 논픽션 공모에서 가 당선된 것이다. 8...

길거리의 경제학자 “지금은 경기 혹한기”

방송 3사의 뉴스 프로그램 말미에는 ‘내일의 날씨’ 코너가 있다. 내일 비나 눈이 올 것인지 기온이 섭씨 얼마나 될 것인지 자세하게 발표한다. 날씨를 예측하는 데는 기상 위성과 슈...

'94년 올해의 표상' “그 많던 꿩·버섯 어디로 갔나”

“남산은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준비했던 곳이다. 산기슭에 살면서도 공부한답시고 산꼭대기 한번 오르지 않았던 사람들이 남산골 샌님이라고 어른들은 말했었다”라고 李海注옹(81)은 어린 ...

전산망 ‘타는’ 문화예술자료

소설가 김 모씨는 판소리 고수를 묘사하는 대목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북채를 쥐는 법에서 추임새가 언제 들어가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唱者가 바뀜에 따라 어떤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