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빠진 농정개혁

최근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과 환경주의 대두를 계기로 농업관에 변화가 일고 있다. 환경에 가장 우호적이며 유일한 생명산업이 농림수산업은 상품 생산액의 수십배에 달하는, 다양하고...

“감염자 불러모아 사회가 부여안자”

전국회의원 이철용씨와 소설과 김홍신씨가 에이즈 감염자 김형철씨를 만나 김씨의 체험을 바탕으로 에이즈 예방과 관리에 따른 문제를 점검했다. 이철용씨는 국회 보사위 시절부터 에이즈에 ...

영국은 거지들의 ‘요람’?

요즘 영국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 보장 기치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거지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거지들이 많이 나타나는 곳에는 적선을 하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나붙기도 ...

홀로서기 꿈 이뤘으나…

지난 5월4일부터 팔레스타인측의 자치가 시작된 가자지구와 예리코 시의 앞날이 순탄치 않다. 자치의 성공 요건인 경제력이 아직 미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

‘앙상한 대륙’을 짊어진 만델라

주미 남아공화국대사관은 워싱턴 외교가인 매사추세츠가에 있어, 같은 길목에 있는 한국대사관과는 두세 블록 떨어져 마주보고 있다. 남아공대사관 공보관이 《시사저널》 워싱턴 사무실로 초...

21세기 권력 상속자 ‘청년포럼’

전문 직업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포럼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포럼이라는 말이 ‘광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 이들 포럼은 개방된 토론구조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

미국과 사별한 갈등의 연인

가장 미국적인 인물 두 사람이 잇달아 미국을 등졌다. 4월에 닉슨과 작별한 미국인들은 그로부터 한 달이 채 못돼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를 다시 잃었다. 병명은 비(非) 호지킨스 임...

광주항쟁 때 ‘녹두서점’ 여주인 정현애씨

광주 민주항재 당시 광주시 계림동 녹두서점은 항쟁의 한구심점이었다. 광주시 전역이 외부와 교신이 일체 두절된 상태에서 전투와 학살 소식은 이 서점을 중심으로 집결되었고 외부로 전파...

일본의 우익 기관차 ‘방위족’

나가노 시게토(永野茂門) 전 법무장관의 역사 왜곡 발언을 계기로 일본의 ‘방위족 의원’ 그룹에 대한 실체 파악이 시급한 외교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의 유아사 히로시(湯淺博) 기자...

콜라가 뚜껑 따자 컴퓨터도 ‘출력’ 개시

지난 2월3일 클린턴 대통령이 대베트남 통상 제재 해제를 발표했을때 가장 빠르게 움직인 회사는 아마도 펩시콜라일 것이다. 통상 제재 해제 발표 두시간 후부터 호치민 시에서 콜라를 ...

소용돌이 진원 ‘무자격 10년’

이번 사건은 무자격 한약업사의 구제 활동을 벌이다가 뜻을 못이룬 정재중씨가 정치자금설을 퍼뜨리면서,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약업사가 이처럼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환자는 왕이다”

현실에서야 절대 그럴 리 없겠지만, 의사들 사이에선 ‘흰 가운을 입은 의사 앞에 서면 비록 자기가 대통령이라고 해도 고분고분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돈다. 한국에서 병원과 의료...

월남전 실종자는 ‘유령’인가

≪시사저널≫이 92년 5월7일자 특집 기사(베일에 싸인 ‘하얀 전쟁’-한국군 ‘MIA'는 단 3명뿐?)에서 처음으로 베트남전에서의 한국군 실종자(MIA) 및 포로(POW)...

식량난 ‘해결사’ 질소고정 방법

질소는 지구상의 원소 중에서 약 0.03%를 차지한다. 공기를 약 78%가 이원자 분자인 N₂로 되어 있으며, 매우 안정하여 다른 분자와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질소분자는 비교적...

‘따뜻한 치료’보다 좋은 간판은 없다

‘한국인 3대 성인병에 대한 베스트 10클리닉’ 평가 결과와 그 순위가 《시사저널》 제230호 커버 스토리에 이어 연재된 뒤, 의료계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보인 관심은 두 가...

경기 풀리자 돈이 막힌다

지금의 경기 상황은 회복기인가 확장기인가. 재벌과 한국은행 간에 벌어진 1단계 경기 논쟁은 일단 재벌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지난달 28일 취임백일을 밪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석...

《시사저널》조사 ‘고객 만족 1위’고려병원 李時炯 원장

어떤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가. 어떤 의사가 내 병을 고쳐줄 명의인가. 누구나 한번쯤은 부딪혀 보았음직한 고민이다. 그러나 한국의 병원들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무관하고, 평가로부터 ...

〈러브 스토리〉 비극 막는 ‘은행장’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가로막은 것은 백혈병이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백혈병은 사형 선고와 마찬가지로 인식된다. 가톨릭의대 韓 薰 교수(41)은 올...

잊혀진‘통일꾼’이영빈 목사

오랫 동안 통일운동을 해온 이영빈 목사(69)ㆍ김순환씨(67)부부가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기독교 감리교를 중심으로 조직된‘이영빈 목사ㆍ김순환 선생 귀국추진위윈회’...

‘좋은 의료’바탕은 전문성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고혈압성 질환을 진료하는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베스트 10 클리닉’은 어떻게 선정되었는가. ≪시사저널≫은 제230호 커버 스토리와 제231호‘암 부분 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