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탕죽도 모자라 적반하장까지”

서울 강북구 ㄱ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속칭 꿀꿀이죽 파동은 새내기 교사들의 양심 선언에서 비롯했다. 올 초 대학을 졸업하고 ㄱ어린이집에 부임한 교사 ㄱ씨는 초창기만 해도 교사 생활이 ...

급식 파동은 도돌이표?

"우리 때와 완전히 판박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똑같이 반복될 수 있는지 분통이 터진다.” 이른바 미래어린이집(서울 구로구) 사태로 고통을 겪어온 학부모 전미숙씨는 이번 ㄱ어린이집...

효순이·미선이

지난 6월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는 6월10일 발생한 주한미군 운전병의 치사 사고를 사과했다. 교통사고 하나에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은 3년 전 효순...

낡은 통학버스, 어린이 건강의 적

우리 나라도 예전에 비해 통학 버스가 많이 늘었다. 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어린이집·학원 버스가 하루 종일 아이들을 실어 나른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통학 버스에 사고를 당하는 어...

진화한 386이 ‘해방구’ 세웠다

지난 달 인천에서 서울 마포구 성산동으로 이사한 이영미씨는 새 집 현관에 붙어 있는 메모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메모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우리 동네에 이사 오신 것을...

어린이가 행복해야 나라가 건강하다

[이 법만은 바꾸겠다]민병두 의원의 어린이집 통학차량신고의무제“학교 급식부터 어린이 성폭력에 이르기까지 관련 법규를 하나로 묶는 ‘아동보호기본법’ 제정이 최종 목표다. 하지만 한꺼...

대학 가서 꿩 먹고 알 먹자

수많은 젊은이들이 12월14일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 날, 수능 시험 성적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12월14일 이후 젊은이들은 학과 선택이라는 갈림길 앞에 서게 된다. 학과 ...

부모·아이에게 모두 환영 받는 보육시설 ‘명가’들

맡길 곳 없다는 아우성 속에서도 일찍이 입소문이 난 곳들이 있다. 국·공립 시설은 대부분 합격점을 받는다. 민간 법인이 운영하는 곳 가운데서도 명가로 꼽히는 곳이 있다. 전문가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갈지자 보육정책`

정말 낳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정부가 연일 솔깃한 보육 대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2008년까지 보육에 관한 정부 부담을 50%까지 늘리겠다. 그때가 되면 전체 어린이의 70%...

‘부드러운 박정희’의 멍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가 아니라 정치인 박근혜의 아버지로서 박 전 대통령이 기억되길 바랍니다.”박근혜 의원은 이런 당찬 희망을 말한 적이 있다. 아닌 게 아니라 현재 그의...

인정과 기쁨 함께 주는 이색 벼룩시장들

외국에서 생활해본 이들은 대부분 벼룩시장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 기절할 정도로 물건 값이 싼 것도 즐겁지만, 자신의 물건에 새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즐기는 외국인의 정서도 적지...

20~30대 부부의 출산.양육 기피 ''현장 중계''

서울 신당동에 사는 회사원 김진숙씨(30)는 매일 아침 전쟁을 치른다. 다섯 살 된 현민이와 세 살짜리 수민이를 ‘깨우고 씻기고 먹이고 입혀’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터로 나가기 위해...

피를 나누지 않은 형제들

초등학교 4학년생 진혁이는 요즘 죽을 맛이다. 새로 생긴 동생 수지가 밉살스러워서다. 두달 전 진혁이네 집에 온 수지는 미운 네 살. 이 집의 수양딸이다. 오빠의 장난감이며 책을 ...

"진보 진영의 오래된 습관 성희롱 고발한다"

노 조 집행부는 ○○○ 성 추행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 지난 11월 말 KBS 사내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랐다. ○○○는 KBS 제8대 노동조합 정·부...

손으로 만나는 ‘또 다른 세상’

서울 선덕고등학교 3학년 오재홍군(18). 그는 보통 사람보다 언어 하나를 더 구사할 줄 안다. 그 새로운 언어를 통해 그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그가 구사하는 언어는 바로 수...

아버지의 마음에도 모성이 있었네

이강옥 교수(영남대·비교문학)는 지난해까지 〈조선 시대의 일화 연구〉(태학사) 〈말이 없으면 닭을 타고 가지〉(학고재) 등 몇권의 전공 서적을 펴낸 비교문학자로, 비교적 한정된 사...

달력으로 보는 봄맞이 꽃구경 명소

■전남 완도 수목원 동백전남 완도군 서쪽편, 해남의 달마산 줄기를 마주보고 있는 군외면의 대문리 대문슈퍼 앞에 이르면 완도수목원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에서 산 속으로 2.6㎞를 들...

경기도 두밀분교 학부모의 '폐교 재활용' 운동

폐교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과 관할 교육청이 4년 여에 걸쳐 열띤 법정 줄다리기를 벌였던 상색초등학교 두밀분교(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문제가 최근 들어 또 한번 관심거리로 ...

“정부가 방해해 민간 모금 부진”

북한 어린이들의 “씨‘가 말라가소 있다. 최근 드런난 북한 인구 통계가 그것을 말해 준다. 다른 곳도 아닌, 북한이 경제 특구로 지정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

가족의 형태 · 개념이 바뀌고 있다

지금 이 땅의 가장 예민한 화두는 가족이다. ‘위기의 가족’이다. 세대간 갈등, 교육의 파행성, 생활 문화의 곤핍, 청소년 탈선, 노인 문제 따위가 모두 가족 위기의 원인이자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