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9-27 “북한산 파괴는 인간 죽이는 것” “저게 어떤 산입니까? 북한산 심장부에 말뚝 박으려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잔잔한 서정시인 朴喜璡(59)씨가 요즘 들어 목청이 높아졌다. 북한산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unknown 1990-09-13 ‘노조탄압’에 ‘명예훼손’ 맞불 파리바은행측 변호사 MBC ‘인간시대’고소 직장상사의 손찌검이 발단이 된 이른바 파리바은행 여행원 폭행·해고 사건이 사건 발생 1주년을 맞아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1... unknown 1990-09-13 서울의 ‘사생아’성남의 오욕 시장의 ‘善政 표창’에도 불구 삶이 고달픈 서민은 시큰둥 지난달 官界에서 뜻밖의 뉴스 하나가 날아왔다. 오성수(55)성남시장이 청와대 특명사정반에 의해 ‘수범공직자’로 선정돼 표창... unknown 1990-09-13 상처투성이 중동시장 ‘노다지’는 옛노래인가 우리 정부의 대이라크 경제제재 동참 결정 이후 이라크와 쿠웨이트에서 근로자들이 서둘러 귀국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중동 건설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두 나라에서 우리 업... unknown 1990-09-06 철저하게 군림하는 ‘정치군인’ 건설부 항명 파동을 계기로 일부 장관들의 권위주의적이고 독선적인 조직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물론 공직자의 집단 항명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지만 모든... unknown 1990-09-06 ‘훼손’으로 얼룩진 南山 1백년 남산 훼손 1백년의 역사는 근·현대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일제의 강점으로 그 순결을 잃기 시작한 남산은 행정부재의 혼란기와 무분별한 경제개발기를 거치... unknown 1990-08-30 야권통합 바람 속 “흔들리지 않게” 민중당(가칭)의 올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길었다. 여야가 함께 촉각을 곤두 세우는 야권통합의 행보와 동떨어진 채 외로운 ‘홀로서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21일 창당발기인... unknown 1990-08-30 근로자주택, 중소기업엔 ‘한낱 꿈’ 정부는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근로자의 주거안정에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 스스로 근로자주택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뿐 아니라 기업에도 이를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 unknown 1990-08-30 에너지 과소비 난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 8월13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1시간 동안 국내 전력소비량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1시간 전력소비량은 1... 국제 1990-08-23 섹스, 뇌물 그리고 거짓말 ‘잡배’ 무색한 美의원들 미국의 유명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일찍이 미 국회의원들을 가리켜 “미국에 둘도 없는 범죄집단”이라고 혹평한 일이 있다. 약 1백년 전에 한 말이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 말이 ... unknown 1990-08-23 달팽이도 집이 있건만 집한칸 땅 한평 없는 설움에는 국경이 있을 수 없다. 지난 2일 도쿄에서는 심각한 토지·주택문제로 동변상련의 처지에 놓여 있는 한국 일본 대만 세나라의 시민단체가 연석회의를 열고 ... unknown 1990-08-23 집 오래 비울 땐 파출소에 신고를 성북 1동의 방범을 맡고 있는 劉永模(41·성북경찰서 성북파출소 방범대장)씨는 저녁 8시에 출근하여 아침 6시에 퇴근한다. 여느 방범대원들과 마찬가지로 해온 올빼미생활이 올해로 1... unknown 1990-08-23 도둑 막는 첨단기계들 “적이 침입했다. 담장에서 현관으로 진행중. 차량 출동하라.” 지난 7일 서울 한국보안공사 관제실. 10여개의 컴퓨터 앞에 앉은 관제원들은 이 회사가 경비를 맡고 있는 金모씨의 집... unknown 1990-08-23 “뉴욕 韓·黑갈등 레이건 행정부 탓” 미국 평화목자회장이자 뉴욕 러브미션 흑인교회를 맡고 있는 洪鉉熹목사(42)가 일시 귀국하여 무주택 흑인돕기 ‘사랑의 담요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홍목사는 최근 뉴욕에서 빚어... unknown 1990-08-16 [서독의 표정] 우리몫 빼앗긴다 국영기업체 노동자 토마스 외센암(26) ● 통일이 당신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장벽이 무너진 것은 기술적인 사건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주택을 얻을 수가 있어씨는데 장벽... unknown 1990-08-16 [서독의 표정] 우리몫 빼앗긴다 국영기업체 노동자 토마스 외센암(26) ● 통일이 당신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장벽이 무너진 것은 기술적인 사건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주택을 얻을 수가 있어씨는데 장벽... 국제 1990-08-16 미국의 반일감정 험악 “몇년 뒤의 일을 생각해보시오. 12월 어느날 당신은 식구들을 데리고 ‘히로히토 센터’에 가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게 될 것이오. 하고 싶으면 해보시오. 일본제 차를 사려거든 ... unknown 1990-08-16 긴잠 깨어나는 ‘대륙의 龍’ 노사산업시찰단의 일원으로 6월말에 출국, 2주 동안 중구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처음에 찾아간 상해 소재 호동 조선공창은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조선소이다. 공장 개요를 소개하는 비... unknown 1990-08-09 [화제] “軍 스스로 민심 등돌리게 했다” 건군 40년사를 돌이켜볼 때 우리 국군은 숱한 영욕의 세월을 거치면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조국이 累卵의 위기에 처해 있던 6 · 25 당시에는 조국보위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 unknown 1990-08-09 ‘고향 온 기분’ 파는 관광농장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로 가는 길목. 뱀을 잡으러 다니는 소년들이 막대기를 들고 지나간다. 검게 그을린 얼굴 위로 간간이 비가 뿌리지만 낯을 찡그리기는커녕 오히려 시원다다는 표...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314324334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