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거듭나기

빠르면 2월말 국내 환경운동 단체 대다수를 아우르는 조직이 탄생한다. 이른바 ‘한국 환경회의’(가칭). 이 조직에는 환경운동연합,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배달환경연합, YMCA, 환...

'연해주 한인촌’ 물거품 위기

중앙아시아 한인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추진해온 연해주 신한촌 건설 사업(《시사저널》 제 220호 참조)이 자칫 물거품이 될 상황을 맞았다. 주로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

중국, 홍콩 발판으로 '大中華'노린다.

97년 6월30일 예정대로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 홍콩의 장래가 어떻게 될까. 중국의 실력자 鄧小平은 97년 이후 一國兩制 즉 1국가2제도가 실시되면 홍콩은 앞으로 50년 동안 지...

문민개혁 원년 10대 정치 사건

金大中씨의 정계 은퇴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선서로 시작된 93년은 김대통령의 의표를 찌르는 전면 개각 조처로 마감되었다. 93년 한국 정치는 한 해의 끝에 으레 따라붙는 &apo...

쌀 개방, 미국이 죽 쒀서 중국 준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중국인이 번다’ 한국과 일본 쌀시장에 대한 미국의 개방 압력을 빗대 농업학자들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다. 미국이 고생해서 한국과 일본 시장을 열어 놓으면 결...

강자의 도덕률‘인내와 관용’

1952년 봄. 무대는 부산에 있던 임시 의사당. 의제는 두개의헌법 개정안, 즉 대통령을 직선하자는 자유당안과 내각책임제로 고쳐 대통령을 직선하자는 자유당안과 내각 책임제로 고쳐 ...

비디오평/극장 밖의 숨은 보석들

한해 비디오 출시 편수 2천여편 ! 그러나 좋은 영화들은 악화들 속에 숨겨져 있다. 장사가 안된다는 이유로 극장에서 상영되지 못하고 비디오로만 출시되는 숨은 보석들을 찾아가 보자....

佛 ● 알제리 공조 ‘이상무’

최근 들어 부쩍 프랑스 정부가 과격파 이슬람 교도, 즉 정치와 종교의 합일을 주장하는 일부 회교도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말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프랑...

"빈들에서 되새긴 고통"

한국 현대사를통해 강원룡 원장(76?목사)만큼 대조적 평가의 터널을 통과해온 사람은 드물다.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장준하와 더불어 가장 위험한 인물로 지목된 이래 개신교의 상징적 ...

소련, 연해주에 한인 '민족구역' 인정

1937년 스탈린의 명령으로 인해 연해주의 한인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기 직전까지 이들은 독자적인 민족행정 단위들을 운영했었다는 사실이 한국을 방문중인 러시아의 한인 역사학자에 의...

경실련, 군보다 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나 단체 또는 세력을 꼽는다면 어디를 들 수 있을까.《시사저널》은 지난 89년 10월 19일 창간 이후 해마다 창간 기념일을 앞두고 일반 국민...

20년 만에‘외출'한 반체제 작가

《수용소 군도》의 작가 알레산드르 솔제니친(75)이 최근 파리를 찾았다. 솔제니친은 74년 옛 소련에서 추방된 이래 지금까지 약 20년 동안 미국 버몬트주에서 부인 타탈리아와 함게...

창살 없는 감옥의 살아있는 死者

8월11일 런던 교외 북서쪽에 있는 대형 스타디움 웸블리 광장에서는 에이레 출신 록그룹 U2가 야외 공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긴 뿔을 달고 악마로 분장한 리드 싱어 보노는 노래...

“돈은 묶고 입은 풀어야 한다”

정치 개혁, 선거 개혁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졌다. ‘올해 안에 정치관련 법안을 개정하기는 어렵다’고 공언해 오던 여야 정치권이 제도 개혁을 향한 발길을 분주하게 떼...

‘폭력주범’ 궁지 몰린 미국 TV 상업주의 LA폭동 등 불상사 잇따르자 “TV 폭력물 탓”

미국 어린이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텔레비전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텔레비전은 미국 어린이의 의식과 정서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다섯 살 ...

‘언론 파수’ 분노어린 망향가

언론인이 언론사를 향해 언론자유를 요구하는 것은 불성설인 듯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언론은 그것이 명백한 현실이었다는 점에서 비극적이었고, 그러한 비극의 고통은 지금도 여전히 유...

주한 일본 기자 ‘인맥이 정보“

기자의 간첩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간첩 행위에 대한 정의가 정확하진 않은 것 같다. 시노하라씨 구속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실상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

대통령 ‘아킬레스건’ 언론개혁

김영삼 대통령은 과거의 어떤 정치 지도자보다도 언론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김대중씨와는 달리 정치 공백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야당 정치인으로서 활동해온 지난 30여 년 동안 ...

처방전 잘못 내린 이민 대책

경제성장에 급작스럽게 제동이 걸리고 경제가 완전 침체에 빠지면서 최근 프랑스에서는 외국인 이민이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다. 경제 활동 인구의 11% 이상, 젊은이 4명에 1...

“신촌을 읽자, 새 도시 만들자”

지난해부터 서울 신촌은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기초한 비판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 압구정동에 대한 여론의 지탄이 유행이 이동하듯 옮겨가, 90년대 이후 급속하게 변화한 신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