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대 8이냐, 10 대 9냐

17대 국회 전반기의 마지막은 열린우리당이 장식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며 3·30 부동산 대책 법안 등 여섯 가지 민생 법안을 강행 처리함으로써 명분과 실리를...

친구의 실패담

얼마 전 어떤 모임에서 한 친구가 털어놓은 이야기이다. 이 친구는 2년 전 집을 팔았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찍었던 그는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철석같이 믿었다...

KT, '로비' 부메랑 맞나

김영관 KT 사업지원실 상무는 지난 2월22일 부하 직원 두 명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634호를 찾았다. 국회 분야 대외 활동을 맡고 있는 김상무 일행이 ‘KTF 로비 의혹’을 제...

대통령 동창은 감독 0순위?

김용철(48) 전 롯데 감독대행이 경찰청 야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김감독은 일찌감치 감독 내정설이 돌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선수 시절 롯데 간판 타자로서 지명도가 높고...

노조는 시큰둥, 기업은 모르쇠

한 대기업에서 9년째 근무하고 있는 최 아무개씨(40)는 요즘 퇴직연금제 때문에 좌불안석이다. 최씨는 내년 여름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밑천 삼아 새로운 일을 시작할 계...

지자체, 공기업 유치에 ‘올 인’

“다른 지역에서는 어느 어느 기관을 신청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하려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취재하는 기자에게 한 지자체 관계자가 넌지...

청와대 ‘강원도의 힘’ 작용했나

'최도술 쇼크’로 노대통령 측근들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노대통령 386 측근의 리더 격인 이광재 국정상황실장(38)의 추락이 두드러진다. 지난 10월17일, 통합신당 의원...

"금배지말고는 보이는 게 없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입만 열었다 하면 신당 비판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는 ‘배은망덕’ ‘비겁’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다. 불과 1년 전, 온몸으로 노대통령을 방어...

앤더슨과 통합한 안진은 안전할까

1998년부터 안진회계법인은 업계 ‘넘버 2’로 급부상하며 승승장구해왔다. 그러나 안진의 미국 본사 격인 앤더슨이 위기에 처하자 업계에서는 안진도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본다. 앤더슨...

뛰는 이, 나는 이 '중원 대결투'

이회창·이인제, 충청권 민심 쟁탈전 치열…연고 앞세워 표밭갈이 비지땀 하한(夏閑) 정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여름의 중원 쟁탈전이 치열하다. 새롭게 충청도 연고권을 주장하고 ...

[종교] 청동 대불 건립 논란 일지

'좌불안석' 가고, 참 수행 오라/스님들 폭력 사태, 승풍 진작 계기 삼아야 불교계를 대표하는 환경운동가로 꼽히는 수경 스님이, 청동 좌불 건립이 '자운...

[종교] '대형 불사' 바로 세워야 '부처님' 바로 선다

해인사 대불 건립 논란, 한국 불교 거듭나는 전환점 될 수도 오는 2003년 3월, 해인사에 건립될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 청동 좌불(높이 43m)이 첫 삽을 뜬 지 한 달이 지났...

국방부장관 '양민학살 축소' 메모의 진상

개각을 앞두고 조성태 국방부 장관이 좌불안석이다. 군 관련 악재가 잇달아 터져나오고, 시민단체가 해임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6·25대 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

금메달 목에 걸고 쇠고랑 찰까

문제는 선거법 위반만이 아니다. 16대 총선에서는 현역의원 5명을 포함해 재판 중인 후보 9명이 당선되었다. 당선자라 해도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되기 때문에 이들...

잡힐듯 말 듯… 속타는 합수반

병역비리합동수사반 공동본부장인 서영득 국방부 검찰부장은 요즘 좌불안석이다. 정치 쟁점으로까지 번진 병역 비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려면 박노항 원사의 신병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데 ...

[정치마당] 박상천 박철언 최용규

호남의 무소속 돌풍은 가능할까. 민주당의 호남 공천에 불만을 품은 몇몇 낙천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흘릴 때만 해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박주선(...

검찰 인사, 무늬는 ‘세대교체’ 알맹이는 조직장악

현충일에 기습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로 검찰 조직이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번 인사는 검찰 사상 가장 큰 폭인 데다 규모를 볼 때 뒤이을 중견 간부급 후속 인사도 대폭적인 세대 ...

‘농협 불길’ 사촌 집으로 번진다

81년 7월 29일 농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된 이후 농협은 지금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감사원이 농협의 부실과 불법 경영 행태를 지적하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농협은 휴일에도 임직원...

‘IMF 독감’에 전국민이 끙끙

국제통화기금의 구제 금융이 일으킨 한파는 국민의 일상 생활을 꽁꽁 얼려 버렸다. 깊어지는 ‘돈 추위’속에서 사람들은 혹독한 ‘IMF 독감’을 앓고 있다. 모이기만 하면 경제 걱정으...

[정치마당]강신옥 · 전씨 측근 · 5공 부역자들

민자당 강신옥 의원(전국구)이 11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대통령의 대선 자금 공개’를 거론하고 나섰다. 마치 국화빵틀에서 나온 것처럼 똑같던 민자당 의원들의 목소리와는 전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