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클릭’ 행보에 대한 당 안팎의 엇갈리는 시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여의도 정가에서 화제다. 문 대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유능한 경제 정당과 안보 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당의 중도화 노선을 이...

그깟 이메일이 뭐라고...돈도 사람도, 힐러리에게 모인다.

그깟 이메일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깟’이 아니다. 정부의 문서는 국민이 소유해야 될 공공자산이라고 인식하는 국가가 미국이다. 그리고 그 문서는 언젠가 언론을 ...

‘정직함’이 없으면 쓰레기이거늘…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적은 기록.’ 사전적 의미의 회고록은 개인을 주제로 삼는 자서전과는 다르다. 내면보다는 외부 사건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며 그 시대의 모습을 이해시키는...

40세 젊은 총리, 메르켈을 겁박하다

1월25일 저녁, 스페인의 신생 좌파 정당인 ‘포데모스’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파티를 열었다. 그리스 총선 결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그리스에서는 좌파연합 ‘시리자...

“숭례문 ‘복원’ 아닌 ‘재건’했어야”

숭례문, 아니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남대문이 통상적인 이름이었다. 지금은 ‘새로운’ 숭례문이 다시 서울의 관문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새 숭례문을 바라보면 착잡한 마음을 가눌...

‘아틀러’는 도쿄로 가라

주한 일본대사관은 7월11일 오후 서울 성북동 일본대사관저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당초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롯데호텔이...

513명 죽는 동안 1000억 재산 쌓였다

악(惡)은 평범하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악행은 당대의 상식 바깥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도 마찬가지다. 27년 전 우리...

이념적 고려 아닌 엄밀한 법적 판단 이뤄져야

박근혜정부의 법무부가 11월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정당해산심판’이란 말 그대로 위헌적 정당을 해산하는 제도이며, 헌법 제8조 제4...

타락한 충성

(8월27일~9월3일자)에 이란 책이 소개됐기에 짬을 내 읽어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에릭 펠턴이 쓴 책으로 ‘충성’의 여러 속성을 인문학적으로 파헤친 게 흥미로웠습니다...

“할머니들의 한, 우리가 풀어드릴게요”

광복절을 4일 앞둔 8월11일. 또 한 분의 위안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앞장섰던 이용녀 할머니다. 그토록 바라던 일본 정부의 사과를...

“제2 한국전쟁은 소리 소문 없이 올 것”

2월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고조된 한반도 긴장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잔류했던 직원들이 돌아오자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다. 외국...

“이탈리아 국민들, 막다른 길 선택했다”

이탈리아 총선 개표 결과가 알려진 2월26일 새벽(현지 시각), 독일 언론들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기는 했지만 출구조사 결과 상·하원 모두에서 피에...

고은 시인, "청춘이야말로 절대 가치"

75.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지난 12월19일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소중한 한 표에 대한 국민들의 주권 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불과 25년 전만...

이란 핵 해법, ‘제3의 길’ 찾기

지난여름 주춤거리던 이란의 핵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협상은 헛돌고 있다.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제재로 고통을 받기는 했으나 최...

애국심이 변형된 것일까 콤플렉스의 반영일까

조선 시대만 해도 통성명은 간단했다. 남자라면 어디 무슨 씨 무슨 파, 몇대 손이라고 말하고, 여자라면 어디에서 온 누구 집 안사람이나 여식이라고 답하면 그만이었다. 근대화가 진행...

네티즌들의 제3 수사기관 ‘코정원’

최근 주요 사건이나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네티즌 수사대’이다. 벤츠 여검사 사건, 대전 여고생 자살 사건, 정봉주 전 의원의 항소심 판결, 대구 중학...

큰 변수 없는 한 대북 접촉 늘린다

미국은 북한의 권력 세습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정일 사망 발표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마침 워싱턴을 방문 중이던 겐바 고이...

독재보다 잔혹했던 ‘닮은꼴 최후’

인간이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다. 그러나 독재자의 삶은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대부분 비극적 파멸로 마감된다. 영국 정치가 이노크 파월은 독재자들의 최후가 잔혹한 것은...

‘승리자’들이 감춘 또 다른 얼굴 들추기

선거나 방송·작품 등을 통해 화려하게 떠오른 ‘공인’들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 씁쓸한 현실이다. 이런 일은 현대이기에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지, 위인으로 ...

‘욕망의 덫’에 단단히 걸린 언론 제국

세상 사람들은 호주 출신의 언론인 루퍼트 머독을 ‘언론 황제’라고 부른다. 그냥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은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