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8-30 “정찰제 정착은 독자에게 이익” 셔터를 내리는 부산 구덕서점(서구 서대신동 2가) 주인 權寧鎬씨(43·사진)는 기운이 없어 보였다. 내린 셔터에 붙여놓은 ‘알림말씀’을 보던 학생 차림의 청소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 unknown 1990-08-30 출판문화 ‘실핏줄’ 허약하다 전국의 책방들이 3일동안 셔터를 내렸다. 출판문화의 ‘실핏줄’인 군소서점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던 것이다. 지난 16일 부산지역 군소서점 5백40여곳이 일제히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면서... unknown 1990-08-09 지하철에 ‘책자판기’ 등장한다 동전을 넣으면 커피처럼 한권의 문고판이 나온다. 음료수 인스턴트식품 담배 등 ‘상품’만을 꺼내놓던 자판기가 ‘문화’를 전달해 준다. 단순하고 ‘비인간적인’ 자판기가 새로운 문화전달... unknown 1990-08-02 朴恩珠도서출판 김영사 사장 대학(이화여대 수학과)을 졸업하던 79년에 출판사에 들어가 3년을 일하다가 김영사에 주간으로 발탁돼 옮겨 앉은 지 7년만인 89년 1월에 도서 출판 김영사 사장이 됐다. 그후 2년... unknown 1990-07-15 [해외화제] 뉴욕 부동산王 트럼프 ‘神話'침몰중 뉴욕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자금난에 몰려 고전중이다. 12년동안 함께 살아온 부인 이바나와의 이혼을 전격적으로 발표, 세인의 관심을 끈 것이 지난 3월. 그로부터 3... unknown 1990-07-15 공공도서관에서 책 많이 사야 “베스트셀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출판평론가 李重漢씨(서울신문 논설위원)는 원칙적으로 베스트셀러는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출판계는 책이 나오기 1년 전부터... unknown 1990-07-15 [출판] 출판문화 가로막는 ‘베스트셀러 만들기’ “베스트셀러는 만들어진다”는 명제는 출판 · 서점가에서 두 가지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독자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탁월하게 읽어 내는 기획 · 편집 · 광고 능력으로 한 권의 ... unknown 1990-07-15 여행안내서 과신 금물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안내서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 이에 맞춰 서점마다 ‘여행책자 특설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이중에는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손바닥만한 크기에서 노트만한 것, ... unknown 1990-06-17 한국인의 교육열에 큰 감명 고르비 돌풍이 한반도쪽으로 몰아닥치고 있다 동유럽을 휩쓸고 우랄산맥을 넘은 이 바람이 동북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가 알게 모르게 중심권에 빠져든 것이다. 고르비, 그는 누구... unknown 1990-06-10 [해외경영] 앉아서 팔리기만 기다려서야 최고경영자들의 저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전 미국 크라이슬러사 아이아코카 회장의 자서전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것을 시발로 부동산왕 도널드 트럼프 등이 자서전을 내어 좋은 반응... 국제 1990-05-06 ‘경제 항공모함’ 일본은 침몰하는가 “엔貨절하 등은 몰락의 전주곡… 소비대국으로 전락” 예언“일본의 번영은 이미 한낮을 지나 오후 2시를 가리키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일본은 사양길로 접어든다”. 일본의 落日... unknown 1990-05-06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 밖에 있다” 69년 간호원인 아내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간 박상륭씨는 이민 초기 병원 시체실에서 청소부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다. 그 시절에 쓴 소설이 《죽음의 한 연구》이다. 현재 밴쿠버... unknown 1990-03-25 비타협주의와 ‘사랑의 무기’ “해가 있을 때 고향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던 金南柱시인(43)은 지난 3월3일에도 해가 진 뒤에야 고향인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에 닿았다. 그러나 이날의 還鄕은 그가 70년... unknown 1990-03-04 ‘총서’로 정리된 북한연구 단행본 위주에 머물던 북한관계 책들이 몇몇 출판사에 의해서 종합적인 총서형태로 발간되면서 서점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일반인의 관심을 물론, 여러 대학에서 북한연구를 활발히... unknown 1990-03-04 “크기보다 광고전략에 중점을” 근자에 이르러 국내 출판사들의 서적광고가 점차로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해방 이후 우리의 일반적인 사고속에서 뿌리깊게 자리해온 ‘출판사업=영세성’이라는 도식과 그 개... unknown 1990-01-07 퇴역한 3군사령관 高明昇대장 다사다난했던 80년대를 청산하는 소리가 요란한 세밑. 서점가에는 한 육군대장이 쓴 이색적인 책이 막 나올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 책은 얼핏 예상되듯 장군이 털어놓은 무용담이거나... unknown 1989-12-31 [출판] 한국 현대사의 새 시각을 열다 80년대를 마감하는 출판계에서 (전6권) 완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출판전문지 , 일간지 출판담당기자들, 월간 등이 뽑은 ‘80년대의 책’에서 은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연인... unknown 1989-12-24 政街에 배달된 ‘金復東대권’ 怪書 盧泰愚대통령의 손위 처남이며 육사 11기 동창인 金復東씨의 정계진출 여부가 관심의 표적이 되어 있는 가운데 그를 ‘제7공화국 시대 天命大權者’로 지칭하는 ‘怪書’가 나돌아 정가에 ... unknown 1989-12-24 불안한 거인과 오만한 부자의 자존심싸움 도쿄의 신주쿠(新宿)에 있는 기노구니야 서점의 저녁 6시. 수업을 마친 교복차림의 학생들과 일반인들로 붐비는 때라 판매원들의 손놀림도 바쁘다. 신간안내 코너가 마련된 특별매장에는 ... unknown 1989-12-10 [영화] 男과女, 친구로 지낼수 있나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글세, 나는 애정을 이성간에 싹트는 감정, 우정을 동성간에 이루어지는 감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남녀 사이에도 우정이 가능하다고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515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