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짓는 티베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티베트의 안전은 중국 전국의 안전과 관계가 깊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지난 3월6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티베트 문제에 관해 이렇게 발언했다. 하지만 4일 후인 ...

‘대륙 속의 섬’ 그대 이름은 소수 민족

비요크라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가 있다. 그녀가 지난 3월2일 세계 투어 콘서트의 하나로 중국의 상하이 국제 체조당 무대에 섰다. 그녀가 콘서트의 마지막 곡 직전에 부른...

눈엣가시 ‘생불’ 중국은 속이 탄다

달라이 라마가 10월17일 워싱턴에서 미국 의회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의회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다. 중국이 화가 났다. “달라이 라마 같은 사람이 그런 상을 받는다는 건...

필리핀으로 뻗은 미국 ‘테러 전쟁’

필리핀 남부의 호로(Jolo)섬에서는 몇 개월째 군사 공격으로 인한 참극이 끝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정부군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섬의 산악지대에 무차별적인 로켓 공격을 퍼붓고 있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첫 시련

지난 16일 고르바초프가 최근 독립을 선포한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연방복귀를 촉구하는 최후통첩 전문을 보낸 이래, 18일에는 리투아니아 공화국 주변에서 소연방군이 군사훈련을 실시하여...

법적 근거 없이 철조망 둘렀다?

지난 3월 국방부는 농로를 없애 농사를 못 짓게 하려고 했다. 4월에는 굴착기로 수로를 부수고 8m가 넘는 수로를 콘크리트로 채웠다. 하지만 농민들을 땅에서 떼어놓는 데는 실패했다...

“국민 없는 곳에 김대중은 없습니다”

후광 김대중. 그의 개인사는 곧 한국 현대정치사이기도 하다. 그는 다섯 차례의 죽을 고비와 6년 간의 감옥 생활. 10년 간의 연금으로 점철된 정치역정 속에서 수많은 ‘역사적 기록...

유고 내전, 국제전 비화 가능성

유고내전의 흐름을 돌릴 계기가 될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을 보았던 세르비아 대통령 선거는 현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정권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따라서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코...

하나의 중국이냐, 두개의 중국이냐

우리나라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12 월18일 다음날, 우리 못지않게 민주화에 대한 기대를 안고 투표장으로 향할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국교를 단절한 대만 사람들이다. 우리의 국회에...

변절과 배반의 정치학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최근 30여명의 ‘철새정치인’이 이당 저당을 넘나들며 변신하고 있다. 최근 朴鍾晟교수(서원대·정치외교학)가 내놓은 《정치는 파벌을 낳고 파벌은 정치를 배반한다》...

정치마당

노태우 대통령의 처남이라는 사실 때문에 문전성시를 이뤘던 김복동 민자당 의원의 사무실이 요즘 ‘적막강산’으로 변했다. 노대통령의 탈당선언 이후에는 파장 분위기가 더욱 뚜렷하다. 그...

‘탈당 盧心’ 읽은 고원정의 상상력

소설가 고원정의 정치소설 《최후의 계엄령》은 盧대통령의 탈당과 민정계의 동요 등 정치현실을 어느 정도 적중시켰고, 정치판의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지구촌의 오늘

■미얀마계엄령 부분해제 “국제여론 무마용” 비판 미얀마 당국이 지난 89년 7월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후 실시해온 계엄령을 최근 부분적으로 해제했다. 그에 따라 계엄군 지휘관들이 자...

또 하나의 ‘왕족’ 홍씨 사람들

X파일 파문으로 삼성그룹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일차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중앙일보 홍석현 형제들이다. 비자금 전달책으로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지목되어 낙마했고, 홍석조...

“쓰나미보다 계엄군이 더 밉다”

경기도 시화공단 ㅇ공장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출신 노동자 테쿠만수샤 씨(24)는 지난 12월28일 밤 고향으로부터 비보를 받았다. 해일에 휩쓸려 실종되었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시체가...

김태촌의 ‘못다 한 이야기’②/3대 패밀리의 핏빛 전쟁

청송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57)는 한국 조폭 세계에서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0년대 초반부터 1990년까지 정치권과 유착한 대표적 정치 조폭 보스로서...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는 IA 세대

안영민씨(29·인터넷 아이디 ‘미니’)의 일터는 서울 광화문 근처다. 하지만 안씨는 탄핵 반대 촛불 시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안씨가 이른바 정치 무관심 세대인 것...

일본, 군국주의 망령 부르는 ‘우향우’ 합창

최근 일본 도쿄도에서는 일본 군국주의 시대 국가와 국기인 ‘기미가요’와 ‘히노마루’를 부활시키려는 도쿄도 교육 당국과 이를 저지하려는 일선 교사·시민 사회 간에 한바탕 줄다리기가 ...

3040 리더 시리즈 ①/김부겸 의원

17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권의 중추 세력도 이제 3040(30~40대) 세대로 옮아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은 17대 국회를 이끌 여야의 3040 리더를 선정해 그들의 철학, 포부...

문규현 신부 "부안은 지금 거의 계엄 상태"

부안은 불안했다. 아니 ‘민란’이었고 ‘계엄’이었다. 부안의 밤은 였다. 민간인은 없고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아 어두웠다.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성당에 간 사이 전경들이 거리와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