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의 본질인 '삭제 기사' 왜 공개하지 못하나

시사저널 사태의 핵심은 ‘빠진 기사’이다. 회사와 노조는 빠진 기사를 놓고 처음부터 공방을 벌여왔다. ‘빠진 기사’가 시사저널 사태의 진실인 셈이다. 노조는 기사가 전혀 문제가 없...

“파업 기자들, 사표 제출 미루며 돈 요구했다”

이춘근 PD는 지난 7월2일 오후 8시부터 9시50분까지 1백10분 동안 시사저널 사무실에서 박경환 전무와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정작 방송된 부분은 전체 방영 시간 50분 중 3...

MBC 공정 보도 포기했나

"TV보다 더 큰 세상, 세상을 향한 넓은 창이 되겠습니다." 공영방송을 표방하는 MBC의 캐치프레이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MBC의 모습은 일그러져 있다. 넓어져야 할 창이 점...

청각 장애인 춤

자신을 청각 장애인으로 밝힌 한 소녀가 고요 속에서 멋진 춤을 추는 동영상(사진)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주블랙마누라’라는 별명을 쓰는 이 소녀는 아무런 반주 없이 원더걸스의...

전여옥 ‘거침없이 하이킥’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언제나 ‘입’이 먼저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매’라고 몰아붙인 것이나 “우리는 대학 나온 대통령을 원한다”라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을 때 그의 입...

충격, 열정, 반전 그리고 분노

지난해 말,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한 사건에 주목했다. ‘황우석 사태’. MBC의 취재로 시작된 ‘황우석 사태’는 반전과 재반전의 연속이었다. 결국 에 실...

동원호 사건 일지

날짜별 사건 일지▶4월4일 소말리아 해적, 동원호 납치. 최성식 선장, 김진국 항해사, 위신환 갑판장, 황상기 기관장, 김두익 기관사, 전종원 통신장, 이기만 조리사, 강동현 기사...

아베 뒤에 ‘학 자 5인방’ 있다

대북 강경파의 선봉으로 떠올라 강경 이미지가 주요 지지 기반이 된 아베이지만, 총재 선거 입후보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관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9월1일 출마 선언 이후 개최된 아소...

외통부는 김영미 PD가 밉다?

‘공영 방송인 MBC가 일개 프리랜서인 김영미 PD의 검증되지 않은 취재 내용을….’ 외교통상부가 MBC에 방송을 앞둔 0일 방송 자제를 요청하며 보낸 공문서 가운데 일부다. 요...

동원호 납치했던 해적들의 정체

(편집자 주 : 지난 4월4일 동부 아프리카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우리 어선 동원호가 납치되었다가 100일이 지난 7월30일께 겨우 풀려났다. 이 배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선원 ...

국정홍보처가 긁어 뚜껑 열린 ‘안티 FTA’

엄밀히 말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오랫동안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06 독일월드컵’이라는 빅 이벤트에 가려 언론의 관심 영역 밖에 존재했던 것이다. 한·미 자유...

너나없이 들고 일어났다

월드컵이 너무 일찍 끝난 것일까? 그동안 여러 이슈에 가려 공론화하지 못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대 사회 현안으로 떠올랐다. 7월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2차 ...

황우석 뒤의 ‘과학 권력’을 살피다

시중에 황우석 사태 관련 서적이 다섯 종이나 나와 있지만 6월12일 출간된 (후마니타스)은 두 가지 점에서 여타 ‘황우석 서적’과 차원을 달리한다. 첫째는 이 책이 지난해 11월 ...

[신간 안내]

일제 식민지정책과 식민지근대화론 비판신용하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 616쪽 2만8천원원로 사회학자가 그동안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비판한 논문과 평론들을 모았다...

중환자농성에 무릎꿇은 방송

“김계화 전도사님이 안수를 중지하셔서 우리가 다 죽게 됐다????PD 백종문이는 이 자리에 나와서 사과하라.?? 지난 3월26일 밤 〈PD수첩〉‘의혹, 기도원에서 생긴일??이 방영...

언론은 ‘돌’ 던질 자격 없다?

“사회부 기자가 제이유그룹을 비판하는 기획 기사를 쓰려고 하면, 산업부 기자가 그 정보를 미리 제이유그룹에게 알려줬다. 그런 식으로 비판 기사를 막곤 했다. 네트워트 마케팅(다단계...

6공 해직기자 2백명 넘는다

경향신문의 한 기자는 89년 12월 해직된 동료기자 5명이 2년6개월만에 복직이 결정되던 날 《기자협회보》에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마음의 갈등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 얼마나 가슴...

‘진실의 종’은 울려야 한다

“15년간 끊었던 담배에 다시 손댔다.” 얼마 전 술자리에서 만난 KBS 정연주 사장은 기자에게 마음고생을 이렇게 에둘러 표현했다. 걸핏하면 국회에서 물고 늘어지는 야당의 사퇴 공...

‘DNA 분석’ 진실은?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서울대 조사에서 황우석 교수는 이미 학자로서 ‘사형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황우석 사건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검찰이 이 사건의 실체적 ...

재주가 너무 뛰어나도 탈?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유시민 의원은 등단한 소설가이다. 그것도 문학 청년들이 자신의 등용문으로 선망하는 (이하 창비)을 통해서다. 창비 1988년 여름호에 유의원의 단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