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찬과 겸손으로 스스로를 평하다

30여 년 전에 대통령의 사진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이 나왔었다. 주인공이 이발소에 걸린 대통령의 사진을 바라보며 사진 속의 대통령이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을 기묘한 감정으로 바라보는...

“한국인들, 다양성 더 인정해야 해”

낸시 에이벨만(Nancy Abelmann) 미국 일리노이 대학 인류학 교수(53)만큼 속속들이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인도 드물다. 그는 1980년대 한국의 농민운동에 대한 논문으로...

유서 깊은 땅에 인재의 향기도 그득

밀양시와 창녕군은 경상남도의 동북부에 나란히 위치하며 경상북도와 접경을 이룬다.밀양시는 대구와 부산의 중간 지점에 해당해 두 대도시의 영향을 모두 받는 편이며, 창원·울산과도 가까...

할리우드 높은 벽 넘은 한국계 배우들 “예뻐”

미국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한국계 배우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의 산드라 오, 의 다니엘 대 김, 의 존 조 등 할리우드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배우만의 이야기...

바르셀로나를 그대 품 안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들에게 가우디와 피카소를 이야기하는 신진호 BCN솔루션 대표(50)의 전 직함은 ‘지식경제부 사무관’이다. 남들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삶...

‘3D 날개’ 달고 금의환향하는 옛 명작들

“은 큰 스크린으로 보아야 하는 영화인데 아예 그렇게 못 본 세대가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입체적(3D)이니 재개봉도 3D로 하게 되었다.”지난해 12월7일 홍콩에서 열린 홍...

“전세계 말로 ‘독도’ 노래하고파”

지난 8월2일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학동의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흥겨운(?) 소동이 벌어졌다. ‘독도 가수’로 불리는 서희씨가 이라는 ...

한반도 등뼈 채운 ‘든든한 인맥’

경상북도 동북부의 영양, 영덕, 봉화, 울진 4개 군은 뜻밖에도 상당 기간 오지로 남아 있었다. 산간(山間)에 둘러싸인 이 지역은 요즘에야 새로 길이 뚫리면서 소통이 원활해졌지만 ...

‘축구 엘도라도’로 치고 달리는 슛돌이들

세계 축구의 대세는 스페인이다. 스페인 대표팀은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을 잇달아 제패했고 FC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었다. 스페인 축구를 정상...

“창의적이면서 민족혼이 담긴 새로운 도자기 계속 내놓겠다”

한·불 3인 작가전 ‘하모니’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 둥글고 좌우가 대칭인 항아리나 사발, 술잔에 익숙한 눈에 2층 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도자기들...

전세계에서 시끄러운 통일교판 ‘왕자의 난’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조만간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설 듯하다. 통일교 후계자이자 칠남인 형진씨가 지난 5월13일 삼남 현진씨에게 UCI(옛 통일교회세계재단)를 돌려달라는 민사 소송...

‘가치 창출·변화 주도’가 핵심 덕목

한국토지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H는 ‘행복한 ...

“사랑의 집짓기로 마음 움직였다”

나는 포스코에 입사하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다. 특히 나 자신에게 맞는 업무를 찾기 위해 매학기 방학마다 교환학생과 여러 회사에서 단기 인턴 활동 등을 체험했다. 특히 증권사 인턴...

치어 키우는 ‘바닷속 숲’ 모자반

갈조류는 녹조류보다 깊은 물속에서 자라고, 길이가 몇 미터씩이나 되는 경우가 많아 해중림(海中林)을 이루는 주종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미역과 다시마를 비롯해 대황과 모자반 등이 갈...

막장·아이돌·독설이 신한류 코드인가

1990년대에 한국 대중문화 르네상스가 일어났다. 문화적 폭발이었다. 이때 한국 대중음악은 비로소 서구 음악의 음질을 따라잡았다. 그전까지는 나이트클럽에서 전주만 듣고도 가요와 팝...

‘연합’한 유럽, 지역감정은 골 깊네

국가 간에 존재하는 편견과 함께, 국가 내에 편견이 있는 것은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특히, 자신이 모르는 지역에 대해서 갖게 되는 선입견은 다른 사람의 경험과 ...

‘세계 탐구’에 빠진 열정적인 그들

머리 아픈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데는 너나가 따로 없다. 누구나 가끔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꿈을 꾼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적인 제약들이 걸림돌이다. 돈과 시간 그리고 용기....

대중적 세계 여행 권하는‘여행 중독자 김치군’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음에는 어디에 갈까’를 생각하는 정상구씨(30)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행 중독자’이다. 한국에 들어오는 것도 ‘다시 떠나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한...

음악이 이룬 기적적인 변화 그 시작과 과정의 서사시

석유와 미인의 나라로 유명한 베네수엘라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거리가 하나 더 있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 스페인어로 시스템을 뜻하는 이 말은 베네수엘라의 청소...

각계에서 빛난 ‘어학의 달인’들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외대) 동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구일까? 안성기일까, 엄홍길일까? 아마도 백중지세일 것 같다. 외대 동문 중에는 이들처럼 쟁쟁한 명사들이 많다.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