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 내각 구성해 드림팀 출발시키자”

민주당의 한 인사는 DJ를 ‘파격이 없는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이 표현에는 불안정한 정국과 눈에 띄게 차가워지고 있는 민심을 타개하려면 파격적인 수습책이 필요하지만, 그동안의 D...

‘니체만이 알았던 니체 ’

니체는 다면체였다. 그것도 굴러가는 다면체였다. 예술가 시인 철학자 시대비판가 정치철학자 미치광이 여성혐오자 나치의 국가철학자 형이상학자 포스트모더니즘의 전환점 니체는 규정되지 않...

[화제의 책]

봄날에 피어나는 꽃봉오리, 한가한 오후의 어린아이 울음소리, 홈런에 열광하는 야구 팬들의 몸짓…. 사람들의 삶이란 이같은 일상으로 엮이고 채워져 있다. 이 움직임들은 무엇인가를 뜻...

[문학] 민족 문학의 ‘거대한 뿌리’ 김수영 30주기

시인 김수영(1921∼68)의 기침 소리가 들린다. 서정주와 더불어 현대 시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시인으로 꼽히는 김수영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움직임...

[화제의 책]김용옥 교수 지음

모르는 것보다 잘못된 지식이 더 무섭다. 김용옥 교수가 새해 들어 펴낸 첫째 권(통나무)은 똥과 성(더 정확히는 성교)에 대한 세간의 무지와 오해, 선입견과 고정 관념, 강박 관념...

베트남기 추락, '사랑의 인술' 묻히다

베트남 항공기 추락 참사로 사망한 김봉석 원광대 의대 동창회장이 운영했던 충남 장항읍 반석의원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 김씨의 유해가 도착하기도 전인 지난 9월6일 이 분향소에는 환...

[논쟁]문학계로 번진 박정희 논쟁

소설 에 대한 논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강준만 교수(전북대·신문방송학)가 무크 제 2호에서 이인화씨의 논리가 파시스트의 논리라고 비판하면서 촉발된 박정희 논쟁은, 강준...

21세기 정치 철학 과제는 ‘몸의 정치’

미국 정치 철하계의 거두이며,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정치학에 접목해 ‘정치현상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일구어낸 정화열 교수(65·미국 모라비안 대학·정치학)(가 오는 8월 1...

‘광주’ 밑거름, 참교육 키운다

빛고을 광주는 올 5월 여느 해보다 빛나 보였다. ‘5월 정신’을 전국화·세계화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것이다. 5월 광주가 이처럼 더 큰 세계로 물꼬를 튼 것은 새삼스...

창립 30돌 맞아 대중화 나선 국선도

국선도는 단체 명칭이 아니다. ‘우주를 한 나라(國)로 보고, 사람과 하늘이 상통(仟)하는 대자연의 길(道)’이 국선도이다. 다시 말해 자연의 도리에 따라 몸과 마음을 닦아 우주 ...

개와 음악으로 정신질환 치료

충남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산 1번지. 인가가 끊긴 산길 끝자락에 숨어 있다시피 한 공주 치료감호소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7백여 재소자가 복역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다. ...

[초대석]10년 만에 서예전 여는 송하경 교수

서예가 友山 宋河璟 교수(55·성균관대· 유학)가 11월25일∼12월1일 서울 광화문의 일민문화관에서 10년 만에 〈송하경 서예전〉을 연다. 그는 1960년 19세에 처음 입선한 ...

직업별 평균 수명 알아보았더니....

직업이 인간의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영국에서부터 보고되었다. 직업과 관련한 사망률을 최초로 조사한 것은 영국인 채드윅의 ‘위생지도’로서 1842년 일이다. 그는 당시 지주...

[학술]20세기 한국 사회, 양반이 지배

양반. 한국인에게 매우 익숙한 말이지만, 양반이란 무엇인가라는 주관식 문제 앞에서 모범 답안을 제출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물론 학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양반을 조선 시대를 이해하...

[저자와의 대화] 펴낸 윤용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단연 도자기이다. 유물 10만여 점 중 무려 40%나 된다. 그렇지만 도자기 앞에 머무르는 관람객은 많지 않다. 윤용이 ...

[저자와의 대화] 펴낸 윤용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단연 도자기이다. 유물 10만여 점 중 무려 40%나 된다. 그렇지만 도자기 앞에 머무르는 관람객은 많지 않다. 윤용이 ...

[프로필] 한의대 졸업 앞둔 철학자 김용옥 박사

철학자 김용옥 박사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6년 과정을 마치고 오는 2월 졸업한다. 그는 3월로 예정된 국가 고시를 거쳐 의사로서 또 하나의 생애를 열어 나간다. 김용옥 박사는 8...

한의대생 "유급되느니 제적당하자"

각대학이 교육부에 보고한 한의대생 유급 시한이 이미 지났거나 임박한 가운데 11개 한의대생들의 집단 행동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급 불사’를 결의했던 전국한의과...

‘현실 참여 목사’의 세 번째 ‘명예’

만 일흔여덟 나이에 받은 세 번째 명예박사 학위. 지난 8월26일 이화여대 이화학당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 크리스천아카데미 원장 姜元龍 목사는 학위를 받은 것을 ‘신선...

일본 만화 이길 수 있다

지금 한국에는 `‘일본 문화를 개방해야 한다. 개방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의견이 여전히 맞서 있다. 이런 시점인데도 아이들 손에 잡힌 만화책을 보면 거개가 일본 만화뿐이다.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