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땅, 인재의 향기도 ‘은은’

전라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고창군과 부안군은 곰소만(灣)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인접한 이웃이다. 오른쪽에는 정읍시가 있어 같은 생활권을 이룬다. 고창·부안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

어설픈 쇼 부리다 통째로 ‘들통’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축령마을은 전주에서 승용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다. 한눈에 보아도 풍광이 좋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이곳에는 20여 세대가 살고 있다. 이 중에는 ...

사법부 공격 선봉에 선 그들은 누구인가

일부 보수 단체들의 과격 시위가 도를 넘어섰다. 지난 1월20일 MBC 제작진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등의 보수 단체들이 법원과 판사의 ...

대법원장 ‘오락가락 행보’도 논란의 불씨 키웠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무죄 판결’에 이은 ‘용산 참사 재정신청 사건 기록 공개 결정’ ‘MBC 제작진 무죄 판결’로 촉발된 이른바 ‘여권과 법원의 갈등’ 정중앙에는 이용훈 ...

후끈한 사무실 창문을 열어다오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회사에서건 가정에서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면서 난방병 등 동절기 실내 환경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증후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난방병은 겨울...

‘4인4색’ 캠프의 두뇌 전쟁

선거는 전쟁이다. 탄탄한 전략과 명민한 전술이 요구된다. 그런 만큼 선거 캠프는 전황을 파악하고 작전을 세우는 일종의 전진 기지나 다름없다.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캠프에는 비상이 ...

‘충분한 변호’ 문호 넓혀라

미국의 법정 영화 가운데 총기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다룬 가 있다. 이 영화에서 이스터라는 주인공이 배심원으로 지명되자 일신상의 이유로 거부하는데, 이 때 재판장은 “한 사람의...

'지면 담합'인가, 가치 판단인가

은 지난 6월6일자 아침 신문들의 머리기사를 분석하는 기사(아침 신문 솎아보기)를 “지면으로 ‘연대’한 경향과 동아, 중앙·한겨레 ‘이명박 X파일’ 1면 머리로 보도”라는 제목으로...

힘 잃은 탯줄, 출구 막힌 생명들

"내 한쪽 난소가 작동을 멈췄대.” 미국 드라마 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변호사 미란다가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져 병원을 찾은 미란다에게 의사는 그녀의 난소...

'유폐된 젊음'의 슬픈 아우성

제1000000호졸업 실업증서성명 이태백 (이십대 태반이 백수) 주민등록번호 800614-**48128 위 사람은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청년 실업자 가 되었으므로 본 증서를 수여합...

내부 불만 잠재우고 개혁에 박차 가한다

이용훈 대법원장 체제가 대법관 구성을 완료했다. 이대법원장은 예상대로 안정을 택했다. 그가 제청한 다섯 명의 대법관 후보자 가운데 네 명이 정통 법관들이다. 검찰 출신인 안대희 서...

아시아의 상상력 ,아시아.에서 꽃핀다

아시아 각국의 문학·예술을 소개하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문예 계간지 (도서출판 아시아)가 창간되었다. 작가 이대환씨가 발행인, 작가 방현석씨가 편집주간을 맡았다. 문학평론가 김재용(...

“장애인운동도 이론 갖춰야”

장애인복지정책연구회(이하 장복련)는 ‘과학적 장애인운동’을 표방하고 나선 모임이다. 80년대 후반 활발하게 진행됐던 청년 장애인운동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원광대 장애인 동아리 ...

‘토박이 땅이름 되찾자’

제주도에 사는 작가 吳成贊씨(52)는 우연히 대동여지도의 제주도 부분을 들여다보다가 고산자 김정호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그가 제주도에 온 일이 없다는 것을 금방 알아챘기...

“한글서예를 생활 예술로”

붓글씨는 흔히 가장 동양적인 예술로 일컬어진다. 글씨가 의미전달 차원에 그치지 않고 조형미술의 한 갈래로 수천년 동안 발달해온 사례를 서양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세계가 산...

“한의학, 음양론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우리는 선택의기로에 서 있다”. 지난 10월22일 ‘동서의학의 만남’을 주제로 원광대 한의학연구소(소장 강우열 교수)가 주최한 학술토론회에서 한의학의 미래를 전망한 원광대 ...

익산도 백제 도읍지?

“익산도 부여 공주 못지않게 중요한 백제 유적지이므로 백제문화권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익산 지역주민과 역사학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제3차국...

서낭당, 한국인의 ‘신앙 거울’

우리 고유의 민속을 만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특히 도시인에게 민속은 멀리 있다. 너나없이 고향을 찾아가는 추석이고, 때마침 민속학자 장정룡 교수 (강릉대·민속학)와 주강현씨 (...

찬반

최근 입법예고된 의료법개정안은 양의사와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합치는 종합진료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국민의료의 앞날에 큰 변화를 몰고올 이 제도를 놓고 의료계에서는 찬·반이 첨예하게 ...

형도 손자도 모두 매국노

민족반역자‘ ’매국노‘. 국내에서 간행된 모든 역사·인명사전과 교과서에는 이완용 이름 석자 앞에 이런 수식어를 붙여놓았다. 그만큼 그에 대한 민족의 심판은 준엄하다. 그러나 한일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