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은 ‘낙하산 부대’ 못 잡는다

박근혜정부가 공공기관을 수술대 위에 올렸다. 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방만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 미덥지가 않다. 한 손에는 개혁의 칼날...

주택 시장에 겨울 가고 봄 왔다

#1. 2월1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청약 접수 첫날. 1497가구 모집에 2524명이 접수해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다수 주택형의 청약을...

‘공약 가계부’ 어디로 갔나

박근혜정부가 357조7000억원 규모의 2014년도 정부 총지출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2013년도 본예산 342조원과 추경 7조원을 포함한 349조원에 비해 2.5%가량 늘어난...

대출 비리 추적하니 관련 업체들 ‘넝쿨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의 대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향군은 최근 전·현직 임직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발로 뛰는 경영으로 빚 줄이고 안정 궤도에

지난 2009년 이지송 사장이 취임할 당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순조로운 상황이 아니었다. 하루 이자만 100억원, 금융 부채는 해마다 20조원 이상씩 불어났다. 통합전에 계획...

로비 연결 고리가 된 ‘대우 인맥’

파이시티 로비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대우 인맥’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룹이 해체된 지 15년 가까이 되었지만 대우 출신 인사들은 여전히 ‘대우맨’이라는 자부심으로 끈끈...

"주택 사업, 10년 전으로 뒷걸음칠 판"

"이러다간 주택 업체들이 다 죽게 생겼다. 수십 년 사업을 해왔지만 이번 같은 극약 조처는 처음이다. 특히 중소 주택 업체와 지방 건설사들은 아주 심각하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감사원이 헷갈려

‘현재 추진 중인 지구단위계획은 우선 결정될 수 있도록 조치하시기 바랍니다.’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이 지난해 10월21일 경기도 건설교통국 지역정책과장에게 보낸 공문 내용이다. 이 ...

책 써서 남 좋은 일 하는 ‘딸깍발이 땅꾼’

“이 땅은 주상 복합, 저 땅은 아파트….” 보이는 땅이 모두 돈이라는 ‘땅꾼’ 현대건설 박국규 과장(43·주택사업본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씨가 집짓기 지침서...

‘부영 게이트’, 정치권 삼키나

총선 다음날인 4월16일 출근길,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느렸다. 발걸음이 느린 만큼 ‘모닝 멘트’는 길었다. “두 가지만 이야기하자.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

“강남을 모르면서 강남 잡겠다고?”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9월4일 오후, 강남의 한 부동산을 찾았다. 서초동에 있는 그 중개업소는 부동산 투자에 눈 밝은 ‘강남 아줌마들’의 사랑방으로 알려진 곳이다. 아줌마 4명이 ...

‘내집 마련’ 대출 상품 고르기

아파트가 거주 개념에서 재산 증식 내지 투기 수단으로 급변하고 있어, 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대출 금리가 옛날에 비해 싸고, 은행들이...

부산판 ‘수서 비리’ 사건 개요

지난해 12월 부산지검에 자진 출두한 이영복 전 동방주택 사장이 다대 지구 땅을 사들인 것은 1993년 9월~1996년 11월의 일이다. 이씨가 토지 매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새우가 고래를 어떻게 삼켰을까

'부산판 수서 비리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 다대 지구 택지 전환 특혜 의혹 사건은 1998년에 터졌다. 이 사건에서 정치권에 로비를 벌인 장본인으로 지목된 이영복 전 동방...

이용호 게이트 '악의 씨앗' YS 때 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용호 게이트를 현정권이 연루된 권력 비리라고 강조해 왔다.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현정권에서 주가 조작 등을 통해 천억원대 거부가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더 비싼 공무원아파트

6공의 임기말 권력누수 방지책이 공무원사회 단속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의 공무원들이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지역 산본 신도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인 2천...

“장애인은 모두 바본줄 아나”

뇌성마비 장애자인 김학목씨(37)는 얼마 안 있으면 17평짜리 아파트의 주인이 된다. 지나해 11월 서울시가 장애인들에게 특별 공급한 중계 2단지 시영아파트에 당첨돼 입주를 기다리...

재벌 땅 '안전지대'대피중

매각 압력을 받고 있는 서울 성동구 구의동 5백46번지 현대건설 소유의 '비업무용'땅. 2만6천6백여평의 아파트 부지인 이땅은 북쪽 강변도로를 끼고 동쪽으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