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독재자를 친구 삼지 않겠다”

9월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난 부시 미국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결의를 관철시키는 데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함과 동시에 이라크에 대한 체제...

북한· 일본간에도 얼음 깨지는 소리

해방 이후 약 반세기에 걸쳐 굳게 닫혀온 북한· 일 관계에 해빙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달초 평양을 다녀온 일본의 자민· 사회당 북한방문 선발대는 북한 노동당의 金勇淳국제부장 등...

전쟁 부추기는 미국 언론

‘페르시아만 위기’가 발생한 지 한달 보름이 지난 지금 미국은 對이라크 봉쇄를 강화하며 이 지역에 계속해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지금도 미국 언론의 주요 관심거리...

존슨은 왜 도를 쏘았는가

새뮤얼 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갑작스런 죽음은 그의 피살과정 자체를 의문으로 남긴 채 내전 9개월째를 맞고 있는 라이베리아 사태를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새뮤얼 도의 ...

외무부 ‘북방무대’에 지각데뷔

한· 소외상회담이 열린다. 회담시기는 이달 27일 전후, 장소는 유엔본부 건물 안팎, 회동시간은 1시간 남짓-회담에 관해 알려진 것은 이상이 전부다.관심이 쏠리고 있는 외상회담의 ...

“증안기금 정치자금화 당치 않다”

‘돼지파동’으로 불리는 루머가 최근 증시에 떠돌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7만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한 축산농가 주인이 돼지값은 7만원이고 한달 사료값이 8만원인 ‘배보다 배꼽’이 ...

“한반도식 2+4회담 희망”

지구상의 어느 나라도 현재 소련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변혁을 경험한 것 같지 않다. 사실 소련은 일종의 혁명을 겪고 있다. 경제·사회구조, 권력체계, 대외정책 등 모든 것이 ...

與 전국구의원 ‘지역따기’숨찬 경쟁

9월 들어 여의도정가가 술렁대기 시작한다. 때 이르게 터져나온 민자당의 국회의원선거법 개정 방침으로 무기력과 침체 속에 긴 여름잠을 자던 ‘정치방학’이 막판에 이르러 요란스레 끝날...

낙관과 비관 엇갈리는 평민·민주 궁합 맞추기

야권통합은 이제 한가지 물음만을 남겨 놓고 있다. 되느냐 안 되느냐. 9월10일 정기국회 개원까지는 보름이 채 안 남았고, 통합야당 탄생을 가로막는 모든 문제점들은 대부분 다 노출...

소형차 수출 好機 될 수도

자동차세일즈맨 ㄱ씨는 최근 2명의 고객을 상대로 어렵게 자동차판매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계약서 서명 단계에서 거절당했다. 당황한 ㄱ씨가 이유를 묻자 이들은 “내년엔 기름값과 세금이...

남한의 대북정책

‘꽃파는 처녀’등 이른바 북한 혁명가극의 남한내 공연 여부를 두고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을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난항을 거듭하던 지난해 11월 중순. 광화문 우...

부시는 전쟁을 준비한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조시 부시 미국대통령은 그동안 전투부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급파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 1차적인...

중동 포성에 잠깬 ‘군사대국 독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과 함께 시작된 페르시아만 위기를 계기로 서독의 군사전략이 팽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독군을 나토 영역 밖으로 파견하는 것을 금지해온 헌법 조항을 ...

TV 시청률조사 정확해진다

까다로운 광고주를 설득하는 데 이력이난 광고인들도 말문이 막혀 당황할 때가 있다. 광고주가 광고 시간대를 선택하기 위한 좀더 과학적인 근거, 즉 ‘어떤 계층의 사람들이 어느 프로그...

확전과 타협 갈림길의 페르시아만

유엔 사무총장 중재 나서 확전인가, 타협인가. 4주째에 접어든 페르시아만 사태가 또 한번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 주재 각국 대사관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린 직...

제살 깎아먹기, 신문 증면경쟁

‘죽느냐 살아남느냐’의 신문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월(일)요판 발행으로 점화된 중앙일간지들의 무한경쟁. 특히 동아 조선 중앙 한국 4개지간의 자존심 대결은 최근 증면·부록싸움으로 ...

[미술] 변혁의 격랑에 휩쓸려 온 러시아 전위미술 한눈에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소련현대미술전은 ‘칸딘스키에서 페레스트로이카까지’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러시아미술 중 아방가르드(전위미술) 전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련 현대미술...

고유가 시름도 편중 서민만 ‘한보따리’

일부 부유층 과소비 여전…대형차 없어서 못팔아 장갑차를 앞세운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 우리 가정도 동시에 기습 당한 셈이었다. 중동사태 발발 한달을 맞이...

통일한반도는 일본 겨누는 ‘칼’인가

베를린장벽 붕괴의 여진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북한 김일성주석의 신년사에서부터 盧泰愚대통령의 7·20남북간의 민족대교류를 위한 특별발표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

‘여름 잠’ 사퇴정국, 9월이 오면…

찜통 더위는 한풀 꺾였으나 경색된 정국은 풀릴 낌새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정기국회법정 개회일인 9월10일 이전의 타결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