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 이 여행] 새로운 여행 제안, 지역 관광 추진 조직 DMO

지역 주민과 사업체,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지역 관광 추진 조직 DMO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평창·강릉 DMO의 제안을 따라 즐거운 여행길을 나섰다....

코로나,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최고의 언택트 관광지로 꼽히는 청송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등 청정자연 속 언택트(Untact) 관광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안전’이 여행의 최우선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청정자연을 통해 휴식과 여유를 찾는 것이다. 언...

“경찰의 댓글조작,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뒤 10월5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다. 이로써 조 전 청장은 경찰서에 수감된 첫 경찰...

전직 고법원장의 갑작스런 자살 미스터리

전직 서울고등법원장, 대법관 후보,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의 남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후견 법인 이사장. 화려한 이력의 이태운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겸 사단법인 선 이사장...

실패 가능성 적은 남북정상회담…'비핵화' 합의 실효성은

이번 4·27 남·​북 정상회담이 실패할 가능성은 적다. 남·​북, 북·미의 사전 정지작업이 워낙 잘 돼 있는 데다 방해 요소도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

꽹과리·징·장구·북… 백성의 신명이다

“우리 것은 이런 곡선의 절정이 나온단 말이에요”라고 말하며 인터뷰 도중 갑자기 일어나 손을 둥글게 말고 다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오금질을 한다.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

“잘 섞어서 멀리 보내야 한다”

화가 김병종(서울대 동양화과 교수)은 한지에 먹을 이용하는 작품을 하기도 하지만, 캔버스에 한지도 올리고 아크릴 컬러를 쓰기도 한다. 그의 그림은 한국화일까 아닐까. 서울대 국악과...

쉬고 비우는 마음에 촉촉함을 채우다

꽉 짜인 일상에서 잠시 틈을 얻는다. 다람쥐가 쳇바퀴에서 잠깐 내려온다. 틀에서 나를 꺼낸다. 벼르기만 하다가 못 해본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 휴가(休暇)다. 휴가는 틈이고 여...

“어머니, 춤이 참 무겁소”

전통 공연 연출가 진옥섭씨는 최근 우리 전통 예술가들의 삶을 그려낸 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의 시작은 민살풀이춤을 추는 장금도씨로부터 시작해 85세에 처음 서울 무대에 등장하는 ...

세월의 더께로 단장한 늙어서 더 예쁜 집이여

불교를 종교로 가지지 않았는데도 “절에 가면 그렇게 맘이 편해질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부처님을 만난 것도 아니고 자상한 스님의 안내를 받은 것도 아니란다. 그냥 절...

찌고, 튀기고, 으깨어 먹는 ‘단맛’

요즘은 보관을 잘 해서 사철 질 좋은 고구마를 싼값에 먹을 수 있지만, 내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여름에는 고구마를 구경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한여름에는 동네 튀김 좌판에서도...

사람을 생각하고 자연과 사귄다

"왜안방 천장은 낮고, 대청마루 천장은 높을까요?” 신영훈 한옥문화원장이 물었다. 대청마루에 줄지어 앉은 학생들은 누구 한 사람 대답을 하지 못했다. 침묵이 흐르는 사이 앞마당 소...

“남도 음식, 정말 맛있어요”

곡성의 은어 튀김, 담양의 떡갈비, 목포의 낙지 신선로, 장흥의 표고 산적….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매년 10월 맛깔스런 전라도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잔치가 벌어진다. ...

[초대석]기획한 강준혁.김민기

대학로에 새로운 문화의 기운이 싹트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소극장이 많이 밀집한 거리. 상업화 물결에 휩쓸려 특유의 개성을 잃고 표류하던 이 거리에 소극장 문화에 이정표를 세울지도...

철학이 있는 집을 짓고 살자

내가 겪은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자 한다. 몇년 전 한 건축가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그 집은 그가 직접 지은 것이 아니었다. 서울 북촌 마을의 전통 한...

‘훼손’으로 얼룩진 南山 1백년

남산 훼손 1백년의 역사는 근·현대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일제의 강점으로 그 순결을 잃기 시작한 남산은 행정부재의 혼란기와 무분별한 경제개발기를 거치...

[최일남 칼럼 ] 8월이 되면 쉰밥 생각이

8월이다. 그리고 나라가 해방된 지 꼭 45년쨰인 여름이다. 사람으로 치면 쓴맛 단맛 어지간히 겪고,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리는 게 좋은가를 가릴 줄 아는 장년이 된 셈이다. 부...

‘고향 온 기분’ 파는 관광농장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로 가는 길목. 뱀을 잡으러 다니는 소년들이 막대기를 들고 지나간다. 검게 그을린 얼굴 위로 간간이 비가 뿌리지만 낯을 찡그리기는커녕 오히려 시원다다는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