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년 만에 금리인하…1.75%→1.50%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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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 예상

한국은행이 3년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한국경제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나빠졌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월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월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18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0.25%포인트 내린 1.50%로 인하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이는 금리인하 시기를 8월로 늦출 것이란 시장의 예상보다 한 발 앞선 조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방침을 확인한 이후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은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은이 이날 발표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전망했다.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수출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함에 따라, 한은도 2%초반의 성장률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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