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外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07.19 11:00
  • 호수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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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카페》《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코로나 사피엔스》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박건호 지음│휴머니스트 펴냄│292쪽│1만8000원

컬렉터의 방대한 수집품 가운데 시대상이 생생히 드러나고 역사적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14가지 수집품을 소개하며, 평범하지만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물건들을 통해 거대 역사에 가려져 있던 보통 사람들의 역사를 복원한다. 격동의 한국 근현대를 살던 사람들이 느낀 희로애락과 욕망, 좌절 그리고 도전들을 마주할 수 있다.

 

지정학 카페

질다 르프랭스 지음│가디언 펴냄│128쪽│1만5000원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역사, 환경, 과학, 종교, 여성 등 광범위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이슈 30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기본 지식부터 차근차근 정리했다. 문제들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넓게 들여다보니 서로 얽혀 있다. 예컨대 마약과 빈곤, 조직범죄가 그렇다. 저자는 각각의 주제를 다루면서 서로 연결되는 지점까지 콕 집어 정리해 준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마사 스타우트 지음│사계절 펴냄│356쪽│1만6800원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는 살인마이며 극악 범죄자란 건 완전한 착각이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심리적 폭행을 가하는 뛰어난 연기자들이다. 그런 소시오패스가 우리 곁에 통계상 25명 중 1명이나 있다. 그래서 40년 가까운 심리상담 임상 경험을 가진 정신과 의사가 양심 없는 그들로부터 양심 있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장하준 등 지음│인플루엔셜 펴냄│200쪽│1만5000원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미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류가 예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에서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이고, 성장시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른 체제 아래 살아야 할 신인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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