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시정목표 달성, 새로운 창원 열기 위한 책무”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7.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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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하반기 주요전략보고회 개최…하반기 시정 운영 추동력 강화

“부서 업무목표 달성은 올해 시정목표인 창원 대도약과 대혁신의 마중물이며, 새로운 창원을 열어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이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책무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0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부서 업무목표 하반기 주요 전략 보고회’에서 부서별 업무목표 달성을 독려하며 한 말이다. 

창원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연된 부서별 업무목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진 사업에 대한 목표달성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시정목표인 ‘대도약과 대혁신’을 실현하기 하반기 시정 운영 추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올해 초부터 관례적인 업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한 후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허성무 시장도 직접 부서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업무 추진상황을 챙겨왔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위쪽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0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부서 업무목표 하반기 주요 전략 보고회’에서 부서별 업무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위쪽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0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부서 업무목표 하반기 주요 전략 보고회’에서 부서별 업무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전 실국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총 333개의 업무목표 중 부서별 핵심목표를 1건씩 선정해 보고했다. 기획예산실은 시정만족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기획예산실은 현재 오픈형 시정 프레임을 통한 시민공유 확대와 체계적인 현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그 결과 올해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시정만족도 여론조사에서 70.3%를 달성해 목표치를 8%포인트 이상 넘겼다. 

경제일자리국은 올해 상반기 창원사랑상품권 1000억원을 발행해 당초 기획한 목표를 달성했다. 또 소상공인 긴급재난수당 등 20개의 창원형 비상경제대책에 4134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소비매출액 10% 증가 목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마트혁신산업국은 지난 6개월간 21개 핵심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연구기관 1개소를 유치하는 등 신산업 육성기반 강화 목표를 현재까지 75% 달성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재료연구원 승격, AI 연구센터 개소 등으로 대변되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성과도 크다. 스마트혁신산업국은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기반구축 사업에 총 496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63% 목표를 달성했다. 

환경도시국은 미세먼지 6+4 대책과 海맑은 마산만 만들기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지난해 창원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전국 평균인 23㎍/㎥보다 4㎍/㎥ 낮은 19㎍/㎥로 대폭 개선됐다. 또 도심 주요 하천의 수질도 3.4ppm(3등급)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88ppm(2등급)으로 좋아졌고 마산만의 COD 농도는 1.96ppm까지 낮아졌다. 환경도시국은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0까지 스마트기후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밖에 자치행정국은 특례시 실현을 위한 추진 로드맵을 보고했고, 문화체육관광국은 이야기가 있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전 부서의 노력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목표 달성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는 창원 미래 10년을 위한 원년이자 대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창원특례시 실현 등 부서에서 목표로 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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