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또 코로나 확진…이틀 만에 다시 부분폐쇄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9.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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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입기자 확진에 소통관 즉각 폐쇄…국회 “긴급 대책회의 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다. 지난달 26일과 지난 3일에 이어 세 번째 확진자다. 이에 따라 국회 건물 일부가 다시 폐쇄됐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국회 출입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취재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기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다. 해당 기자는 당시 코로나19 선별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상증세를 느껴 6일 다시 검사를 받은 뒤 7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일 국회 본청으로 출근해 국민의힘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면담, 한정애-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면담 등을 취재했다. 이어 3일에도 국회 소통관으로 출근해 근무했다.

이에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해당 기자가 머물렀던 소통관 2층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 4∼6층과 의원회관 6층 근무 인원 전원을 귀가 조치하고 오후 1시부터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재 국회 재난대책본부에서 관련 사항을 확인하고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방역 조치 사항이 결정되면 안내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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