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부품값 상승으로 출고가 높아질 듯”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9.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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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델보다 50달러 가량 상승 출시 가능성 나와…외신 전망
9월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신작 '아이폰 11' 제품군 발표회에서 필 실러 글로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아이폰 11' 발표회 현장. ⓒ연합뉴스

곧 출시를 앞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2’ 출고가가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전 모델보다 50달러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국내 출고가는 최저 100만원을 넘기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현지 시각) 해외 IT 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애플의 아이폰12 가격이 749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12에 들어갈 5G 모뎀과 OLED 디스플레이 부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아이폰12 제조 비용이 약 50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2의 제조 비용 상승은 곧 출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폰12의 출고 가격이 이전 모델과 동일한 699달러에서 시작하거나 더 저렴해 질 것이라는 전망과는 배치되는 소식이다. 앞서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아이폰12 가격이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가 아이폰11과 비슷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 중 처음으로 5G 모뎀을 장착해 출시된다. 애플은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아이폰12부터는 기본 구성품에서 이어폰과 충전기 등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12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10월 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즈모 차이나는 애플 공급망을 인용해 “아이폰12 모델의 최종 조립이 10월 초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신작 아이폰이 발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10월 중순경 애플이 아이폰12 공개 행사를 별도로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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