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 백두현 고성군수, 5~6급 승진 인사 혁신…정책 콘테스트 반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11.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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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성·통영 합동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고성 고용복지센터 설치·운영 개시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19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정책 콘테스트’를 개최해 그 결과를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 군수는 고성군만의 인사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책 콘테스트’는 군민의 행복과 발전된 군정 운영을 위해 새롭고 발전적인 창의성과 역량을 가진 공무원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군민을 위해 일하게 하고 그 열정에 승진이라는 동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군수가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행복한 고성만들기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는 우수 공무원에게 승진심의와 희망 보직을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5급 승진반영 분야 1명, 6급 승진반영 분야 1명 이상으로 정했다.

5급 승진반영 분야 참가자는 도시재생·읍면중심지 활성화·마을만들기 등 지역사업의 추진방안과 고성군 발전·군민 행복을 위한 정책과제를 모두 발표해야 한다. 6급 승진반영 분야는 희망 분야에 대한 개선 과제와 고성군 행정조직에 반영돼야 할 팀에 대한 필요성 중 한 주제를 선택해 발표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무원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수행자료를 제출해야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한 모든 공무원은 12월 16일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에서 발표한다. 

고성군은 정책발표 40점과 심층 면접 60점으로 이들을 평가한다. 심사위원은 경남 도내 관련분야 전문가 7인 이내로 위촉된다. 12월 말 고성군 인사위원회는 콘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승진 심의해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정책 콘테스트는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고성군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고성군만의 인사 혁신으로 예전에 해왔던 방식이나 형식을 답습하지 않고 소수가 아닌 다수 군민들이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가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월11일 고성군청에서 시사저널과 취임 2주년 성과를 짚어보고 있는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 ©시사저널 이상욱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 ©시사저널 이상욱

◇ 2020 고성·통영 합동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경남 고성군은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2020 고성·통영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구인에 애로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직·구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와 화상 면접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채용박람회로 실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고성군과 통영시의 구인기업 20여 곳과 3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직자는 입사 지원 기간인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용 홈페이지(고성통영채용박람회.kr)에서 채용공고를 확인한 후 희망하는 업체에 지원하면 된다. 이어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영상기반 채용플랫폼 앱(App)을 활용한 온라인 면접이 진행된다. 

사전에 기업 인사담당자가 제시한 면접 질문에 대해 구직자가 정해진 시간 내에 앱(App)을 활용해 답변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기업 담당자가 사무실에서 구직자가 제출한 영상을 확인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고성군 일자리경제과(☏055-670-2494)로 문의하면 답변 영상 촬영 장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김종춘 일자리경제과장은 “산업과 고용상황 등이 유사한 인접 자자체와 협력해 채용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지역 밀착형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협력 사례를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인을 원하는 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성 고용복지센터 설치·운영 개시

경남 고성군은 지난 16일부터 동외로 양강빌딩에 고성 고용복지센터를 새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 고용복지센터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고용서비스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군민 고용 관련 서비스 증진을 위해 설치됐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 신규실업자,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고성 고용복지센터는 지난해 6월 설치의견 및 실태조사를 거쳐 올해 8월 설치장소가 확정됐다.

고성군 일자리상담사가 고성고용복지센터로 파견돼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 관련 서비스 안내 및 연계를 수행한다. 또 고성군은 복지지원 인력을 배치해 취업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생계·의료·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군민들의 편의를 대폭 증진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이처럼 복지지원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저소득, 가족부양, 장애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더욱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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