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양산에 2300명 동시 수용가능한 체육관 들어선다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12.14 14: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독립기념공원조성·기념관 건립사업 순항
양산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대거 수상
중부동 ‘젊음의 거리’ 조형물설치 새롭게 탄생
양산시 웅상센트럴파크 조감도. ©양산시
양산시 웅상센트럴파크 조감도. ©양산시

경남 양산시 웅상센트럴파크 최종 청사진이 나왔다. 양산시는 지역민 휴식 공간이 될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조성사업 실시 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업안을 마련했다. 보고회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공무원, 설계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파크는 웅상도서관 일대 10만㎡ 체육공원 부지에 총사업비 555억원을 들여 2300여 석 관람이 가능한 체육관과 잔디광장 등 다양한 체육·휴게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체육관은 재난 발생 시 주민구호 시설로 이용하도록 내진 성능을 향상됐다. 해당 사업은 내년 3월께 경남도 건설기술심의와 조달청 입찰 의뢰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완공은 오는 2023년 12월이다.

김 시장은 “동부 양산시민들이 하나가 되고 여론을 형성하는 소통의 장으로 조성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을 배려하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의 세심한 부분까지 잘 챙겨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 독립기념공원 및 기념관 조감도. ©양산
양산 독립기념공원 및 기념관 조감도. ©양산

◇양산독립기념공원조성·기념관 건립사업 순항

양산독립기념공원 조성 및 독립기념관 건립사업이 사업이 본궤도 올랐다. 최근 입찰을 통해 공사를 수행할 시공업체가 최종 낙찰 결정되면서다. 

양산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추모하는 공간 마련을 위해 양산시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함께 야심차게 추진중인 양산독립기념공원 조성 및 기념관 건립사업은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국가보훈처로부터 국비를 일부 지원받아 시작된 이 사업은 국가보훈처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현 사업부지인 교동 춘추공원 내 충렬사와 현충탑 중간 지점으로 결정됐다.

이후 시비 투입과 성금모금으로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기념사업회에서 시민들로부터 모금받은 금액은 6억30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양산시는 설계과정에서 양산시 도시공원위원회의 권고사항 반영과 기념관 내 전시공간과 수장고 등의 마련으로 건물 연면적이 다소 변경돼 공사비가 증가됐다. 하지만 양산시는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발주처인 기념사업회와 긴밀한 협의로 사업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양산시는 독립공원 조성과 기념관 건립이라는 ‘양산의 정신적 사업’에 양산시민 모두가 동참 및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1년은 양산출신 독립운동가로 명망이 높은 윤현진 선생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해당 사업은 양산의 독립운동사가 집약되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독립기념공원과 기념관이 조성되면 인근 충렬사, 현충탑, 윤현진 선생 흉상 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현충시설로서 상징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시민들 모두에게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가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대거 수상했다. ©양산시
양산시보건소가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대거 수상했다. ©양산시

◇양산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대거 수상

양산시보건소가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대거 수상했다.

14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보건소는 올해 5월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활용분야 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12회 지방자치단체 통합건강증진사업과 건강증진사업 신체활동분야,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치매관리사업,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등 건강증진 전분야(6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대거 수상했다.

제12회 지방자치단체 통합건강증진사업분야에서는 지역사회 특성과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13개 건강증진사업 영역 간 경계를 없애고 주민중심으로 통합·협력해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표창 및 58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활용분야에서는 양산시민의 건강지표가 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분야에서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교육·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각각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전국 최초로 현충탑 건강계단 조성 및 1530 걷기 온라인 등록시스템 구축으로 걷기 실천 챌린지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해 건강증진사업 신체활동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치매관리사업분야에서는 지역특화사업으로 1:1 찾아가는 치매안심열차 및 비대면 서비스를 추진해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장상을 받았고, 양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립정신건강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양산시보건소는 올해 초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라 건강증진사업이 일시 중단되는 등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등 이차문제가 예상돼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강경민 보건소장은 “올해 받은 표창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대한 표창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추진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동 샵광장에 설치된 파고라형 조형물. ©양산시
중부동 샵광장에 설치된 파고라형 조형물. ©양산시

◇중부동 ‘젊음의 거리’ 조형물 설치 새롭게 탄생

양산시 중부동 일원 젊음의 거리가 새롭게 재탄생된다. 

양산시는 지난 2019년 12월 설치한 조형물 1호에 이어 올해 사업비 1억 7600만 원을 투입해 샵광장과 스타광장을 중심으로 젊음의 거리 일원에 조형물, 포토존, 사인몰 등을 추가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은행 앞 젊음의 거리 초입을 알려주는 지주형 사인몰을 시작으로 야간에 빛으로 젊음의 거리를 알리는 인포빔, 샵광장의 만국기를 형상화한 파고라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2차선 도로로 단절된 거리를 이어주는 지주형 사인몰, 스타광장 공연 개최 시 무대의 배경으로 활용 가능한 미디어월 뿐만 아니라 젊음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육각미러형 셀카포토존 및 액자프레임 포토존까지 젊음을 상징화한 각종 조형물들이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다.

도약하고 빛내며 미래를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콘셉트로 조성된 젊음의 거리 조형물은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샵광장, 스타광장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젊음의 거리가 공연과 문화의 중심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거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