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영산강 느러지의 한반도에 내린 ‘첫눈’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0.12.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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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동강면 느러지 ⓒ나주시
전남 나주시 동강면 느러지 ⓒ나주시

호남의 젖줄 영산강변 전남 나주시 동강면 느러지가 15일 전날 내린 첫눈으로 뒤덮여있다. 동강을 곡강이라고도 하는데, 물이 흐르다가 구부러진 길을 만나면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나타난 모래톱을 느러지(물돌)라고 한다.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곡강으로는 강원도 동강, 안동 하회마을, 영산강 느러지 등이 꼽힌다.

‘영산강 느러지’는 한반도 지형을 고스란히 닮았다. 느러지가 보이는 강 건너는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인데, 한반도 조망권은 나주시 동강면에 있다. 나주시는 2013년 행안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이곳에 전망대를 설치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매년 찾아오는 내방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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