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의령군, 이건희 미술관 유치 서명운동 전개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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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푸드플랜 기초용역 보고회 개최
의령군,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지역경제 회복 방점 찍혀
의령군발전협의회는 8일 의령읍 의령전통시장 앞에서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를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해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염원을 표출했다.(사진 좌측부터 오재덕 농협 군 지부장, 제훈 의령군발전 협의회장, 오태완 의령군수, 손태영 경남도 의원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의령군
의령군발전협의회는 8일 의령읍 의령전통시장 앞에서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를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의령군

의령군발전협의회는 8일 의령읍 의령전통시장 앞에서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를 촉구하는 군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발전협의회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의 문화발전을 위해 이건희 미술관 의령군 유치에 앞장섰다. 이들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미술관 의령유치 바람이 담긴 현수막 게시 운동을 펼치는 등 다각도로 노력했다. 의령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출생지이면서, 고(故) 이건희 회장이 유년기를 보낸 상징적인 곳이다. 

제훈 의령군발전협의회장은 “이건희 미술관의 의령군 건립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와도 부합되는 부분인 만큼 3만 내외 군민의 염원을 모아 의령군으로의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건희 미술관 의령 건립은 수도권과 지방 및 도시와 농촌 간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의 빈약한 문화예술 인프라의 확충을 통한 문화 균형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의령군, 푸드플랜 기초용역 보고회 개최

의령군은 7일 군청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군 푸드플랜 수립 기초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푸드플랜은 생산·가공·유통·소비·폐기·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사회‧경제‧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통합 먹거리 정책’이다. 의령군 푸드플랜의 정책방향은 의령군 농축산업의 어려움 해소와 군민의 먹거리 복지정책 정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령군은 지난해 10월29일 푸드플랜 수립 기초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8개월간 용역을 진행해 이날 용역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의견을 수렴했다. 의령군은 분야별로 검토한 후 최종 계획을 구체화해 푸드플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푸드플랜 전담팀을 구성해 토요애 제2 유통센터를 활용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의령군 관계자는 “의령 지역 특성이 잘 반영된 행정 분야별 먹거리 실천과제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현실성 있는 푸드플랜 계획수립으로 체계화 된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먹거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령군,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지역경제 회복 방점 찍혀

의령군은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복지증진에 중점을 둔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7일 의령군의회에 제출했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대비 368억원 증가된 5045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422억원이 증액된 3983억원, 특별회계는 54억원 감액된 1062억원이다. 의령군은 당초예산 편성 이후 정부와 경남도 국·도비 보조사업 변동분을 반영했다. 또 지방교부세 59억원과 조정교부금 100억원, 순 세계 잉여금 등 세입증가분 335억원, 행사·축제성 경비 등 세출예산을 구조조정했다. 그 결과 확보된 재원 33억원 등 368억원 규모의 예산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복지증진에 사용하기로 편성했다.
 
의령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층 한시 생계지원 5억원과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 7억원, 인구감소 대응 및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10억원을 책정했다. 또 군민 생활 안전을 위한 사업비로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59억원과 어린이 및 노인 보호 구역개선사업 12억원, 신반천 생태하천복원사업 20억원, 하천 유지관리사업 18억원, 도로정비사업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품격 있는 명품관광 문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비로 부자기원 솥 바위 주변 관광지 조성 6억원과 작은 영화관건립 7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 유치방안 및 호암 문화예술제 기본계획, 의병박물관 제2 전시관 실시설계용역 3억5000만원도 예산에 반영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은 군민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 앞으로 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는 물론 청소년들의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의령군의 미래발전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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