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생명존중교육협의회에 4500만원 기부…‘코로나 블루’ 극복 모색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1.10.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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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생명존중교육협의회, 코로나 블루 해소 위한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 협력키로

시사저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생명존중 캠페인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를 극복하기 위해 생명존중교육협의회(이하 생교협)와 손을 잡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 콘텐츠 개발, 상담 서비스 혁신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와 이주희 생교협 대표는 6일 서울 용산구 시사저널 사옥에서 기부식을 갖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는 이날 기부식에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우울감·무기력에 빠진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생명존중교육협의회와 손을 잡고 앞으로 많은 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사저널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생교협에 4500만원을 기부키로 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에 빠진 시민들에게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드머니’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사저널은 6일 비영리단체인 생명존중교육협의회와 기부식을 갖고 4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왼쪽)와 이주희 생명존중교육협의회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임준선
시사저널은 6일 비영리단체인 생명존중교육협의회와 기부식을 갖고 4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왼쪽)와 이주희 생명존중교육협의회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임준선

두 기관의 협력은 금전 기부에서 그치지 않는다. 시사저널은 기획 기사 등을 통해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향후 생교협이 추진하는 캠페인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 생교협과 함께 생명 존중 교육 콘텐츠 개발, 강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생교협은 향후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담·교육 활동을 전환해 대면·비대면 결합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살 예방, 학교폭력 예방 등의 교육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소규모 대면 교육 서비스 방안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종 학회, 대학 등과 협력해 전국적인 강사진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주희 생교협 대표는 “국내 대표 시사미디어인 시사저널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준 데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유행 등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는 데 언론사와 비영리기관이 손을 잡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교협은 지난 9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생명사랑 쓰담쓰담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로움,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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