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삼성바이오,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첫 출하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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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용 243만5000회분 공급…“코로나19 조기 극복에 최선”
2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트럭이 빠져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2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트럭이 출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인천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앞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하된 모더나 백신은 243만5000회분으로,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에 전국 각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을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추가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월 미국제약업체 모더나사와 백신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백신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청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 본격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를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키울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6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오는 2028년까지 14만4000㎡ 부지에 1조7000억원을 들여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업무단지에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과 금융 관련 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국제업무단지는 청라국제도시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핵심지역으로 사업자와 협약 체결에 따라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본관 전경. ⓒ인천시

◇인천 섬주민, 내년 3월부터 여객선 요금 1250원 

인천지역 섬 주민들이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250원만 내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내년 3월1일부터 ‘섬 주민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 적용 대상은 인천시 옹진군 20개 섬(영흥도 제외) 주민 1만3862명과 강화군 5개 섬 주민 725명 등 1만4587명이다. 요금은 성인 1250원, 청소년 870원, 어린이 500원이다.

현재 인천 섬 주민은 최대 7000원 상당의 본인 부담금을 내고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여객선도 대중교통에 포함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 불편을 겪은 섬 주민들이 내년부터는 적은 비용으로 육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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