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혜경 낙상사고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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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람 혼절 처음 봐…지금은 괜찮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10일 “이 후보 부인의 낙상 사고와 관련한 각종 허위사실이 온라인상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비롯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새벽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바닥으로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해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선 김씨의 부상 원인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당 차원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고장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검사 결과 김씨는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며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날 일정을 재개한 이 후보는 김씨의 안부를 묻는 말에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 영화에서만 봤지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다”며 답했다고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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