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제62주년 3·15의거 기념식 거행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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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등 9개 도시 “尹 당선인, 공공기관 지방이전 해달라”
창원시, 21일부터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배부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5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62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3·15의거 참여 국가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김 총리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은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희생한 3·15의거 국가유공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창원(구 마산)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부정선거와 독재정권에 저항하며 일어났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다. 창원시는 3·15의거 정신을 널리 전파하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3·15의거 발원지에 기념관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민주화를 향한 희망 열의로 희생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 민주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속적으로 기념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월15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62주년 3·15의거 기념식 모습 ©창원시
3월15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62주년 3·15의거 기념식 모습 ©창원시

◇ 창원 등 9개 도시 “尹 당선인, 공공기관 지방이전 해달라”

경남 창원시는 15일 포항 등 비수도권 8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환영에 따른 2차 공공기관 이전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다.

이들은 이날 비대면 성명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 헌법상 국가의 책무”라며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내세운 지역 맞춤형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약을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해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1차 이전 평가를 토대로 2차 이전을 하겠다는 조건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효과가 이미 입증된 만큼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속한 결단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해달라”고 촉구했다.

9개 지자체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2차 이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2차 이전 촉구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어 올해 1월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을 맞아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전례없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앞에서 수도권으로 향해 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 토대를 다시 만들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창원시, 21일부터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배부

경남 창원시는 오는 21일부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실버마크’를 배부한다. 
 
15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실버마크 1500장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한다. 실버마크는 마크 부착 차량의 운전자가 고령인 것을 주변 운전자에게 알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식이다. 이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줄이기 일환이다.

실버마크 표식은 두 종류다. ‘스마일 실버마크’는 운전석 앞 유리에 부착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고령운전자와 비고령운전자, 안전한 운전문화를 선도하는 교통 관련 기관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정삼각형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스마일 실버 캐릭터’는 조수석 뒤쪽 유리에 부착하는 것이다. 디자인 형상은 남녀 고령자의 모습과 한 번 더 배려와 양보를 의미하는 쉼표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조일암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실버마크 표시로 운전자들이 양보를 통해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조성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창원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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